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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빡침

지금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니 양해바랍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30대 후반의 유부징어로 11살, 7살 남아 둘 키우고 있음.
결혼후 쭉 전업맘이었음.
남편은 대놓고 일하라고 말은 안했지만 맞벌이하는 친구들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거 부럽다고는 가끔 말함.
결혼후 쭉 독박육아였음.
친정, 시댁 다 다른 지역이라 혼자 죽사자자 둘 키웠음.
한달전에 11년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취직함.
나름 전문직임ㅋㅋㅋ
근데 토요일도 출근해야하는 안타까움이 있음.
남편은 빨간날은 다 쉬는 직장에 다님.
토요일 오전은 남편이 애들 케어를 해야함.
빡침의 계기는 금요일에  회식이 잡혔음.
남편에게 '금요일에 회식이래.'라고 말함.
그랬더니 대뜸하는 말이 '애들 데려가'임.
애들을 어떻게 데려가냐고 했더니 왜 자꾸 자기한테 애들 맡기냐고 뭐라함.
자꾸 그렇게 애들 맡길꺼면 자기가 회사 그만 두고 애들 보겠다함. 어이 없어서 대꾸도 안했음.
맞벌이 하려면 이정도 쯤은 감수해야하능거 아님니까?
협조 안 해주면 일 그만 둔다고 말할 예정임.

댓글
  • l3ra 2017/10/17 18:36

    애들을 맡기냐고요......? 남의자식도 아니고...?
    아빠 입에서 맡기냔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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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 2017/10/17 18:51

    아니...딴집 애도 아니고...자기 아이들인데...왜 아빠한테 맡기지 말라는거죠?ㅎㅎ
    돈도 벌어오고.....애들도 엄마가 다 보고?
    아빠는 뭐하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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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lack 2017/10/17 19:11

    애들은 보기 싫고, 다른집 와이프들처럼 경제 활동은 했으면 좋겠고. 이기적임의 극치네요 ㅋ 심지어 직장을 그만 둔다는 소리까지 해버리시네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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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와삼치 2017/10/17 19:13

    돈도벌고 애도 봤으면 좋겠나보네 ㅋㅋㅋㅋ 본인회사 여직원들은 회식때 애들 끼고 오냐고 물어보세요 ㅋㅋㅋㅋㅋㅋ 얼척없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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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K든오소리 2017/10/17 19:16

    니 새끼다 니새끼~~~
    와이프가 델꼬온 새끼들이 아니고 니 새끼들~~~
    빡쳐서 말이 툭툭
    리얼로 뿜은 거니까 고치지 않고 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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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현. 2017/10/17 20:55

    자기애를 왜 자꾸 자기한테 맡기느냐니???
    자꾸 입에서 방귀를 뀌시는 걸로 봐서
    집에서 쉬면 노는 줄 아시는가본데
    거 휴가 며칠 붙여 써보시고 살림 좀 해보시라 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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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사 2017/10/17 20:55

    그럼 남편 분이 원하시는대로 전업주부 하시는 걸로 결정하시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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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너무식기 2017/10/17 20:55

    지랄을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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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현. 2017/10/17 20:56

    그 와중에 11년 경력단절 후 바로 취직까지 하신 점 매우 칭찬합니다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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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측 2017/10/17 20:57

    11년간 아빠가 습관이 아주 안좋게 잡히신것임.. 생각도 마찬가지고.   언제 날잡아서 혼줄내시지 않는이상 바뀌지 않을꺼에요. 협상,타협이 이뤄져야 합니다. 서로 떠맡기기로 기싸움하면.. 애들만 피해보니깐요.  정면승부 한판 하셔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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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대학총장 2017/10/17 21:04

    애들이랑 피자시켜먹고 놀면 딱 좋겠구먼 지랄도 풍년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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