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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없는 마누라~

결혼 15년차의 맞벌이 입니다.
와이프가 모성애가 너무 없는것 같은데
딱히 사람의 성격문제라서 해결방법이 없는것 같아서 이렇게 자게에 여쭤보네요~
예를 들어 애가 아프면 아픈가보다 시험기간이면 시험인가보다 계절이 바뀌면 긴팔옷으로 옷장을 채워줘야하는데 아이들이
아직도 반팔옷 입고 다니고~
결국은 아이들을 신경 안쓰니 챙겨줘야할부분을 제가 다합니다. 병원다녀오고 시험공부 봐주고 애들옷도 제가 사야하고
지면관계상 말하지 못한 많은 부분이 있는데 이제 짜증을 넘어 참을수 있는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혹시나 맞벌이라서 그런가보다 할 수 있지만 같은 맞벌이인 저는 뭔가요?
참다가 결국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애들 반팔옷입고 등교하는거 보고 결국 폭발했네요~ 이혼을 암시하는 말을 하긴했는데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10년째 이야기하지만 변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근데 그런 와이프의 모습을 보면 처가 장모님이 자꾸 오버랩되어서 더 화가 납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댓글
  • 호준아부지㉿ 2017/10/13 16:25

    모성애 이외의 단점은 없는가요?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28

    맞벌이라는 핑계로 살림에 거의 손을 놓고 있네요~ 그부분도 플러스 되어서 화가 더나는거구요~ 물론 살림 안하는 와이프 때문에 부족한 부분역시 제가 합니다.

    (BsTWSH)

  • 혼비백산™ 2017/10/13 16:33

    저희 와이프 본는것 같네요...
    맞벌이 한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아이밥차리는거 외에는 거의 하질 않아요ㅠㅠ
    집 정리정돈도 하질 않는데...글쓴이분처럼 장모님덱 가면 장모님덱이 오버랩됩니다...
    게지않은 빨래더미...치우지 않은 밥그릇...먹다남긴 과자봉투들...
    그러면서 집에서 냄새난다고 공기청정기는 왜 사는지....ㅡㅡㅡㅡㅡㅡㅡㅡㅡ

    (BsTWSH)

  • 인더스트리아 2017/10/13 16:44

    밥이라도 차려주는군요.. 전 와이프가 애들 밥 만이라도 신경써서 해줬으면 하고있습니다.

    (BsTWSH)

  • 혼비백산™ 2017/10/13 16:54

    사실 밥이라고 해봐야 참치캔에다가 밥비벼주고 비비고 미역국 끓여주고...
    이제 그것도 귀찮은지 1주일에 주3회 배달오는 반찬 시켰네요...

    (BsTWSH)

  • 전문7ㅏ 2017/10/13 17:04

    저는 외벌이인데도 그럽니다^^. 퇴근하고 집에가서 잔업하는 기분입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BsTWSH)

  • 화이팅 ~ ! ! ! 2017/10/13 16:26

    한번에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죠..
    본인이 뭔가를 느끼기 전에는요...
    오랜 시간을 가지고 많은 대화를 해보세요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30

    10년을 이야기 했는데 바뀌지 않네요~ 중간에 이런 문제로 크게 싸운적 있는데 처가 장모님이 쪼르르 달려와서 대충하고 살라고 하는 말에 거의 반포기 상태인데 아이들 때문에 포기 못할것 같네요

    (BsTWSH)

  • kimgibum 2017/10/13 16:26

    음.. 모성애는 억지로한다고 생기는건 아니라고봐요.. 혹시 아이들이 엄마보다 아빠를 더 잘 따르고.. 평소 아이들이랑 엄마랑 관계가 별로 없다 생각이되면.. 아이들하고 남편분이 같이 아내분께 조금 더 신경써주시면 어떨까 싶은데.. 어렵네요 ㅠ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33

    아이들이 어릴땐 몰랐는데 크니까 자기들을 챙겨주는건 아빠밖에 없으니 그러고 싶지 않아도 아이들이 저에게만 의지합니다. 심지어 초6 딸래미도 심각한 고민은 엄마보다 저에게 의논하구요~ 스스로 아이들과의 유대관계를 맺을려는 생각조차없는 와이프 같습니다

    (BsTWSH)

  • kimgibum 2017/10/13 16:35

    어렸을때부터 그랬다면.. 아이도 자기를 반기지 않고 피하고.. 그게 오래되었다면 와이프분도 생기려던 모성애도 안생기고, 그게 좀 오래되지 않나 싶어요~~ 뭔가 아이와 엄마만이 할수 있는 상황이라던가 이런것들이 필요해보이네요.. 저희집도 제가 좀 아이들을 챙기고 신경쓰다보니, 아이들이 엄마를 피하고 저를 찾는데.. 아직은 아가들이라 와이프도 그러려니 하지만 그게 오래되다보면 점점 힘들어질거같긴하네요..

    (BsTWSH)

  • zebraman 2017/10/13 16:58

    부성애는 아이를 키우면서 생긴다지만 모성애는 아이를 배속에 품고있을때부터 생기죠.
    가장 이쁠때도 안생기는 모성애가 지금 생길리는 없을것같아요

    (BsTWSH)

  • 카르페디엠™ 2017/10/13 16:26

    타고난 천성이라 고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33

    T.T

    (BsTWSH)

  • ▶◀키즈리턴釜山™ 2017/10/13 16:26

    너무 무심하긴 하네요..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36

    결혼초엔 몰랐는데 장모님이 애들엄마 클때 맞벌이로 애들엄마가 밥해먹고 빨래하고 그렇게 컸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자기딸(애들엄마)에 대해서 크게 육아나 살림부분에 대해서 조언하거나 도움주시는 부분 일체없고 다른집처럼 딸이 좋아하는 밑반찬이나 김장 담아서 주신적이 없는걸 봐서는 장모님의 영향이 큰것 같기도 하네여~

    (BsTWSH)

  • 블루지니™ 2017/10/13 16:27

    어떻게 자기배 아파서 낳은 자식을 기르면서 이렇게 무심할수가;;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38

    둘째 출산할때 와이프가 난산이라서 고통스러워하는데 그 옆에서 태연히 코골고 자는 장모님 보고 아연실색했습니다. 본가 어머님도 며느리 안쓰러워서 밤샘대기하는데 그런 사돈 모습보고 어이없어 했구요

    (BsTWSH)

  • 돈까스도련님도시락 2017/10/13 16:42

    타고난 집안분위기같습니다. 글쓴이님께서 많이 아이들위해 계속 움직여야 하실 것같아요...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5

    T.T

    (BsTWSH)

  • 샐러드드레싱 2017/10/13 16:27

    변하게 하긴 힘들고
    운명이다 하고 적응하시면 어떨까요.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39

    10년 넘게 참았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상태에 변할려는 노력이 전혀없는데 감당하기가 쉽지 않네요~

    (BsTWSH)

  • Lv7.단테 2017/10/13 16:28

    장인한테 물어보시길..
    장인어른이 글쓴이 와이프분을 똑같이 키우셨을테니..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0

    댓글에도 말씀 드렸는데 장모님이랑 오버랩되어서 더 짜증이 나는 상태입니다.

    (BsTWSH)

  • 서늘 2017/10/13 16:56

    장인어른한테 여쭤보시라는데 동문서답을 하시는는지 답답합니다

    (BsTWSH)

  • Rainbow eye 2017/10/13 17:02

    동문서답이 아니라 장모나 딸이나 똑같은 상황인데 장인어른한테 물어봐야 답 나올까요?

    (BsTWSH)

  • Lv7.단테 2017/10/13 17:04

    그러고 보니 해결책은 나오기 힘들겠군요..
    그래도 결혼 유지 비결은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ㅎㄷㄷㄷ

    (BsTWSH)

  • 181cm72kg 2017/10/13 16:29

    그 정도면 다른 부분도 게으를 거 같은데 아이들한테만 그런가요?
    모성애가 없는건지 그냥 게으른건지 분명히 하고 대응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은 어떠신지요?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1

    희한하게도 직장에서는 나름 능력인정 받고 직급도 높습니다. 유달리 육아랑 살림부분만 저럽니다

    (BsTWSH)

  • [6DM2]앙꼬식빵 2017/10/13 16:29

    날씨가 많이 싸늘해졌는데.. 심정 이해갑니다.
    애들이 소흘해지는건 정말 참기어렵더라구요. 몇 안되는 반찬과 국의 로테이션, 허접한 애들복장, 늘 정리안된 집안꼴.. 아직은 저도 참고 또 참습니다.. 8년차라..

    (BsTWSH)

  • kimgibum 2017/10/13 16:32

    6년차인데.. 저랑 비슷하네요..ㅎ 와이프는 내가 자식사랑이 유별나다.. 집에 살림이 힘들다 그러는데,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아요.. 어쩌다 한번 반찬 해주면 그걸로 며칠 돌려먹고.. 옷도 매번 같은거.. 퇴근해서 집에가면 엉망..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2

    T.T

    (BsTWSH)

  • 그냥저냥~ 2017/10/13 16:30

    형님들 글 보고 결혼에 신중하겠습니다 감사감사.ㄷㄷ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5

    T.T

    (BsTWSH)

  • 까칠한정서방 2017/10/13 16:30

    돈벌어 오는데 님이 많이 참고 해주세요...
    전업주부 15년차 우리 집사람은 돈 안벌어고 자기 놀기 바쁩니다. 오늘도 애는 저한테 맡기고.. 1박2일로 동네 아주머니들 단합대회 가셨어요..

    (BsTWSH)

  • 에쎼랄클럽 2017/10/13 16:36

    컥ㄷㄷㄷㄷ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6

    임원승진 안되면 이제 한 2년 남았는데 그땐 집에서 살림해야하는데 갑갑합니다.

    (BsTWSH)

  • 모크1 2017/10/13 16:31

    사람은 안변해요 변하길 바라지 마시고
    해결책을 준비하세요

    (BsTWSH)

  • 혼비백산™ 2017/10/13 16:34

    공감합니다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3

    T.T

    (BsTWSH)

  • skoil은먹으면체함 2017/10/13 16:34

    장모님을 보면 아내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하죠.
    장모님, 고맙습니다.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4

    물릴 수 있다면 물리고 싶습니다.

    (BsTWSH)

  • 돈까스도련님도시락 2017/10/13 16:44

    육아나 살림보다 사회에서 활약해야할 운명인가봅니다...
    사람도 천성같은것도 있고 오랫동안 굳어진 현실이란 환경요소도 있기때문에...게다가 한창 중년의 나이이실텐데 사람이 절대 바뀔것같진않습니다;

    (BsTWSH)

  • 죠셉01 2017/10/13 16:45

    왜 안하냐고 뭐라 그러면 육아를 꼭 여자가 해야만해?? 이러지는 않나요? 듣다보면 맞는 말인거 같기도 하고... 집안일과 육아를 공평하게 나눠서 해보시는간 어떨까요??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7

    공평한게 아니라 오히려 제가 육아랑 살림에 더 믾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네요~ T.T

    (BsTWSH)

  • 죠셉01 2017/10/13 16:56

    그럼 그에대한 합당한 댓가??를 요구하시면 어떨까요. 예를들면 남자들이 좋아하는 시계, 오토바이, 스포츠카 같은거 사달라고...

    (BsTWSH)

  • chachaca 2017/10/13 16:46

    옷은 님이 챙길수도 있는 일아닌가요?

    (BsTWSH)

  • 사까마까물렀거라 2017/10/13 16:49

    제가 지금껏 챙겨왔는데 이제는 저 혼자 그런 부분을 감내해야하니까 폭발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환절기 옷때문이 아니라 날씨가 추워졌는데 애들이 반팔옷입은 모습보면 춥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안드는것에 분노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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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귓방망이깎는노인 2017/10/13 16:51

    장모님은 아내의 미래. 아내는 장모님의 과거.... 저도 한때는 미칠것 같았는데 저또한 누군가의 아들이고 남들눈에 단점 투성이라 생각하니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BsTWSH)

  • 김재규장군 2017/10/13 16:51

    저희랑 반대네요 육아는 둘다하고요 저는 난장판..와이프는깔끔 옷같은것도 계절에안맞게 입으면 저한테 잔소리..

    (BsTWSH)

  • 자연인차차 2017/10/13 16:52

    울와이프랑 같네요
    처갓집보면 똑같더라구요
    사랑을 못받으면 똑같이 사랑을 못전해주는듯

    (BsTWSH)

  • CathyWoody 2017/10/13 16:52

    체력과 정신적 한계가 짧다(다르다)고해야하나.. 맞벌이부부에서 줄곧 발견되는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다수의 한국적마인드로는 빨래 밥 설거지 정리정돈등을 여자가 해야할일이라 생각하는..

    (BsTWSH)

  • 영란칸타빌레 2017/10/13 16:52

    본인이
    하시면 되죠

    (BsTWSH)

  • 포춘국희 2017/10/13 16:54

    본인이하시면 되는거같은데 저도 남자지만 요즘세상에 내가할일 니가할일이 어디있습니까?필요하다싶으면 하는거죠

    (BsTWSH)

  • 약은내한테묵고 2017/10/13 16:55

    사랑표현하는방법이 여러가지에요
    본인과 다를뿐이지 틀린것은 없습니다
    아마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모성애가 작용하여 용돈을 두둑하게 주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감성적인부분이 결여된건 아쉽지만 사람을 바꾸기란 불가능하지요

    (BsTWSH)

  • 아락히 2017/10/13 16:55

    모성애는 타고나는게 아니라, 배우는 거라더군요.
    지금와서 소치긴 어렵고, 여유 있으시면 출퇴근 가사도우미라고 일주일에 한두번 쓰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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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늘 2017/10/13 16:57

    궁금합니다. 와이프분이 장모님을 닮으셨다면 분명 장인어른은 그 장모님을 포용하셨을 텐데..
    장인어른은 좀 어떠신지요? 성격이 장모님과 비슷하신가요 아니면 님과 비슷하신가요

    (BsTWSH)

  • 아키에이지무활♥ 2017/10/13 16:58

    주위에 외벌이인데아침에 애들 밥 안주고 청소안하고 남편 저녁 안 차려주는 사람도 있던데 그거에 비하면 ㄷㄷㄷ 힘내세요.

    (BsTWSH)

  • 느림보(Slowman) 2017/10/13 16:59

    혹시 다른친구분들은 많이 만나시는지...그렇다면 서운 할만 하죠..그것도 아니라면...만성 우울증이나 무기력증같은거 있으신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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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검객~~ 2017/10/13 17:05

    화낼일이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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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efTank 2017/10/13 17:09

    같이살땐 저사람이 뭘안해서 화가나죠..왜 애들안챙길까..추운데 긴팔은 왜 안입혔을까..시험도 안봐주나..집청소는..밥은...
    이혼해서 혼자 아이들 키운다고 해보세요..화낼사람도 없고 아이가 모자란건 그냥 다 내책임입니다.
    그생각으로 다시한번 살아보세요
    화낼사람이 곁에 있는것도 어찌보면 행복의 조건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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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라떼소년 2017/10/13 17:09

    아내분 가정 분위기가 그랬나보네요~
    여자가 살림보다는 바깥일 하느라 바쁜 분위기~
    그리고 아내분 성향도 그러신가봐요
    사실 그걸 뭐라할 수는 없죠..
    대화해서 서로 노력하시거나
    포기하시거나 하셔야할듯요ㅠㅠ

    (BsTWSH)

  • campus 2017/10/13 17:10

    많이 힘드시겠어요. 힘내시라는 말밖엔.. 화이팅!입니다.

    (BsTWSH)

  • 멋짐이 2017/10/13 17:11

    와 ..집사람이랑 싸움도 많이하고 나한테 못하는거 다 참고사는이유가 그나마 애들한텐 끔찍하게해서 참고사는데 난 결혼잘한거네요..참고로 애들 수학문제 가르쳐주는데 어려운문제나 이해안되는것들 밤새서 공부해서 애들한테갈켜줌...

    (BsTW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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