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지금 잘살고있는지모르겠지만
편의점썰은 풀어도풀어도 끝이 안나네요
갖20살이되고 두번째 알바로 편의점주말을 하게됬습니다
제가 갔더니
제 타임에 있던 분이 전 타임분이랑 트러블이 있으셔서
나가셨다라고 사장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인수인계도 안된상태로 나가신거니 무슨일있거나 책임감없었겠구나 싶었습니다
수습하루를 사장님이랑 보내고
드디어 알바 처음 혼자 시작날
알바장에 도착하니 교대하실 알바분이 계셨습니다
자주 볼 사이니 서로 인사하고 시재점검하면서 대화를했습니다
저는 막 20살됬고 그분은 35살이셨는데
20살첫 편의점 알바기도하고
알바하면서 누구랑 친해지는거 그닥안좋아해서
시재점검때문에 한 10분일찍도착하고
그냥 딱 존댓말로 할말하고 시간 재깍지켜서다니고 손님한테만 대충 미소지어주면 된다는 마인드로 다니려고하는데
그분이 진짜ㅋㅋㅋㅋㅋㄱ
몇마디하지도않았고
처음뵙고 서로 인사나누고
그분이 먼저 저한테 나이물어보고
아 저는 20살이요/ 아 저는 35살이에요 /아 그래요?하핫
편의점은 처음이에요?/네ㅎㅎ편의점알바는 처음해봐요
이정도 대화하고는
그리고는 제가 시재점검실수할까봐 말 안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저한테 그쪽지금 나 무시해요?
이러는거에요ㅋㅋㅋㄲ
시재점검하다가 벙쪄서 (뭔?)갑자기 무슨소린가하고있는데
아니 내가 나이도 어느정도있는데 편의점 알바하고있어서 무시하냐고요
이러면서 개띠껍게 말씀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
말투가 진짜 그냥 비꼬듯이ㅋㅋㅋ
저는 그냥 평소 어른분들한테 예의바른투로 대답했는데ㅋㅋㅋ
진심 그말들으니까 아무생각없었는데 개띠껍게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자주볼사이니 아니에요(착함착함목소리)로 대답했는데
그분이 무슨 자격지심이라도있는지
제가 30넘어서 이일하고있어도 열심히 하고있고 공무원어쩌고부터시작해서 자기썰풀이하는척하면서
제가 사람 개 깔봐서 내가 훈계하는식으로 좋게말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ㅋㅋㅋ진짴ㅋㅋㅋㅋ
지금나무시해요?이 부분부터 솔직히ㅋㅋㅋ
말투가 진짜 개띠꺼워서 앞으로 그냥 상대하지말아야지했는데
혼자서 내가 저 사람을 개무시하는 눈초리로본듯 말투도 개띠껍게말한듯 훈계하는거에요ㅋㅋㅋㅋㅋ
그때부터 기분 나빴어요 진짜ㅋㅋㅋㅋ
난 오늘 알바처음하러왔고 편의점처음이라고 말했고
시재점검하는중인데 갑자기 혼자 제 눈칠보더니
저는 처음에 어색해서 그런건줄알았는데
혼자서 피해의식가지고 훈계ㅋ
본인이 당당하고 그나이때 알바하더라도 사정이 있거나
알바할수도있는 일이잖아요?
근데 혼자 난리치고 저한테 훈계하니까
그때부터 진짜 그 사람이 우숩게 보이더라고요
약간 저러니까 저 모양이지하는?
그분보니까
자기혼자 무슨상상의 나래를 펼쳤는지알겠더라고요
내가 지금 나이 35살먹었고
일이 잘안풀려 알바를하고 있지만 꾸준히 열심히하고있는데
저딴 어린애가 먼저 친절하게 질문을안해? 존나 사람 무시해?개싸가지없네
아니면 내가 살찌고 그분본인도 아실태지만 남자든여자든 말걸고싶지않은 흔한 인터넷 짤에돌아다니는 안여돼 오덕후처럼 생겼으니 혼자 쌩난리쳐서 어디서 기분이 더러워졌는지몰라도
남한테 훈계할 위치는 되는지모르겠지만
화풀이 훈계질해야지 하는건지ㅋ
솔직히 입다물고 친절하기만해도
누가 무시하고 누가 깐답니까
물론 세상에는 모르는사람인데 개지랄하는 사람이 있죠
뒷담화도 장난아니고 그냥지나가는사람인데도
근데 솔직히 그건 본인만 제일 신경쓰이는거에요
뭐 신경쓰인다고해서 그거가지고 남한테 훈계하듯
특히 같은 알바생인데
매니저 이런것도없는직인데
자기보다 만만해보인다고 일문제도아닌데 훈계질하는거
자기가 자격지심쩔어서 피해의식 쩐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식으로말하면 누구든 우스울듯
겉모습으로 평가했다 이 이야기가아니라
그런식으로 말한거 들으면 누구나 무시할꺼같아서
그뒤로 그냥 저런사람이랑 대화하지말자싶어서
서로인사하고 시재점검하고 그냥 그렇게 알바해나가려고했는데
그분이 점점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꼈는지(이제부터는 진짜무시는 맞습니다)
저한테 태도가 그게뭐냐고 그러시는거에요ㅋ
편의점 알바해보신분들알지만 알바생교대시간 서로 자기할일만 잘해뒀으면
시재점검만하면 딱 집가는데 빠르면 3분걸리고 느리면 10분정도? 걸려요
그래서 저는 10분항상 여유두고 도착하고요
전 솔직히 그분이 그렇게 말꺼낸후로부터 싸가지없게하진않았지만 딱 필요한말만하고 대화일절안했거든요
알바도 딱 시간맞춰서 끝내도록 일찍가고
이렇게 지내는데 갑자기 또 자기혼자 난리ㅋ
무슨태도때문에 그러시냐고
내가 그쪽한테 잘못이라도했냐고 했더니
자기를 무시하는 표정으로 말하는것같대요
무시하는 표정이 뭐냐 나는 이게 무표정이다
왜 아무것도 안했는데 혼자 그러시는지 모르겠다 이러니까
난리치시더라고요?
내 나이가 30대넘어가는데 알바하니까 우숩게 보이냐고 표정이 왜 그따구냐고
내가 좀 살집있고 좀 그래보이니까 무시하냐고
난 따로 공부하는사람이고 니는 30넘어서 이런일 안생길꺼같냐고 나도 4년제나온사람이라고
진짜ㅋㅋㅋㅋㅋㅋ웃을뻔 어쩌라는건지ㅋㅋㅋㅋㅋㅋ
아무말도안했는데 혼자 말하는거진짜ㅋㅋ
솔직히 이정도 들었는데 말아낀 제가 너무 대견해서
그래 같이 지랄맞게 하자라고 생각하고
진짜 완전싸가지없는말투로
나는 아직어려서 앞날이 창창해서 잘모르겠다고
그쪽혼자 자격지심으로 같은 알바생인데 까내리는거아니냐고
첫날부터 무시한다 어쩐다하더니
나는 아무말도안했는데
혼자 난리치고 훈계하냐고
같은 알바생이면서 사장이라도되냐고 35넘어서 말을 그런식으로하면 그쪽이 훈계받아야되는거아니냐고 그랬더니
얼굴이 벌게지더라고요ㅋㅋㅋㅋ
그러면서 뭐라막하는데 결국 무시한거맞지않냐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방금 처음 저렇게 한말가지고 무시한거맞다고ㅋㅋㅋ
결국사장님오셨는데ㅋㄲ
사장님앞에서는 또 약자코스프레ㅋㅋㅋㅋㅋㅋ
나이도 어린친구가 들어와서 자길 무시하는것같길래 좋게말했더니 막말했다는 식으로 몰더라고요ㅋ
저도 다시알바자리구하기 싫고 최적이라서
그랬죠 전타임 알바분도 이것때문에 나가신거같은데
시간 제때에 10분전에 꼬박꼬박맞춰오고 인사잘하고 시재점검하고 교대하면되는거아니냐
저분이랑은 인사밖에 안했고 딴말 한적도없다 오늘제외하고는
저분이 혼자서 갑자기 자기무시하는거아니냐며 화내셨다고 말씀드리고
불쌍 억울한척다하면서 차라리 전에 알바했던분한테 사정이라도 들어봐달라해서
사장이 자기는 판단할수있는 문제가아니고 서로잘못한거아니냐고 서로 해결보라고하고 전타임알바분한테 연락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전타임알바분이 1년넘게하셨는데 저 알바 들어왔다고 갑자기 그만두셨는데 사장님이 오래했는데 갑자기 왜 그러는지모르겠다면서 짜증내셨거든요ㅋ
전 타임알바분한테 연락받고 그분때문에 그만뒀고 연락안했으면좋겠다이런식으로 말들었나봐요ㅋ
그래서 사장님도 제가 말한거 다시 들으시고
씨시티비확인하셔서 정면 입모양 확인까지 하셨어요ㅋ
정말 인사만했는지
다른대화는없었는지ㅋ
제가 정말 손곱게모아 인사만하고 시재점검하고 그분이랑 교대하는거보시고
그이후로 딴알바 뽑혔는데 속이 다 후련합니다
자격지심 부리는건 혼자하세요ㅋ
일때문에 그런것도아니고
자기혼자 피해의식에 절어가지고는ㅋ
솔직히 이번에 사장님이 저렇게까지 안하셨으면
제가 짤렸을지도 모르죠
저쪽에서 어려서 사회생활도 못하는 사람취급하면서
어른한테 버릇없게 군다는식으로말했으면 그랬을지도요?
근데 아니니깐요ㅋ
이것도 예전일인데 갑자기생각나서 쓰네요
https://cohabe.com/sisa/398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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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편하려고 편하게 가는곳인데
꼭 불편하고 불쾌한 부류의 뭔가가
반드시 있더라고요.. 많이 힘드셨을텐데
잘 버텨주시고 현명히 대처해주시고
열심히 근무해주셔서 고마워요.
무시하거나 깔본적 없는데 무시하냐고 지랄하면 진짜 무시하고 깔보고싶어지는 매직이죠... ㅋㅋ
35.. 무슨 공부인지는 모르지만 자알 되길 빌어줍시다.. ㅋㅋ
멋있네요.
아... 힐링되네요... 울 회사도 그런분 한분 계심... ㅠㅠ
편의점 참 묘한 장소죠ㅎ 전에 사장?한테 교육받는 중인 알바생을 본적있는대 사장이 전 알바생 욕을 엄청하더라구요. 인사성도 없고 웃지도 않고 어쩌고 저쩌고.... 전 한 월 200은 주는 편의점인줄ㅎㅎ 저는 지나가는 손님일 뿐이지만 속으로는 '지금이 기회야 도망쳐!' 소리가 나오더군요ㅋㅋ
35살에 전업으로 편의점 알바하면 어떻고
살집있으면 어떻다고...
그분이 어떤생각하고 다른사람들 평가하고사는지 다 고백하셨네요.
솔직히 좀 불쌍합니다.
자격지심은 가엽게도 느껴지지만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사장이 나타나자 자기는 아무 잘못 없는척 죄를 만들어 덮어 씌우는 꼴을 보고 있자니 토가 나올듯 합니다.
당해본 사람은 알죠. 물론 인생이라는 게 정말 꼬여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 어떤 사람도 무시하면 안되는데 저런 범죄자 같은 새끼들 때문이 색안경이라는 것이 생기는 겁니다.
피해의식 자격지심 있는 병신들은 고쳐쓰는거 아닙니다.
본인이 깨닿고 스스로 깨이길 기다리는 수 밖에
이런사람이 직장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시험 합격한다면...
들어갔더니 선임이 이런사람이라면....
ㅎㄷㄷㄷㄷㄷㄷㄷㄷ
다 그런 건 아닌데 공무원 공부 오래 하면 성격이 꼬이게 될 경우가 있습니다.(물론 케바케라 꼭 그리되는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지만서도)
특히 장수생이 되면 집안 안팎에서 압박도 들어오고 본인도 자괴감 쌓여서 저렇게 피해의식 쩔게 되는 수가 있어요.
합격하고 잘 풀리면 그 성향이 덜해지는데 성공해도 그때 꼬인 게 엉뚱하게 터져나와서 남 입끝에 오르내리는 것도 봤어요.
아무튼 사이다는 사이다지만 좀 씁쓸하긴 하네요. 저도 공무원 공부를 해봤고 제 성격 꼬이는 걸 실시간으로 느끼기도 했었거든요.
회사가 작으나 크나
식당이 작으나 크나
편의점이 작으나 크나
사회 어떤 생활이든 작건크건 꼭 그런 트러블이 생기는거같네요..
그래도 글쓴이님 할말은 한것같아서 시원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