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왜이리 은행나무 많은거야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으~~~~~냉~

은행나무 멸종위협에 대해서는, “자생”하는 은행나무가 없어서 위험하다고 들었어요.
분류체계로는 혼자 1문1강1목1과1속1종인 생물이라, 유전자의 수평이동이 매우매우 힘들고(인간의 문은 “척삭동물문”이라 더 세세하게 따지고 들어가면 유전적으로 근연종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은행나무는 문부터 “은행나무문”이라서..),
이에 환경이 크게 바뀌어 자생하는 서식지가 사라지면, 인간의 인위적 개입이 없다면 그대로 멸종해버리기 때문에(예를들어 막말로 지구온난화로 북극이 사라진다면, 북극곰은 서식지를 잃고 육지로 유입되겠지만, 근연종이 존재하므로 글롤라 베어와 같은 교잡으로 유전자 자체는 사라지지 않겠죠. 은행은 불가)..
그래서 필요성에 의해 인간의 개입이 있자면 “멸종 자체”는 발생하지 않아도, 종 보존 측면에서는 매우매우 취약해지겠죠

개인적으로 가로수로 은행나무가 좋아요 특히 가을에

어릴때 동네 큰 은행나무가 하나 있는데 서리 올때부터 시작입니다.
은행잎이 떨어지면 조기청소하는  국민학교 3학년 이상 형님누나들은 일요일민다 치워서 모아놓기 바쁘고 그밑에 아이들은 담벼락에 올라서 모아놓은 은행잎에 뛰어어내리며 푹신한쿠션에 놀기 바쁘고..

사람들 벗나무 벗꽃 때문에 이미지가 좋은데...정말 최악임...우리집 마당에 벗나무 20년된거 있는데..
4월달 단 5일에서 6일 벗꽃피고 짐...그 후가 문제임..그후 벗꽃 받침이 떨어짐...그거 엄청 지저분함...잘 쓸리지도 않음.
벗꽃받침은 한달내내 떨어짐.. 그다음에 벗찌까 또 몇달 떨어짐...물컹물컹 끈적끈적 떨어져 터지면 시커먼...그런게 계속 떨어짐...
그다음 벗나무잎에 병도 자주들어서 8월달부터 잎이 떨어짐...디짐....;.

3억전부터
살았는데
날 무시해?
똥냄새풍기며

어?
소나무? 다섯살 훈이가 하던데,
명동, 시청부근에 이미 소나무로 바꿨음.
거.... 겁나 비싼 놈들인데...
뭐... 멋스럽긴하던데...

창원 죄다 메타스퀘이어
안민터널 건너면
진해 죄다 벗나무

문제는 아마 아파트 짓는데 지역 특성수인가 쓰게 돼있는데 그게 지역마다 특성있는 나무가 아니라
도청.시청.군청에서 지정? 상징하고있는 나무
거의가 예로부터 안바뀐 소나무, 은행, 느티 등
중간에 허가 받을때 은행나무 심으면 냄새나니
바꿔라 하는데. 법으로 정해져 있어서 못바꾸고
암나무 수나무 판별해서 열매 안열리는
수나무만 심겠다 하는데
이게 나무 성별이 구분이 되는지
나중에 변한다는 설도 있고.
결국 심으면 민원들어오는데
결국 이래저래 심기는 싫은데 총대메고 법을
바꿀수는 없고. 지역마다 잘자라는 특성수
선정하면 되는데. 내가 하긴 일생기니 싫고.
결국 수량만 딱 맞춰서 아파트 외곽에 모아심는 현실

배롱나무 가로수가이쁘던데..  여름내내 꽃펴있고..  꽃도 잎도 다 가지들조차도 근사해보임.

메타스콰이어

난 은행나무 너무 좋음...
유치원생들도 구분할 수 있는 특이하고 예쁜 모양에
가을오면 이파리가 노랗게 물드는게 볼 때마다 기부니가 너무 좋음.
난 자식은 없지만
나 죽을 때 내가 갖고 있는 유산 다 줄테니 나 화장해주고 뼛가루 묻는 자리에 은행나무 한그루 심어달라는 유언 남길거임. (물론 땅자리는 돈주고 산다음 죽어야지)

속초도 시내에 있던 은행나무 다 뽑아버리고 이팝나무 심었는데 꽃피면 예쁘기는 하지만 키가 작아서 그런가 여름엔 땡볕이고 별로...
은행나무 있을땐 그늘져서 시내 싸돌아다녀도 그늘땜에 상대적으로 덜 덥고 그랬는데...

위 예에는 없는데,
버드나무는 어떤가요?
한국화에도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 밑에 쉬는 그림 많고,
민요에도 능수야 벌들 이라고도 나오니
우리 전통 나무고
특히나 버드나무는 아스피린 원료 성분이 있어 통증 완화, 해열 효과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려서 기억을 생각하면
찻길가 보다는 주로 천변에 있었고,
요즘은 어느 동네나 천변에 산책로 자전거 도로 안되어 있는 곳이 없으니 이런 곳에는 버드나무 심는게 어떨까 생각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