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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갸아악 끼야아아악 갸아아아악!(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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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대채 뭐하는 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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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저택에 들어가기 위해 고용 된(척) 했던 고용주(바지사장)이라 해도 사람이 죽었는데


그 죽음을 그저 자신의 쾌락으로 삼을 뿐인 눈앞의 남자의 태도에 우리는 정색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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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그는 어느세 관 앞에 서있었다.


그리고...


어느순간 뫼르소 같은 관찰력이 좋은 자만이 눈치 챌 수 있는 변화


캐서린의 관에 추가 된 장치 하나.


 그녀의 유리관에는 못보던 레버 하나가 자연스럽게 '난 여기 오래전 부터 있었어' 라며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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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히스클리프는 유리관의 변화 보다도 그 앞에 선 사람에 대해 더 주의하고 있었다.


묻지도 않았음에도 죽어버린 힌들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술술 읊어대는 남자의 문장에는


하나같이 저주가 섞인 말 뿐이였다.


게다가 그의 문장들은 하나같이 뭔가 어색한 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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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하리 만큼 가까운 이에 대한 증오.


어떤 음모로 인해 힌들리를 절망에 구렁텅이에 빠트렸던 이가 보내는 감정이기엔 맞지 않는 거리감.


갱단보스로서의 고용인의 입장을 흉내냈어야 됬던 수치심이 아닌 뭔가 개인적인 원한을 청산 했다는 듯한 후련함...


그야말로 앞뒤 맞지 않는 인과관계에 따르는 감정의 고조감.


그는 뒤죽박죽.


말그대로 뒤죽박죽인 문장으로 죽어버린 힌들리를 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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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부분을 파우스트도 눈치 챈듯, 아니 뭔가 알아낸 듯 무표정하던 얼굴이 굳어 얼굴색 마저 가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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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각과는 별개로 이어지는 둘만의 대화,


서로 한때마다 갱단의 일원으로서 알던 인연은 잠시 접어두고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인 관점으로


탐색과 탐문이 이어지던 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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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으로 폭력사태를 히스클리프가 먼저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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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를 가까이에서 마주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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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클리프는 이제는 어떻게 뭐가 어떤식으로 흘러가는지 알아야 할 필요를 느꼈다.


모든것이 거짓이고 기만인 이 지하실 속에서 한때의 추억마저 그가 알던 그때가 아님을 깨닳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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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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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세 두가지의 음색과 태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갱단의 보스


진실은, 히스클리프가 알던 그 시절 데드레빗츠의 일원들은 이미 모종의 음모를 위해 희생 되었다는 결과 였다.


이 남자는 적어도 데드레빗츠의 매튜 였던 이도 그렇다고 진정한 데드레빗츠의 보스도 아닌


그저 그 탈을 뒤집어 쓴 히스클리프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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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알던이는 저택에 오기 이전에 오고 난 후에 다 죽어버렸다는 결과에


히스클리프는 분노했다.


더는 T사에 그를 친숙하게 반겨주는 이는 없다는 사실에 오랜만에 분노를 뿜어내는 수감자.


하지만, 어째서 일까?


단순히 아직 가면너머 정체를 들어내지 않은 그가 사실은 더 큰 음모를 개봉하기 위해 하나의 극을 꾸며낸


극작가로 느껴졌다.


이걸로 끝이 아닌.


히스클리프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겨주기 위한.


악마의 창의적인 장난을 위해 만들어진 선물을 준비하려는 피날레 이전의 각본이라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댓글

  • 무난한닉네임
    2024/10/01 18:47

    지금부터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MEAaOw)


  • 현자 로벨리아
    2024/10/01 18:47

    뫼르소...가 아니었나보군 여기서는?

    (MEAaOw)


  • HaMoYeah
    2024/10/01 18:52

    우마이ㅣ

    (MEAaOw)


  • 뿍스
    2024/10/01 18:56

    목소리로 한번 스포하는 홈메트

    (MEAaOw)


  • 커피제조기
    2024/10/01 19:06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주세요!

    (MEAaOw)

(MEAa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