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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연락문제(연락패턴)로 힘드신 자기들에게 언니가 말해줄께요

일단 먼저, 언니도 여기 올라오는 연락문제로 너무 같은 경험이 있고,
(같은걸로 아파하고 상처받고 고민 더럽게 했었단 얘기)
지금은 어느정도 극복하고 마음이 편해진 상태라..좀 도움이 되고 싶고,
그런일로 이별하시는 동생들이 안타까워서요.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요.
저는 극복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어요.
여기 연게에서 '연락'이라고 검색되는 대부분의 의미있는 글들을 다 읽어보았고,
댓글 중에서 남자들이 쓴 글을 특히 귀담아 보았어요.
구글에서 '있을때만 잘해주는 남자친구'로 검색을 하자 연관검색어로 한 열댓개가 뜨더군요.
'만날때만 잘해주는 남친, 헤어지면 연락없는 남친, 연락문제로 힘든 연인 등등...이루 셀수도 없이 많은 조언과 포스팅이 있었고
그중에서 제게 도움이 될만한 글은 찾아 읽어보았습니다.
그럼..
 
일단
남녀의 연애에 있어서 인정해야 할 게 있어요.
1. 여자는 '관계'에 굉장히 집착합니다. 관계 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죠. 이건 비단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도, 다른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남자는 그에 비해 관계 자체에 크게 의미를 두지않습니다.
관계 보다는 둘 사이에 일어나는 눈에 보이는 일 자체에 의미가 있달까? (이부분은 뭐라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저도 여자라)
 
2. 여자는 카톡(텍스트 형태의 모든 연락망)이 곧 쉬는 겁니다. 그런데 남자는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상대를 신경쓰고, 해야할 말을 만들고 이것 자체가 곧 일이고, 부담이고, 숙제같은 거죠.
아물론 연애 초기에 세상모든게 여친의 얼굴과 몸과 마음으로 뒤덮였거나, 그 마음이 계속될 만큼 사는게 무탈 평탄하거나,
천성이 여자스러운 남자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렇다는 거죠.
.
 
 
3. 이건 약간 현실적인 확율 문제이긴 한데, 생각보다 남자의 직장생활은 업무의 성격, 조직의 분위기 등이 빡셉니다.
일과 내내 긴장을 하고 있어야 하고, 조직의 일원으로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안납니다.
그런데, 그 조직원으로서 긴장모드와 여친과 메시지의 달달한 모드를 하루에 수번, 수십번, 수백번씩 넘나드는게 꽤나 스트레스가 됩니다.
불행하게도 그리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능력있는'남친일수록 빡센 직장에 다니며 많은 돈을 법니다.
이건 ㄹㅇ 진심입니다.
화장실도 안가? 밥도 안먹어? 10초가 길어? 이생각 해보지 않은 동생 없을 거 같아요.
압니다
그런데요...불행히도 하루종일 조직속에 긴장하며 일하다 보면 정말 화장실가는 5분, 밥먹는 20분, 멍때리는 10분은
그냥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아메바처럼 있고 싶(다고 합니다)습니다.
물론, 사람에따라 그시간에 여친 목소리 들으면서 휴식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죠. 분명 있을겁니다.
 
 
4. 남자는 일이 없는데 의미없는 대화, 습관적인 코멘트(일어났어? 출근했어? 밥은?) 같은 온라인 상의 텍스트 자체를
해야할 이유와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여기서 좀 여자와 입장이 갈리는데,
여자는 그런 소소하고 잘잘한 텍스트에서 상대와 내가 문자 그대로 "온 라 인'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그 온라인이 왜 필요한지 자체를 이해를 못합니다. 그거 아니어도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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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어렵겠지만 일단 제가 공부(?) 한 내용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커플들이 이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결국은 이별하는데요,
그럼...일단 인정을 했다치고,
다음에 해야할 일이 중요하겠죠.
여기서, 결정을 하셔야 합니다.
1. 내 남친은 이 문제 말고는 다른 힘든건 없다. 난 내가 맞추고 이해하며 이 사람을 곁에 두겠다.
2. 즐, 나는 이렇게는 못만난다. 안그런 사람도 분명히 많고, 난 이해도 인정도 못하겠다.
 
1번을 결정하신 분들은 이제 마음을 잡으셔야 합니다.
마음을 잡는 방법입니다.
 
1. 일단, 이걸 인정해야 해요.
연락의 양과 마음은 정비례곡선은 아닙니다.
물론, 어느 임계점 이상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크면, 여자친구가 그걸로 슬퍼하는 마음을 좀 헤아려주긴 하겠죠.
그런데 결국 본인이 가진 환경과 상황과 습관을 바꾸긴 참 힘듭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있는 자기들이 마음을 바꾸기 힘든 것처럼.
자기들 남친들은, 시도때도 없이 연락하지 않아도 자기들을 사랑합니다. 단지 연락이 그들에게 의미가 없을 뿐.
혹은, 정말 마음이 있어도 혹독한 현실이 녹록치 않음도 인정해야 해요.
 
2. 자기들이 해야할 일.
일단 인생의 목표를 정했으면(이미 그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앞도뒤도 보지말고 목표를 향해 정말 싸가지없게 집중해야 합니다.
취준생이면 취업준비, 직장인이면 승진준비, 혹은 이직준비, 다이어트 중이면 혹독한 운동,
등등. 그리고 남친 말고도 인생에 의미있는 사람들과 약속을 많이 만들고,
제일 중요한 일!
혼자있는 시간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물리적으로 혼자일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남친으로부터 독립해야 해요.
이거..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거 알아요.
머릿속에 마음속에 늘 그가 있는데 어떡하죠? 네, 알아요.
어렵기 때문에, 제가 아까 말한 1번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그걸 인정하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좀 지낼만 해요.
자, 그럼 .
그래도 1을 인정하기 어려우신 자기들을 위해 한 가지 팁이 또 있습니다.
남친이 내게 보여준 사랑의 순간이 분명히 있었을 거에요, 마음이 확인된 순간도 있었을 거구요.
그 순간을 생각하세요. 그 때 그 친구, 그 오빠의 마음이 날 향한 진심이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연락? 그따위는 그냥 습관이 다른거라고 인정하기가 좀 편해져요. 중요한건 진심이고 마음이니까.
 
3. 도움될만한 레퍼런스를 소개합니다.
일단
이리니의 캔트노우  https://youarethat.tistory.com/ - '연재'라는 카테고리
최정의 미친연애 https://blog.daum.net/njmusician - 좌측 '남자들의 연애특강' 등등 알아서
무한의 노말로그 https://www.normalog.com -좌측 '커플생활 매뉴얼' '연애오답노트' 등등.
이정도에요. 여자들이 하는 말 도움 안돼요.
남자들, 특히 30대 남자들 얘기를 들어봐야되요.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친한 잠자동생이 했던 무릎을 탁 치는 얘기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 - 카톡을 보고 쓰는건 큰 노력이죠. 머랄까...
      그 예를 들면 야식먹고 싶은데 편의점 가야하는 그런?
     좋게 봐도 그정도라는 거죠.
나 - 상대방을 계속 신경써야 하는 거니까
동 - 네 글쳐.
나 -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동 - 맞아요. 그냥 쉬고 싶잖아요.
나 - ㅇㅇ
동 - 아무리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굳이 밤에 그걸 사러 가진 않죠.
나 - ㅋㅋ비유 쩐다.
동 - 낮에 제대로 약속 정해서 외식하면 그게 더 의미있는 거니까. 남자들에게 폰과 카톡은 그런 정도.
 
이해할 수있으려나요?
마음아파하지 마세요.
그냥...우리랑 생활 습관이 다르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체가 다를 뿐이에요.
남자친구가 만날때는 완전 꿀떨어지는데, 헤어지고 나면 연락두절인가요?
만날 때 마음이 자기들을 위한 진심이에요.
인정했으면...노력해봐야죠.
 
물론 언니도...노력중이지만,
일주일씩, 열흘씩 먼저 연락 안하면 연락할 줄 모르는 남친땜에 외롭거나 힘들때 물론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그 노력이 소용없어지는 순간을 확인하게 된다면, 뭐 그땐 현실을 받아들여야겠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우리가 노력을 해봐야 하는 이유는
사람 사이에 '진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 남녀나 혹은 사람간의 차이 때문에 진심이 왜곡되고, 오해받고, 흔들리면...
결국 더 마음아파지는건 우리모두이니까...
 
연애에 너무 의미두지 말고,
정신적으로 남자친구에게 너무 의지하지 말고,
어른의 연애를 했으면 좋겠어요. 결국 언니도 (낼모레 40됩니다.ㅠ) 이걸 깨닫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고, 너무 오래 돌아왔어요.
뭐 이걸 남자친구가 알아준대도, 몰라준대도 그만인 거고, 또 그도 어느정도의 노력을 할 생각이 있대도, 없대도 이제 별로 상관하지 않아요.
그 사람 그릇만큼이겠죠.
그렇게 성숙하게 어른이 되면, 지금의 남친이더라도, 또 다른 더 좋은 사람이더라도
당당하고 아름다운 연애를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긴 글인만큼의 도움은 안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누구 한사람이라도 마음에 다가움이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
댓글
  • 사랑은오는것 2017/10/12 19:39

    진리~~ 의 말씀 입니다
    종교 하나 창시 하세요. 믿고 따르겠습니다
    이것을 그때 알았었다면~~ 그 수많은 불면의 날들과. 깊은 빡침과 성질을 죽이고 안티 에이징 크림이 필요 없었을껄

    (sSdUMY)

  • ForGoddess 2017/10/12 19:50

    딴건 맞는 말이지만 일주일 열흘은 너무 나가셨네욬ㅋㅋ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연락해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하루에도 몇명씩이나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세상인데 말이죠. 전 그런 불의의 사고가 날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들에겐 그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거라고 생각해서 여태껏 만났던 애인에겐 연락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했습니다. 지금 당장의 서로 사랑하는 현실보다 중요한 건 없지 않을까요 연인사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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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라디오 2017/10/12 19:54

    남자인 제가봐도 너무 공감되네요
    저도 연락문제로 너무스트레스받다가
    헤어지고ㅠㅠ

    (sSdUMY)

  • 학생식당마카롱 2017/10/12 20:02

    그리고 남자들에게도... 이건 여자 입장에서 남자들이 바뀌기 기대하지 말란 뜻으로 쓴 글이에요. 그렇지만, 남자들도 그렇다고 "난 원래 이래, 배째!" 이렇게 나가다간 소중한 사람 잃게될 확율이 많아요. 그녀에게 더 다정하고, 더 섬세한 연적이 나타나면 누굴 선택하게 될까요. 소잃고 외앙간 고치게 되겠죠.
    여자는 '노력의 흔적'이 중요해요. 매시간 연락하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그녀가 '날 내팽계쳤다'는 느낌까지 가진 않도록 적정선에서 신경 써야죠. 그정도도 하기 싫으면...그냥 쭉 오징어 좌판에 누워있어야죠? ㅎㅎ 적정선이란게 사람마다 다르고 어렵지만, 내가 뭔가 '노력하고 있다'는 냄새만 풍겨도 여자들은 귀신같이 알고, 귀신같이 느낍니다. ok ??

    (sSdUMY)

  • paperwhite 2017/10/12 20:11

    명글입니다ㅜㅜ 저도 얼마전에 깨달아서 소중한사람 놓치지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생각했어요. 많은분들이보시면좋겠습니다. 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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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말코★ 2017/10/12 21:26

    저는 전여친과 제가 성향이 정반대여서 헤어지게되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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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쫄지마C바 2017/10/12 21:44

    추천 백만개 드리고싶습니다... 아 속이 시원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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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이코도모 2017/10/12 22:15

    전그래서 남친이 하라는데로 하죠 안싸우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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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는청년 2017/10/12 23:31

    최정 아직까지 활동하네요 ㅋㅋ 최정 거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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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집오빠 2017/10/12 23:33

    추천 하나 드리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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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moo 2017/10/12 23:39

    그래서 서로의 합의가 필요한거같음 난 절대 바뀌지 않겠다는 사람도 이기적이고 절대 양보할수없으니 맞추라는사람도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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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강합니다 2017/10/12 23:56

    공감되는부분이 저도 전환이 힘들다는거에요
    또는 짧은시간에 여러가지를 처리하는게 힘든거같아요
    그러다보니 일하면서 집중하면 다음만날계획 생각할 여유가 없고
    점심먹고 쉬거나 같이 일하는사람 신경쓰다보면 연락할 기회나 시간이 줄어들고 하는것 같아요
    어려워서 못하는겁니다..
    균형을 잘 맞출수 있는 능력이나 노력이 필요한것같고
    또는 환경이 좋아서 상대방을 덜 서운하게 하는 분은 더 쉬운거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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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면 2017/10/13 00:01

    제일 싫은 변명중 하나가 남자는 다그래
    여자는 다 그래입니다.
    100명이면 100명 다르듯 다 다른법이고
    제 주변에 남자애들 남자 가족들 다 자상해요
    오히려 음식사진찍고 뭐라하는건고 여자친구들끼리함ㅋㅋㅋ
    진짜 변명거리에요
    세심한 남자는 여자보다도 세심해요.
    자기 변명을 설명을 엮지마세요
    그냥 노력하겟다하고 넘어가야지 왜 성별을 묶는지...그런식으로 넘어가는 사람은 노력이 없다 생각합니다. 차라리 노력하겟다 이런사람을 만나세요
    노력도 안할려고 하는 사람들이 하는 변명 그이상그이하도 아니라 생각해요

    (sSdUMY)

  • 닉언좀하지마 2017/10/13 00:01

    이런 글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서로간에 성격 이해하고 서로의 삶도 좀 이해해 주고 서로를 인간적으로 대해주는게 아닐까요.
    서로가 내 기준이 맞다고 상대를 내 기준 안에 우겨넣으면 세상에 그 누가 좋아할까요;;;
    서로를 인정해 주고 상대방 성별과 나이에서 보이는 일반적인 성향도 알고 그래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 뿐만이 아니고 제 시야에서 이런 종류의 글에서 강한 어조로 나만 빼고 다 비정상 이러는 사람도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뭐든 사람간의 일은 적당히 상대의 입장도 배려해서 해야지 코너에 자꾸 몰면 그 누가 좋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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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ouette 2017/10/13 00:06

    주옥같은 글이네요
    남자가 여친과 연락하는 것에 수고스러움이 필요하다는 걸 여친이 이해해주는만큼
    남친도 여자가 연락 문제에 집착하는 것을 이해해줘야 합니다
    인간관계 사이에는 최소한의 배려, 존중이 있어야 유지가 되는데
    '이 사람이 날 걱정하겠구나 궁금해하겠구나' 생각이 들면 수거로움은 마땅히 감수해야할 일이죠
    예를 들어
    여친의 연락이 왔을 때 바쁘거나 귀찮아서 "나중에 전화할께"라고 미루었다면
    적어도 그 날 다시 전화를 하던가 아니면 날짜와 시간을 정하는 그런 배려
    그래야 여친이 하염없이 연락을 기다리지 않으니까요
    그게 최소한이죠
    사실 그건 여친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해당되는 예의의 문제입니다
    //학생식당마카롱//님의 남친분은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력없이 당연하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별한 일 없이 열흘간이나 연락 없이 지내는 남친을 보며 '난 이해심 많은 여자니까'라며 ja위하며 버티고 계시네요
    그 인내와 마음 고생은 오로지 //학생식당마카롱//의 몫이라는 걸 스스로도 인지하고 계시는듯 합니다
    이건 두분이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에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가장 꼬시기 좋은 여자는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남의 여친이라구요
    길지 않은 인생에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내 자존감을 망치는 사람에게서는 빨리 떠날수록 좋다는거에요
    사랑받고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오지랖이었다면 죄송해요 ^^;

    (sSdUMY)

  • olorin 2017/10/13 00:20

    전 오히려 공감이 안가네요;
    오히려 결혼에 골인한 커플치고 연락문제때매 애닳는거 못봤는데... 연락문제때매 애닳아 하는 커플치고 오래가는 거 못봤어요. 둘이 찰떡같이 잘맞아야 오래오래 잘 만나고 결혼까지 하지요

    (sSdUMY)

  • Lucifels 2017/10/13 00:30

    연락에 연연해하지않고 믿고 기다렸더니 알고보니 바람이더라구요 뭐든지 적당히가 중요한거 같아요 너무 연연해도 저처럼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도 말이죠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sSdUMY)

  • 요점만 2017/10/13 00:57

    와.. 인정해야 할 4가지 사항을 이토록 정확하게 짚어 내시는 여성분은 처음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

    (sSdUMY)

  • 조푼젤 2017/10/13 01:00

    여자남자.........를 뺐더라면 더 좋았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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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두까기 2017/10/13 01:03

    그냥 연락하기 귀찮은걸 뭐그렇게 합리화를하는지..
    귀찮아서 늦게할수도있지뭐ㅇㅇ

    (sSdUMY)

  • 레낫찌 2017/10/13 01:08

    여자들이 서운한건 그게 아니죠..
    처음부터 여유가 있을때, 시간이 남을 때 연락을 했던 사람이였다면 아무런 불만이 없겠죠ㅎㅎㅎ
    사귀기 전에, 연애 초기에는 1초가 아깝게 연락하고
    밤새 전화했던 사람이 점점 1분이 1시간되고
    1시간이 10시간 되는게.. 변해가는것 같은게 싫은거겠죠?
    연락이 점점 없어지는게 나에 대한 마음과 비슷한거처럼
    느끼는거죠 . 전에는 안그랬는데.. 하면서 ㅠㅠ
    나중에까지 꾸준히 잘 할 자신 있으면 연애초기부터 부지런하게 연락해도 괜찮은것 같아요 ㅎㅎ
    처음에 수백번 연락한건 같이 한건데
    나중에 너는 왜이렇게 연락에 집착하냐고 하시지 말고ㅠㅠ

    (sSdUMY)

  • soup 2017/10/13 01:08

    전 본문의 남자같은 성격의 여자입니다.
    바쁘고 그런걸 떠나서 개인적인 영역(시간)을 존중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왜 모든걸 매 시간 공유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충실히 하루 보내고 저녁에 연락해도 되잖아요.
    가끔 일이 바쁘면 연락 못할 수도 있는 거고 바로 대답 못할 수도 있는건데,
    사랑확인하듯 매시간 매번 화내고 짜증내는 상대를 보면 지칩니다.
    맞춰서 연락해보고 전화통화도 길게 해봤습니다.
    점점 더 요구하더군요. 나중엔 의처증수준이었어요.
    밤새 통화? 나중에 할말 없으니 저보고 재미있는 이야기좀 해보라고 닥달하더군요.
    전 용건만 이야기하는게 좋아요. 아님 상대가 나에게 할말이 있으면 들어줄 용의 있어요.
    하지만 보통 할말도 없으면서 마음 확인하고 싶어서 전화하는데,
    가끔 나에대란 신뢰가 그리 없나? 이게 사랑이 맞긴 한가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자기 마음 채우려고 그 욕구때문에 나와 사귀나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나를 인정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 만나서 결혼예정인데,
    같이 살아보세요. 혼자있는 시간이 얼마나 그리운지 알게될걸요.

    (sSdUMY)

  • 왓더헬?! 2017/10/13 01:08

    흠 저는 비공감이에요.
    저도 연락에 집착하는 편이었는데,
    상대방 반응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ᄋᆢ

    (sSdUMY)

  • 반신반인 2017/10/13 01:11

    연락하는게 안 맞으면 헤어지는게 낫다고 봅니다.
    자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여자가 잘못했네 여자가 원하는만큼 안하는 남자가 잘못을 따질 것이 아니고,
    누가 누구에게 서운했네 마음이 없네 나는 공감이 되고 니는 안되네를 떠나서,
    사람은 어차피 끼리끼리 만납니다.
    그래서 결혼 성공한 커플들 보면 연락 문제로 싸운 적이 없는거 아닐까요, 애초에 성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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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르믈벗긴달 2017/10/13 01:12

    오빠가 말해줄게
    진짜 좋으면 사회생활하면서
    오전에 모닝똥때 한번, 점심식사 후 양치하면서 한번
    그리고 퇴근하면서 한번
    최소 세번의 연락은 합니다.
    그것도 안한다.
    그것도 못한다라고 하지요. 이정도로 바쁘거나
    마음의 여유도 없으면 연애 안하는게 옳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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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리히] 2017/10/13 01:13

    연애에 대해 잘은 모르는데,
    남자가 일에 집중을 하느라 연락을 안 해도, 한번씩 그녀를 떠올리며 웃는다면 남자는 그 여자를 마음 속으로 사랑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네요.
    물론 저도 일주일 정도 연락 안 해서 헤어졌습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일에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같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그래도, 고맙습니다.

    (sSdUMY)

  • ☆몽슈★ 2017/10/13 01:13

    연락때문에 몇번이나 싸우고 헤어짐도 겪었지만 연락을 피곤해하는 스타일은 이해는하지만 저랑 맞지않아요
    초단위로 연락을 바라지않았고 하루에 조금 관심을 표현해달라고한건데 그마저 숙제로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저랑 안맞았거든요.
    반면에 지금 남자친구는 일하다 나와서 담배물고 뭐해?하고 말걸고 30분정도 이야기하다 다시 사무실들어가요 하루에 두번정도 나오나? 퇴근하고는 피곤해서 짧게 이야기하고 자고요 그런데도 섭섭하지 않는이유는 숙제라고 생각하지않고 그 시간을 오로지 나에게 집중해주거든요.
    남자들이 다 그렇다고 단정하기보단 자기 스타일이랑 맞는사람을 만나는게 제일 좋을듯요

    (sSdUMY)

  • 밤그늘 2017/10/13 01:19

    사랑에 빠지면 하류에 한번은 목소리 듣고 싶죠 그게 연애죠 그냥 좋아하는 사이니까 그런게요 가슴이 터질듯한 운명의 상대는 아닌거죠...하지만 상대가 시큰둥하고 나는 사랑한다면 내게 축복이죠 짝사랑의 마음이라도 다시 한번 내게 왔으면 좋겠네요...늙어가면서 감성이 메말라가요...사랑받는것 보다 아프지만 사랑할수 있는 사람을 만날수 있다는게 인생의 선물이죠...가슴을 적시는 시를 써내려갈수 있으니

    (sSdUMY)

  • jadeharley4 2017/10/13 01:20

    여자지만 남자쪽에 극공감ㅠㅠㅠ
    전 연락에 엄청 스트레스 받는 편이거든요ㅠ
    연락이 부담이고 숙제같은 거라는 말에 정말 무지 극극극 공감이에요ㅠ
    애인이 아니라 친구도 같이 있을 땐 잘해주지만 연락은 스트레스 받아서 기피해요ㅠㅠ
    나중에 남친에 생기면 하루 한번만 연락하기 같은 거도 제시할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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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hnkun 2017/10/13 01:21

    지금은 연애 안 한지 꽤 됐지만
    퇴근하고 집에서 쉬고싶은데 5~10분마다 울리는 카톡 때문에 진짜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카톡좀 그만하고 나도 내 일 할거 하면서 쉬고싶은데 카톡때문에 집중이 안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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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룰랑 2017/10/13 01:35

    글에 여자랑 남자라는 단어 나왔다고 너무 거기에 집착들을 하시는데 대략적으로 남자 70%가 무신경하고 여자 70%가 중요시 여기는 거라면
    그 70%에 집중해서 글쓰지 30%에 집중해서 글쓰지 안잖아요? 이게 무슨 이러이렇게 하라 라고하는 법규도 아니고 그냥 참고사항일 뿐이에요
    글 본문에도 예외적인 사람들이 있다고 쓰여있는데 글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에 집중 안하고 딴 걸로 계속 태클 걸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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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낯낱낫낳 2017/10/13 01:36

    한...80% 정도 공감하는 글입니다.
    이건 세세하게 따졌을때 그런거고, 전체적인 주제와 논조에는 100% 공감합니다.
    3번과 1번은 개개인 특성이나 상황에 따라 갈릴 수 있지만 특히 2번과 4번의 경우는 연락에 치중하지 않는 사람들 대다수가 하고 있는 생각으로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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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늑대와호랑이 2017/10/13 01:40

    한 남자로서 남자 입장을 이렇게 잘 묘사한 여성분은 정말 처음 보는 것 같네요.
    경륜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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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융이이잉 2017/10/13 01:47

    전 공감이 안가네요
    거기다 남자가 연락을 부담으로 여기지않고 잘한다고해서  여성스러운 남자라고 생각하시는것도  좀 이해가안가요
    연락좋아하는건 그 개인의 성향이지  여성스러운게 아닌거같은데요
    너무 성별로 일반화하시는거같아요
    거기다 남자의 조직생활이 확률적으로 더바쁘다 이거는 진짜 이해가 안가는데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빡빡하게 일할 확률이 더 높다는건.. 허허.. 제 부모님 주변, 제 지인들까지 봐도 이해가안가거든요
    작성자님이 남친보다 더 널널하게 일하셔서
    그걸로  일반화 하시는건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말도안되는소리같구요
    요즘 시대가 어떤대인데 남자가 능력있으면 당연히 자신과 비슷한 여자 찾죠
    그 남자들이 바라는 자기와 비슷한정도의 여자는 그럼 안바쁠까요?
    거기다 요즘 여자들이 자기살길 찾고 취직하느라 바쁜데
    과연 여자들이 확률적으로 편한분위기의 직장에서 일하고 더 널널하게 있을지.. 금수저 아닌이상에요
    일이 미친듯이 바쁘냐 안바쁘냐는  확률적으로 성별에 따라갈리는게아니라
    직장이나 직업에 따라 달라지는거겠죠
    연락문제는 뭐 바쁘고 성별이 어쩌고 이런걸떠나서 그사람 성향이에요
    바뻐도 연락할 남자는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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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먹보 2017/10/13 01:49

    진짜 엄청나게 바쁠 때, 혹은 집중해야 하는 시간에 '뭐해?' 카톡 하나 보낸거에 답장 안한다고 화내던 사람들 정말 싫어요. 먹고살려고 숨 열심히 쉬면서 일하는거 알면서 잠깐의 관심을 받고 싶어 그 사이를 찔러보고 앙탈부리는 행동은 나이가 몇 살이든 관계없이 너무 어리게 느껴집니다.
    귀엽게 여기는 것도 한두번이죠(...)
    저 엄청나게 바쁜 시간을 이해를 못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대학교로 치면 등교 도중 아침 1교시에 제출할 기말대체 레포트 집에 놔두고 온 것 기억나서 뛰어가는 중이라든가, 공장으로 치면 출고 막바지에 기계 고장나서 옆공장 기계 빌리러 물건 들고 뛴다거나, 작품내야하는 예술가의 마감 전날 밤 12시라든가, 2월의 회계사라든가 등등 정말 아재개그 하나 던질 여유도 없는 그런 시간을 못 겪어봐서 그런걸까요?
    집중한다는 것도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이디어 짜내느라 머리 쥐어뜯고 있는 글쟁이라든가, 초단타치는 옵션거래인이라든가, 한참 경기뛰고 있는 운동선수라든가... 이걸 이해를 못 한다는 것 자체가 환장할 노릇이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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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ly 2017/10/13 01:49

    연락이 아예 없는 사람과 연락을 1분1초도 촉박하게 계속하던 사람 둘 다 만났지만 연락이 너무 없어도 힘들고 너무 많아도 힘들더라구요
    결국은 맞는 사람이 제일좋지만 만나기 힘들고 아니면 연락이라는 행위에 대한 가치를 낮게 잡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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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묻은허리띠 2017/10/13 01:51

    제가 본 최고의 조언?입니다.
    이걸 또 줄자까지 대가면서 센치별로 토막내고 분석하는 댓글들 보니 안타깝네요.
    그냥 남자들이 생물학적인 성향이 그렇다는 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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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오니스 2017/10/13 02:00

    와 공감갑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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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바 2017/10/13 02:07

    저도 요즘 비슷한 상황이라 항상 저렇게 맘을 먹고 노력하고있어요. 진심인건 아니까- 그러다가 제가 노력하다가 이 이상은 힘들겠다 싶을 정도로 지치게 되면, 그만하지 않을까 싶어요. 혼자 생각하며 끙끙 앓고있었는데, 이렇게 공감되는 이야기와 노력하는 방향을 듣고나니 좀 위안이 됩니다!
    제가 완전히 익숙해질때까지, 또는 지쳐서 나가떨어질때까지- 이글은 두고두고 자주 읽고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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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쟈스민7♥7 2017/10/13 02:21

    잠자 동생은 뭐예요? 근데 전 여자지만 카톡에 답장하고 그러는 거 에너지 많이  쓰여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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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지입니다만 2017/10/13 02:25

    와........
    해탈하신 분이다
    제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 하셨는지..
    정말... 근데 남자도 노력하긴 해야죠
    최대한의 노력으로도 안되면.. 방법이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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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haya 2017/10/13 03:09

    엄청 공감... 바로 얼마전에 딱 비슷한 문제로 이별 당해서ㅠㅠㅠㅠ 이제와서 이 글 읽다보니 슬프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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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DAL 2017/10/13 03:16

    저는 오히려 남친이 시도때도없이 카톡하고 제가 답이 늦거나 없어서 다퉜었는데 ㅋㅋㅋㅋㅋ
    근데 직장에 있는동안 카톡보낼 시간이 하나도 없다는건 진짜 핑계예요... 요즘은 pc카톡도 있고 업무적으로도 폰을 많이 쓰기 때문에 짬짬이 톡 답장하는건 어렵지 않아요. (일하느라 바빠서 몇시간 후에 볼 수는 있겠지만 하루종일은 오버)
    제 경험으로는... 나는 자주 연락하는데 상대방이 연락두절이라 답답하다면, 그냥 헤어지고 맞는사람 찾는게 낫더라구요. 옛말에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없구요, 나만 미저리 집착놈/년 되더라고요. 세상의 반이 여자고 남자인데 내 시간 내 감정을 굳이 그런 사람한테 맞춰가며 고생할 필요 없잖아요. 차라리 솔로로 살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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