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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버릇 고칠방법 없을까요?

몇일전 집안 정리정돈 문제로 부부싸움 했습니다.
제가 정리정돈을 좀 중요시하게 생각해서
몇번 이야기를 했는데
안듣고 도리어 짜증내서 한바탕했는데요
제가 욱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말다툼하다가 쓰지도않는 쓰레기통 뮛하러 삿냐고
발로 확 차버렸는데...
이런게 좀 후회되네요
폭력적으로 보이게된것도 그렇고
화가나면 자제를 좀 해야하는데 ㅡㅡ
욱하는 성질땜에ㄷㄷ
정리안된 비닐도 와이프한테 던졌습니다.
화해는 했는데 와이프한테 미안하네요..
화가낫을때 욱하는 성질을 가라앉히는
또는 물건을 발로차는 행동을
안하게 하는 방법없을까요?
또 이런일이 일어날까 걱정돼네요 ㅜㅠ

댓글
  • 김재규장군 2017/10/16 04:10

    성격파탄 조심해야해요 욱하는게 그거임..후회할 일 만드지마시고 와이프를 존중해주세요 서로 틀린삶을 살던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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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얼짱 2017/10/16 04:17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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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냐니니뇨 2017/10/16 04:10

    규칙을 하나 만드는거에요. 부인께서 '당신 지금 화났지?' 라고 말하면 그자리에서 아무 대꾸도 하지않고 1분간 앉아서 명상하기. 사람은 단순해서 잠깐의 시간동안 여유를 갖는것만으로도 감정의 요동을 잠재울수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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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얼짱 2017/10/16 04:18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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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라니요 2017/10/16 04:15

    저는 그정도로 화가나면 대화를 중단하고 자리를 피한 후에 머리를 식히고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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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냐니니뇨 2017/10/16 04:18

    라운드 2 시작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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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얼짱 2017/10/16 04:1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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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다길이죠 2017/10/16 04:21

    제 경우....
    회사 다녀와서 설거지 안되어 있고 음식물 쓰레기 안버려지고 냉장고 정리 안돼 있으면
    잔소리 많이 했죠. 아내는 스트레스 받구요. 근데.....
    생각해 보니 밥도 반찬도 아내가 하고, 설거지도 아내가 하고 음식물 쓰레기도 아내가 버리고 냉장고도 아내가 하는게.....맞지 않더라구요. 나도 먹은 밥그릇, 나도 먹은 음식물, 나도 먹는 냉장고 속 반찬들 이더군요. 어느 지점에서 확 깨닳았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죠.
    그리고 그 이후로는 설거지 제가 하고 음식물 쓰레기 제가 버립니다. 냉장고 차 있으면 먹어도 되는거 물어봐서 제가 반찬으로 꺼내 놓습니다. 어떻게 됐겠습니까?
    평화가 찾아 옵니다. 아내의 표정이 밝아지고 싸울일이 없어집니다.
    결혼생활은 함께 입니다. 등지고 돌아누우면 지구를 한바퀴 돌아야 겨우 만날수 있는 사람입니다. 어쩌면 세상에 단하나 뿐인 내 편일 수도 있어요. 잘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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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ipenlaikrup 2017/10/16 04:35

    글쎄요...
    맞벌이시라면 맞는 얘기입니다. 그것도 남편/아내 간의 노동의 강도와 소득이 비슷할 경우에 성립되는 이야기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외벌이시라면.. 전혀 이치에 맞지가 않지요.
    남편이 밖에서 혼자 힘들게 일을 하고 그렇게 벌어온 돈으로 가정의 생계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집에선 손하나 까딱 안하고 쉬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와이프분이 그게 싫고 같이 집안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공평하게 나가서 돈 벌어오고 집안일을 나누든지,
    아니면 밖에서 벌어온 돈으로 가사도우미를 고용해서 가사를 해결하면 됩니다.
    비정한 얘기같이 들리실 수 있겠지만... 이게 맞는 얘기입니다.
    나도 먹고 와이프도 먹는 음식은 누가 벌어온 돈으로 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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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다길이죠 2017/10/16 04:42

    그렇게 저울에 달아서 등가 교환을 하려다 보니 싸움이 생기더군요. 결혼이 동업자와 지분 나눠서 1/n하는 사업이라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사셔야겠죠. 저는 지금이 행복해서 좋습니다. 아내도 제게 더 잘하게 되었고 저도 마음이 너무 편안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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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ipenlaikrup 2017/10/16 05:27

    그렇다면 일방적으로 양보하시고 손해보시고 사시는 건데요......
    저는 과거에 맞벌이할 때는 가사 분담을 했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외국에 나와 살면서 외벌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밖에서 돈 벌어오는 대신 집에선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해요.
    와이프도 십년 넘게 일을 해서 돈을 벌며 살아오던 사람인지라... 이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남편이 벌어온 돈으로 사는 게 고맙고 행복하다고 생각하지요.
    저희 와이프는 외벌이하는 남편한테 집안일 시키는 일부 여자들을 저랑 같이 욕합니다.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해봤어야 외벌이 남편이 고마운 줄 아는 것 같아요.
    대신에... 와이프의 가사 노동이 쉬워지도록 주방기구, 식기세척기, 청소기, 세탁기 등은 시중에 팔리는 것 중 가장 좋은 걸로 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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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라따]2020265 2017/10/16 04:25

    동영상 녹화하시고 모니터링 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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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mb 2017/10/16 04:37

    이런 사람이 사람도 걷어 차더라구여 ㅋㅋㅋ
    방법이야 있겠습니까... 걍 참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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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시얼짱 2017/10/16 04:50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거 잘 알아듣고 폭력적인 행위 하지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려야 겠네요
    이만 자야겠습니다.
    다들 즐거운밤, 새벽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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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verydayPhoto 2017/10/16 04:54

    자기전에 얼짱 인증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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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이꽃피는곰탱이 2017/10/16 05:13

    우선 상대방한테 원하는게 있으면 그때부터 불화가 시작됩니다 특히 상대가 자발적으로 하지 않는것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되지요 상대가 스스로 느껴서 해야합니다 세상이 남이 시켜서 기쁜마음으로 하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집에 있는 주부들 같은 경우 집에만 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마음의 손을 놓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리는겁니다 물론 밖에서 돈벌어오는 사람 힘듭니다 근데 집에만 있는 사람도 힙듭니다 세상이 그렇잖아요 사는게 힘들잖습니까? 싸우고 화내야 할 상대는 집안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이 사회에 잘 적응해서 어찌보면 이 사회와 싸워서 가정을 잘 이끌어나가는거잖습니까? 저도 이렇게 말만 번지르게 하지만 나이드니 이건 느끼겠더군요 내가 화내고 싸워야 할 상대는 안에 있는게 아니라고...옆에 있는 사람 소중하다고 옆에 있는 사람 떠나면 그땐 정말 평생 후회하면서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일단 두서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반자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는게 어떨까요? 그리고 연애와 감정에 대한 책이나 그런걸 한번씩 읽어보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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