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92937

역시나 김치호구남들은 순진하네유.jpg

s05jUt50dmqct0a05ss.png
설마 남자가 미친넘도 아니고 아무리소중한 애장품 깨먹었다고 이혼하자고 했을까요?
분명 글쓴이가 말안한 친정 비하인드랑 결정타가 빠져있습니다. 본인과 친정의 단점은 하나도 안적었네요
댓글
  • ( ̄ㄴ ̄)흰색 2017/10/12 17:50

    남편은 자기 물건에 굉장히 소중하게다루는 성격입니다
    언니가 부순건 남편의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유품인데 정말 애지중지하는거였어요
    언니와 친정엄마는 유품인지도 모르고 펜 하나에 남자가 왜 그렇게 화내냐고 ㅠ
    다시 사주면되지하다 싸움이 시작됬고 제가 말릴수없을정도로 크게 싸움났어요
    제가 친정아버지와 형부께 남편의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유품이다 애기를하니
    아버지와 형부가 정말 미안하다며 머리에 허리까지 굽히고 사과했는데
    남편은 다신 서로 얼굴 보지 맙시다란 말만하고 대문 잠궈버렸구요 ㅠ
    친정엄마와 언니도 뒤늦게 유품이란걸 알게되어 수차례 사과하러 오셨지만 남편이 만나주지않았네요
    저도 친정언니와 엄마가 100% 잘못했다는걸 알고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수백번 말했지만
    남편은 이때부터 이혼을 결심하고 참은것같아요 ㅠ
    남편이 사이가 안좋았을때도 퇴근하면 집에 바로왔고 딸하고 놀아주는게 유일한 낙인 사람이에요
    보통 남자들처럼 유흥같은건 질색하는 성격인데다
    술도 집에서만 먹고 즐기지도 않고요
    남편 성격을 잘알아서 여자문제는 생각할수가없네요 ㅠㅠ
    혼전임신 아니고요 ㅠ
    친정과 관련된일은 결혼생활내내 저 사건 하나밖에없었어요
    아이는 제가 키우고싶은데 당장 경제적 능력도 제가 안되는데다 가진 돈도 천만원 남짓이라 너무 막막하네요
    친정은 부유하진 않지만 평범한 서민가정이에요.. ㅠ
    결혼이후 친정과 돈거래가 있던적은 한번도없고요
    남편은 변호사 선임해서 소송으로가면 3천도 못가져갈거라합니다
    그래도 소송으로 가고싶으면 말리지않겠다네요
    능력도없는데 니가 어떻게 애를 키울수있겠냐며
    애는 본인이 일을 관두는한이 있어도 절대 못준다합니다
    제가 변호사를 선임할 여유가 있는것고아니고 정말 막막하네요
    제가 합의안해주고 버티다 소송으로가게되면 어떻게되나요?
    남편이 저와 대화조차 안하려고하니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
    남편 성격상 다신 저와 살지않으려고할텐데 5천만원받고 이혼해주어야할까요
    일이 닥치니 어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부숴진건 오래된 몽블랑 만년필이에요 ㅠ
    뚜껑쪽이랑 펜 뒷부분이 대리석 바닥으로 떨어져 심이 빠지고 금이 갔어요
    남편이 말하는 증거는 저도 뭔지 모르고요 ㅠ
    친정식구들은 결혼하고 1년에 한두번정도 집에 왔어요
    애기라도 하고싶은데 대화를 거부하네요
    저도 친정식구들이 잘못한거 알아요
    빨래널다가 일이 터졌어요 ㅠ

    (cZkVyL)

  • ( ̄ㄴ ̄)흰색 2017/10/12 17:52

    아내의 댓글인데..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는 것 같고 답답하네요.
    그리고 아이의 미래나 남편을 사랑하는 느낌은 전혀 없이
    돈, 이혼, 변호사, 막막, 이런 단어만 쓰는 것 보니
    어느정도는 예상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증거를 모은다는 이야기와 동시에 무슨 증거인지 모른다는 걸 보니
    아내측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아내는 현재 글에서는 그 문제점을 쏙 빼놓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결정적인 것들만 모아놓고 마지막 기회로 5천만원으로 양육권 포기하고 이혼하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cZkVyL)

  • 구라인다 2017/10/12 17:53

    이래서 대리석은 위험한득ㄱㄱㄱ

    (cZkVyL)

  • ( ̄ㄴ ̄)흰색 2017/10/12 17:53

    그게 아니라면 낚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cZkVyL)

  • Imgur 2017/10/12 17:53

    물건을 부순 후에 언니와 장모가 했던 행동에 정이 떨어진 듯.....

    (cZkVyL)

  • 원할머니보구쌈 2017/10/12 17:54

    저게 이혼사유가 되나요?
    여자가 개겨도 소송으론 이혼 못할거같은데?
    합의이혼 하는게 맞는데 안해줘도 강제로 못할거같습니다.

    (cZkVyL)

  • RushATTack 2017/10/12 17:54

    무슨 외도도 아니고, 경제파탄도 아니고
    이유없이 가정을 깨고, 별거 햇다면 남편쪽 과실이 크구만 ..글만 볼때는...ㅡㅡ
    하지만 뭔가 있겠죠...괜히 그럴리가 없단 가정사는 아무도 모른단..

    (cZkVyL)

  • sirii 2017/10/12 17:55

    김치 호구남이레 ㅋㅋㅋㅋ
    뭐야 씨

    (cZkVyL)

  • gorgeousfeet 2017/10/12 17:58

    3자입장에서 소설 한번 써볼게요.
    남자분 집안이랑 여자분 집안 많이 차이남. 객관적으로 기우는 결혼.
    남편은 잘 나간다는데 여자분 혼수 3천. -남편이 정말 원글님 하나만 보고 결혼.
    시댁에서 이 상황에 한 마디 없는 걸보니 시댁이 원글을 탐탁치 않아한 듯.
    원글만 보고 결혼강행했는데 결혼해보니 안 맞음.집안도 안맞고 사고방식도 너무 차이나고
    주변과도 차이가 많이 남. 아이를 낳아 그래도 아이보고 삶.
    자꾸 친정에서 찾아와 이상한 사고방식을 강요. -남편 입장에서 결혼전부터 계속 생각했던건데 친정식구들이 이상함. 약간 거리를 두고 냅 둠. 다만 자신을 터치 하지 않을 것을 원글에게 부탁.
    그럼에도 친정식구들이 무례하게 자꾸 남편 영역 침범하고 게다가 하지 말라는 짓 계속하고, 소중히 여긴것 부숴버림. 완전 빡치는 상황에 그깟껏 얼마냐 사주면 되지 남자가 쫌뺑이 아니냐 별의 별 말 다함. 남편이 완전 빡침. 그래서 화냄. 그런 상황에서 친정어머니까지 가세. 바닥을 보여줌. 남자분 아예 만정이 다 떨어지고 이제껏 내가 참은게 병신짓이었구나 깨달음
    그러던 중 시댁이 이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들이 자꾸 떠오름. 설마...했던게 진짜 그런건가... 싶고 자신의 판단이 흔들리기 시작.
    1차 유예기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위해 참음 같이 삶. 그런데 허구헌날 자꾸 친정에서 와서 미안하다고 함.
    친정 자체에 만 정이 떨어졌는데 자꾸 와서 건듬. 심지어 배우자는 그만하면 용서해줘야 남자다..라고 불을 붙임. 짜증이 너무 남. 시간 지나니 온갖 식구들 쉬지도 못하게 와서 벨을 누르고 용서를 강요함. 정말 같은 하늘아래 숨도 쉬고 싶지 않음. 그 짓을 계속 오랜 기간 동안 당함. 아예 문을 안 열어줌.
    - 이 포인트에서 원글인 남편분을 위해 친정을 차단했어야함. 그럼에도 남편에게 용서를 강요했을 듯.
    2차 유예기간-
    자꾸 용서하라고 찾아오는 테러를 당하니 아이가 눈에 밟혀도 어쩔 수 없이 오피스텔로 피신감.
    이때까지도 남편은 그래도 아이 엄마인데...하고 살 용의가 있었음.
    하지만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용서 강요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친정을 못 막는 부인이 더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이 됨. 시댁식구들의 반대했던 이유가 실제 일어나는 걸 보면서 자신의 판단이 정말 틀린건가 마지막 유예기간을 두고 봄. 그 동안 원글님 변화없고 친정식구 변화없음(원글측은...아이까지 낳았는데 설마... 지금만 조심하면 나중에 괜찮을거다라고 생각)
    시간 지나니 자신이 결혼이 잘못 되었음에 확신이 듦.
    아이가 있음에도 부인의 친정은 상종 못할 집안이며 배우자에게 어떤 일말의 기대를 갖는게 멍청하다는 결론.
    이런 모습 보여봤자 아이에게 못볼 꼴 보여줄듯. 이혼 확신함
    -----------------------------------------------
    (결론)
    제 생각에 남편은 신중한 사람. 몇차례에 유예기간을 두었음에도 변화가 없음.
    이런 사람은 한번 아니라고 생각하면 피도 눈물도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이혼 하고 싶지 않다면
    친정 다 끊고 아이만 보고 열심히 결혼생활하겠다고 진심으로 사과해야함.
    그러면 한번 정도는 더 기회를 줄 수 있음.
    허나 원글이 다시 친정과 교류가 있을 거라면 아마 그때는 재판이혼으로 감. 아이도 안 보여줄거임 아마도...

    (cZkVyL)

  • StopAction 2017/10/12 18:08

    이분 최소 학창시절 글짓기 장려상 이상 받아본 적 있을 듯

    (cZkVyL)

  • 천방지축남아 2017/10/12 18:15

    저두 이생각했는데 너무 자세히 써주셔서... 추천하고 가요

    (cZkVyL)

  • gorgeousfeet 2017/10/12 18:01

    저 아는 남자분은 이혼했는데 이혼 사유가 처가 때문이었어요.
    부인이랑은 선봐서 만나서 딸낳고 잘 살고 있는데, 장인, 장모, 결혼 안한 처형까지 셋이서 아기 봐준다고 이집에 일주일에 3번 이상 와서 자고 갔대요.
    남자가 힘들게 일하고 집에 오면 처갓집 식구들이 하하호호 이야기하고 있어서 너무 힘들어서 아내에게 얘기했는데 아내는 우리 아기 봐주러 힘들게 오신건데 뭐가 어떠냐는 식이었다더라구요.
    그 와중에 장인은 사위 돈 못 번다고 타박하고(남자분은 경력있고 똑똑해서 연봉 높은 분이에요)...
    결국 참다 못한 남자분이 부인에게 이혼하자고 했더니 부인이 왜 이혼을 해야 되냐면서 화들짝 놀라더랍니다. 부인은 평생 그런 환경에서 살아와서 절대 이해를 못한답니다.
    부인이 이혼 못한다고 해서 이혼 소송 2년하고 결국 이혼했어요. 다만 그집은 애는 부인이 키우더라구요..
    경우가 다를 수도 있고 저는 남자쪽 얘기만 들어서 잘 모르지만, 원글님 친정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세요

    (cZkVyL)

  • 큰아해꿈 2017/10/12 18:02

    흠~~할아버지 유품 한가지 이유때문에 자신이 일군 애까지 있는 가정을 깬다는건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기 힘드네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듯 한데...ㅡ.ㅡ;;

    (cZkVyL)

  • Lv7.꽃보다오크 2017/10/12 18:08

    일단 증거모았다는데서 저건 이유가 아닌듯

    (cZkVyL)

(cZkVy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