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장데이 #3 feat M11D

안녕하세요, 10월 시작 하루전인데, 휴일을 기다리게 되네요..
이번 글이 밀라노 출장데이 마지막 글일듯 합니다.
하루 살짝 근교로 식사를 하러 간것 외에는 밀라노 시내에만
있었던듯 합니다, 많은 환경속에서 11D를 사용한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환경에서 사용하면서 느낀 점에 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볍다.
- 목에 피로가 a&a 로프스트랩을 사용해도 덜 (10d 보다) 피로하고
그동안 사용했던 라이카 엠바디를 통틀어도 부담없는 무게 였습니다.
장기간 여행이나, 데일리한 사용시에 그 동안에 엠바디중에 독보적일듯 합니다.
필름 바디와 무게를 비교하지 않았지만, 무게감이 부담이 없었습니디.
액정무게도 만만치 않은거 같아요 ^^
2) 다이나믹 레인지가 좋다.
- 뭐 이미 11나왔을때 나왔던 이야기 이지만 다이나믹 레인지가 좋아서
암부 부분에 스트레스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야간 촬영등에서 즐겁게 촬영이
가능하실듯 합니다. 10디 쓰던 분들은 이런 부분도 아주 크게 와 닿으실듯 해요
3) 군더기기 없는 심플
- 디자인도 D 만에 디자인으로 감도조절레버등이 사라져서 아쉬워 하는 분들도 있지만 심플해진 상판이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감도 조절 레버에 고장요소와 개인적으로 이물질이 걸리던 이슈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진 느낌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고급스런 마감들이고, 특히 도장이 튼튼합니다. 그리고 후면 감도 다이얼도 플라스틱이라는 말씀도 있었지만, 금속으로 마감된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적인 부분도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
4) 오래가는 배터리
- 10d는 왜 액정이 없는데, 밧데리가 금방 사라지는 느낌이였고, 2개정도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는 습관이였는데, 11베이스에 액정 없음을 잘 느낄수 있는 효율 같습니다. 흡사 240 배터리 사이클을 보는, 효율이였습니다. 하루 300컷 정도 촬영후 배터리는 80프로 내외 였던 기억입니다. C타입 충전도 충전 스타일을 쉽게 해줄수 있어서 좋은점 이였던거 같습니다.
5) 사라져버린 사용자 편의성
- 앞전에 글에도 적었지만, 라이카 포토스를 통해서 세팅을 바꿀수 있는게 거의
전부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꿀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게 문제인듯 한데요, 10d 에서는 옵션키등 조합을 통해, 액정바디보다는 한정적이지만, 셀프타이머나 노출값 보정등이 가능했는데, 11d는 그런 부분이 무척 불편해졌고, 오히려 사라져 버린 느낌이라..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려 봐야할듯 합니다..
대신 파인더에는 조리개값, 커넥트 연결등 좀더 많은 정보가 보여지고 있긴 합니다.
11D에 대해서 평가에서 제일 안좋은 점으로 평가할듯 합니다..
6) 느림
- 부팅(?)도 10d보다 약간 느리지만, 슬립모드에서 깨어나는 시간이 2배 정도 늘어나서, 촬영습관을 가끔씩 슬립을 깨우는 반셔터 습관을 가지지 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촬영 스타일마다 틀리겠지만, 저는 이부분에서 놓친 사진이 좀 있었던듯 합니다.(이럴때 화가….)
그러면 총평
- 10D와는 촬영스타일과 영역이 틀려지지만, 가장 중요한 ‘액정 보는 습관 없는 삶‘ 을 즐길수 있는 또다른 ‘D’ 바디 인듯 합니다.
D에 디자인보다 저는 사진라이프스타일에 변화로 D 바디를 좋아하기에
11D는 10D나 M-D와는 다른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 드리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좀더 나누자면, 10D는 즐거운 템포, 11D는 정확한 한방 이 있는 바디
같습니다. ^^ 그리고 가능하면 나중에 ‘구할까’ 고민하지 마시고, 출시할때 구해두시면 어떨까 ?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그리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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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11D / w-nikkor 25mm, 80mm komura, 35mm apo summic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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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직 사진이 많이 남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