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50 하드코어(?)로 한달 쓴 소감

D850을 들고 아이슬란드를 왔습니다.
하루에 500~1,000장을 찍으면서 나름대로 하드코어로 신참을 교육(?)시키고 있는데요 ^^
간단히 소감을 적어도 된다면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을 주고 싶습니다.
고해상도가 풍경사진에서 주는 장점은 말할 것도 없구요.
틸트 액정이 삼각대 높이가 지면에 가까운 경우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장점이 큽니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아쉬운 점을 몇가지 꼽으면...
1. 오른쪽 상단의 ISO, 노출조정은 버튼에 불이 안들어온다는 점 (D5도 안들어왔었죠? 아마...기억이 가물)
2. AF가 D810보다는 향상되었으나 D5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것
3. 리뷰화면에서 터치로 이전/다음 사진 넘기기할 때 저의 상식과 반대로 되어있어서 헷갈린다는 점 (윈도우 노트북/맥북의 터치패드가 그러하듯 반대 설정이 가능한지는 확인 못했습니다)
4. 니콘의 특성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늘진 곳에 푸르딩딩한 오토화벨 미개선
그 외에는 다 만족합니다.
D850을 Baby D5로 표현한 것은 니콘의 마케팅 구호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요
역시...많이 개선된 D810의 후속작 정도로 보는게 정확하다 생각합니다.
풍경사진이나 인물사진 찍으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p.s. 그러나 D5가 최고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