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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많은걸 안다고 하였지만, 돌이켜보니 참 몰랐었구나...

저는 20대 초반에 귀인을 만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그 귀인은 모기업 회장님이셨습니다.

회장님을 보필하면서 업무에 대한 능력도 함께 쌓아왔습니다.

회사에서는 '저 녀석은 낙하산'이라는 낙인이 찍혔지만, 그 낙인을 떼고자

정말 열심히 일해왔습니다.

그렇게 모기업 회장님을 모시면서, 그분의 성향까지도 닮아가게 되었습니다.

어린나이에, 나는 꼭 성공하리라, 저분을 따라하면 성공하겠지? 라는 생각이 앞서

그분이 하시는일, 생각하시는것, 심지어 식습관 까지도 따라 했습니다.

그렇게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정말 열심히 산 노력의 댓가는 충분히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귀인께서 도움을 주신것도 많지만, 돌이켜보면 그만큼 저도 열심히 임했다고 생각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가지 어리석었던게 있었더군요.

바로, 고 노무현 전대통령과 현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편견이 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정치에 대해 단 1도 몰랐었는데, 그 귀인분이 하시는 말씀만 다 옳고, 다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 전대통령이 탄핵 되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극보수라 말할 만큼 정치적 성향이 변해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박근혜 전대통령이 탄핵되고, 하나 둘씩 속속히 터지는 사건과 사고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의 압도적인 당선... 저의 정치 성향에 대한 의구심이 듬과 동시에

고 노무현 전대통령님과 문재인 대통령님, 박근혜 전대통령, 이명박 전대통령 등 그분들의 정치적 삶과

과거를 되돌아 봤습니다. 그리곤, 제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어린 나이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세뇌를 받았었나...?' 내가 생각했던것과 전혀 다르고,

단지 사업을 하기위해, 다수의 회장님들과 대표님들의 같은 정치적 성향을 갖고자 했었나...?

전혀 내 의지와 내 성향과는 상관없이...?

저를 이제야 돌이켜보면 정말이지 한심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서거 하실때 그냥 '죽었나? 죽었네?' 라고

쉽게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렸던 제 자신에 대한 고찰과 그분께 죄송하였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어서 입니다.

다시한번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에게 많은 송구스러움과 진심을 모르고 단지 세뇌 당했던 아무것도 모르고

깝쭉되었던 저의 성향에 대해 제대로 일깨워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 말씀 올립니다.

 

제 글은, 어떠한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단지, 제 자신을 돌이켜 보는 글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믿는것과 눈에 당장 보이는것을 믿는것에 대한 차이는 크다고 이제야 느낍니다.

 

글 쓰는 재주도 없고, 어떤말을 먼저 어떻게 시작할지도 모르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만교아빠 2017/10/18 16:12

    저는 극 진보인데.. 가끔 제가 세뇌당한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 보려고 합니다... 돌아보면 볼수록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해볼수록
    한나라당 친일 민족 반역자 새누리당 현 자유 한국당 한나라당의 전신들.... 진짜 개새끼들 이더군요....

  • 건포 2017/10/19 15:04

    옳바름이 만들어낸 대통령을 잘못된 세력들로 부터 지켜내기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

  • 정점의끝 2017/10/20 15:03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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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포 2017/10/20 15:04

    옳바름이 만들어낸 대통령을 잘못된 세력들로 부터 지켜내기위해 노력하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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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신로봇 2017/10/20 15:05

    깨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능력 되시면 주변에 더 많은 이를 깨우쳐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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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가듯 2017/10/20 15:10

    ... 이제부터 잘해야 합니다.
    아무리 젊은 세대가 잘났다고 떠들어도,
    이전세대를 넘어서지 못한다면 지금은 중장년층처럼 조롱 받을 따름이지요.
    개인적으로, 타협하고 저들처럼 저열하고 부패할 수록 성공한 케이스를 더 봤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에게 거는 기대는 더 큽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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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를달린다 2017/10/20 15:59

    행복하게 잘사세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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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교아빠 2017/10/20 16:12

    저는 극 진보인데.. 가끔 제가 세뇌당한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 보려고 합니다... 돌아보면 볼수록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해볼수록
    한나라당 친일 민족 반역자 새누리당 현 자유 한국당 한나라당의 전신들.... 진짜 개새끼들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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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erlock 2017/10/20 16:24

    우리나라에 보수가 어딨어? 병신들이 나는 보수야 하는데 보수는 나라에 해가되는걸 안합니다. 즉 나라팔아먹는짓을 안합니다. 우리나라 자칭 보수라고 떠드는것들은 그냥 제 밥그릇 안뺏길려고 그러는 것임. 나라팔아먹어도 내밥그릇만 안뺏기면 된거임. 보수는 없는거고 그냥 이기주의에 찌든 쓰레기들임. 나는 보수다 하시는데 님아 그냥 님은 돈독오른 쓰레기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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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칫뿡했네했어 2017/10/20 16:27

    뭔가 메세지가 담긴 자성의 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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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쇼핑노하우 2017/10/20 16:30

    깨달음을 득하셨으니 축하드리고
    이제 그 깨달음을 견고하게 해줄
    해방이전후로 친일파들의 반역행위와
    민족 반역자들을 징치 하지 않은 이승만 정권부터 잘못 꿰어진 역사의 흐름
    그리고
    민족의 영웅들과 그들을 이끌던 민족의 지도자들이 왜 살해당하고 암살당했는지 하는 부분들
    그분들의 발자취를 공부하고 후세에게 널리 알리고
    우리 한민족이 나아갈 평화와 화합의길에 한숟가락이라도 얹을수있기를
    민족반역자들 처단하고 친일반민족주의자들이 불법으로 득한 재산 몰수하고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전두환 이명바끄네 순실이 일당들 불법은닉 취득 재산 부동산 환수,몰수 하고
    중형받을수있도록 적폐청산 제대로 할수있길 기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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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크뷰 2017/10/20 16:49

    이래서 세뇌가 대단한겁니다..지금이라도 뉘우치신다니 다행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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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물병 2017/10/20 16:55

    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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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기통 2017/10/20 17:31

    대한민국의 보수
    민족반역자, 부역자, 경제, 정치사범 제국주의의 노예들의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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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쎄랑이오너 2017/10/20 17:38

    설민석이나 유명 한국사 강사들의 무료 교양강좌가 많이 있습니다.
    수험용 강좌가 아니기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강의가 많아요.
    여유있을 때 그런 강의 하나씩 들어보세요.
    주로 근현대사 위주로요.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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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기분 2017/10/20 17:52

    전 보수인데 대한민국의 보수는 민주당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넓게 봐서 한때 국민의당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라고 믿었는데 실망만 안겨주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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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존임돠 2017/10/20 17:52

    지금이라도 옳은 생각을 가지신 것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노무현대통령님 서거 소식 듣자마자 눈물이 주르르르...
    며칠을 울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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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탱뿡탱 2017/10/20 18:16

    저도 진보보다는 보수쪽에 가까운데,
    지금의 결과로 볼때,
    안보도, 외교도, 정치도 문통이 보수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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