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으로 4년간 고생하다가 30중반 나이에 편안한 곳으로 간지 12일째네요.
통증으로 너무 고생해서 가기 한달전쯤부터는 하나님께 이젠 곁으로 데려가 달라고 기도했었네요.
결혼 생활 9년째, 내년에 리마인드 웨딩 찍자고 했었는데 ........
그냥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나오네요.
납골당에 매일 같이 가도 또 가고 싶고 시립이라 빨리 문 닫는 납골당이 야속하기도 하네요.
9살 딸이 하나 있는데 저보다 더 용감해요.
저희 부부는 딸에게 숨기는게 없었어요. 사소한것도 공유하려 했어요.
그래서 엄마가 아픈 모습 다 보여주고 가기전부터 엄마가 하늘 나라 갈 거라고 여러번 이야기 했었네요.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네요.
오늘 딸에게 " 엄마 보고 싶거나 생각 날때 울고 싶지 않아? " 물었습니다.
딸이 저에게 이야기 하길 엄마랑 울지 않겠다고 약속해서 울지 않는 거라고 하네요.
딸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너무 미안해서 한참 안고 있었네요.
이젠 딸만 보고 살아가야죠.
내가 사는 이유.
딸
어쨌든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고 친구들이 도와주고 해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면서 극복해 나가겠지만 지금은 그 잊혀짐이 두렵네요.
우리의 소중한 순간들의 잊혀짐이 커다란 죄악이 될 것 같아 글로써 조금씩 정리하고 있어요.
정리되면 다음에 딸에게 보여주려구요. ^^
당신따라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당신과 한 약속이 있기에 우리 둘의 사랑의 결실인
딸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숨 쉬고 먹고 마시고 하루를 지낸다.
4년간 힘들었지. 암성 통증과 항암이 없는 그 곳에서 우리 유민이 크는거 잘 보고 있어.
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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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ㅠ
ㅠㅠ 따님을 위해서도 힘내시구여!!! 화이팅입니다
엉엉엉 왜 울게 하세요
아내분 좋은 곳에서 지켜보고 계실거예요
힘내세요 ㅠ
힘내세요...
아이와 항상 행복하세요
좋은일만 있길 기원합니다
어휴,,, 힘내세요
사랑하는 부인과 딸을 위해서 힘차게 잘 사세요
아이고....ㅜㅜ
시간만이 약일듯 합니다.....
아고...화이팅입니다 ㅜㅜ
아이고ㅠㅠㅠㅠㅠ
힘내세요
꼭 힘내시고 아이 생각하시구요
아내분도 이젠 안아프고 편안하게
하늘에서 내려보면서
지켜주실겁니다
아....ㅠㅠㅠ
힘 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라는 말 밖에..
요즘들어 결혼못하는걸 이런이유로 위안하고있어요
사랑하는사람과 살다 먼저 보내면 너무 가슴아퍼서..,
힘내세요.
힘내세요.
결혼 2년만에 돌아가신 매형 생각 나내요ㅜㅜ
조카가 이제 12살이니...휴..
아......, 힘내세요.
딸이 다 컷네요. 힘내세요.
갑자기 너무 뭉클합니다. ㅜㅜ
힘내세요.. 같이 잠깐 울었습니다.
딸도 바르고 건강하게 크도록 응원해드립니다.
힘내세요!
두분 정말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십쇼
힘내세요
힘내세요!!
힘내시고 좋은일로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ㅠㅠ
눈물이...ㅠㅠ
힘내십시요
글 읽는 내내.... 그리고 마지막 글 까지 뭐라고 덧글을 써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딸 아이가 건강하게 잘 성장 하기를... 그리고 님께 위로 드리고 싶어요
힘내세요!!
from SLRoid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실거에요
힘내세요ㅠㅠ
아.....ㅠㅠ
힘내세요
글을 읽고 마음이 아픕니다.
기운내세요
힘내세요..
그저 행복하시기만을 바랍니다
힘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