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신 분도 계실 거고 못보신 분도 계신 듯하여 글을 씁니다.
아파트에서 기르던 진돗개가 1살(13개월) 된 여자아이를 공격해서 숨지게 했습니다.
펜스도 쳐져있고 엄마가 안고 있었는데 외출하려고 준비하던 사이에 개가 아이를 물었다고 합니다.
펜스를 여는 순간에 개가 물었다고요.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흘 만에 하늘나라로 갔고요.
진돗개는 7살짜리로 남편분이 결혼 전부터 기르던 개였고요.
뇌내피셜이니 뭐니 궁예질이니 뭐니해도 제 생각에는요.
진돗개 자체가 주인을 하나 정하면 그 외에는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니 남편 외에 아내분과 죽은 아이는 주인이 아닌 자기 서열 밑으로 본 듯해요.
펜스까지 쳐놓았으니 안방 외에는 자기 구역으로 생각한 듯 하고요.
뭔가 맘에 안드는 게 있었는데 그 날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애를 공격한 게 아닌가합니다.
강형욱 훈련사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인가요. 방송에서 반려견과 아이를 한 공간에 두는 것에 대해 위험사항을 경고한 바 있죠.
물론 보호자가 옆에 없으면 매우 위험하다 라는 식으로 돌려서 말했지만
보호자가 있어도, 1대1로 붙어서 개를 제압할 수 있는 완력이 없고 , 달려드는 개를 순간적으로 완전히 막아설 수 있는 운동신경이 없는 사람이라면?
거기다가 개가 그 보호자라는 사람을 완전히 무시하거나, 나아가 보호자라는 사람을 미워하고 있던 존재라면?
보호자는 더 이상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없는 거죠.
개는 개예요. 동물은 동물이고요.
사람 중에서도 위험한 사람이 많다고 하지만 거의 이성으로 그걸 누르고 있잖아요.
그 이성이 풀리는 순간 사람도 위험해지지요.
동물에게 사람 수준의 이성을 요구한다는 건 동물에게도 가혹한 일이 될 거예요.
어느 정도의 자기 공간과 운동이 필요한 중형견 이상의 사이즈를 가진 개를 아파트에서 기른 다는 것도
개한테는 너무 힘든 일일거고 스트레스도 어마어마하게 받고 있을테고요.
가족과 함께 반려동물 기른다는 것은 신중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경제상황이나, 현실을 잘 보고 길러야겠죠.
때때로 글 중에 고양이 싫어하던/혹은 강아지 싫어하던 우리 엄마/아빠 요즘 모습
이런 식으로 글을 올리면서 원래는 싫어하던 분이 요새는 너무 좋아하세요~
이런 거...저는 이기적이라고 봐요.
자식은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가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겠지만 성인이 되면 각각의 책임이 갈린다고 봐요.
그런데 자신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싶다고 동거인의 의견 상관없이 데려와서
봐라 결국 당신도 좋아하지 않느냐 라는 건 정말 아니죠.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종종 보이는 반려견과 가족 관련된 사항을 볼 때마다 여러 생각이 들어서
굳이 이런 글을 썼어요.
사고로 어린 나이에 하늘로 간 아이나, 남겨진 가족이나...너무 가슴 아프네요.
한국보다 더 일찍 반려문화가발달하거 대형견을 더 많이 키우는 외국에선 이런일이 더 빈번한지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하네용 ㅜ
안그래도 방금 저도 그 기사 봤는데..ㅜㅜ
애초에 왜 진돗개 같은 활동성도 많고 순하지 않은 견종을 아파트 안에서 키우는지 이해가 안가요.
기본적으로 대형견은 마당 있는 주택에서 키워야 한다 생각해요.
엄청 넓은 아파트가 아니고서야... 아파트 안에 거실 일부 구역에 펜스 쳐놓고 기르는건 개한테도 스트레스 일 것 같고
부주의로 아이가 물려 죽는 일이 종종 일어나네요 참...
개 잘못은 아니고, 교육을 못시킨 보호자들 책임입니다.
반려견 교육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어려운것도 아닌데 대부분의 견주들은
원만한 동거에 필요한 제대로된 교육을 시키지 않습니다.
저 프로그램 제목대로 세상에 나쁜 개는 없습니다. 책임감이 부족한 주인들만 있을 뿐이지.
진돗개를 왜 아파트에서 키우는지....
이건 동물학대라고 생각되네요...
남편이 결혼전부터 기르던걸 데려왔는데 펜스가 충분히 뛰어넘을수있는 높이였고.
목을 물어뜯었대요ㅜㅜ
나쁜 개가 없다는 말은 교육을 통해 개를 복종시킬 수 있는 견주 입장에서나 그런 거고... 개도 사람이랑 똑같은 동물인데 성격 더럽고 나쁜 개가 없을 수가 없죠. 그냥 반려견 교육 잘 시키라는 일종의 캐치 프레이즈이고 실제로도 저 말의 주인공께서는 사람과 개 사이에 구분을 확실히 짓는 걸 굉장히 강조하시던데 진돗개면 애초에 순한 종도 아니라 견주 외의 성인들도 조심 또 조심해야 하건만 아기와 같은 공간에서 키우는 건 대체... 도대체가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상상도 안 되네요.
우선 어떤 개라도 저런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형견을 기를 때는 철저히 교육해야 하고, 직장일이 바빠서, 신경쓸 여력이 없어서 개를 훈련시킬 수 없다?
> 그러면 애초부터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반려자가 동물을 데려왔는데 나는 훈련시킬 수 없다?
> 그러면 키우지 말든지, 훈련을 시키든지 합의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진도개라는 견종이... 우리나라 개여서 평가절상되는 면이 있긴 한데, 좋게 말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견종이고, 나쁘게 말하면 품종개량이 제대로 이루어진 개가 아니라 사실 모든이가 키우기에 적합한 개는 아닙니다. 대형견은 사고가 나면 크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순하게 만드는 개량이 이루어져 왔으나 진도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진도개는 사실 꽤 ‘위험한’ 개이고 이에대해서는 언론 등에서도 좀 알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개도 개 나름. 진돗개는 야생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견종이라 정말 자기 근방에 들어오는 작은 동물들은 다 물어죽여요.
외국견종은 대형견이라도 제대로된 브리더에게서 분양 받으면 순한 아이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개 성격은 유전인 부분이 커서, 브리더들이 순한 아이들끼리만 교배를 하는 편이죠. 그래야 순한 강아지가 나오니까요.
정말 너무 안타깝네요..
사람들이 개를 많이 기르다보니, 뭔가 환상같은걸 가집니다.
개는 영리하고,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와 주변인들에게 해가되는 행동은 하지않을것이다.
그야말로 개소리죠.
개를 사람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건 개인의 자유이고, 문제될것도 없지만...저런 근거없는 믿음으로 내 주변인에게 위해를 가하게 된다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개도 짐승입니다.
일정부분 훈련을 통해 인간과 생활해도 좋을만큼 통제가 가능하지만, 짐승의 본성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가 있는집에 진돗개라...저건 그냥 부모가 병신인겁니다.
진돗개는 사냥본능이 강합니다.
훈련을 안시켜도, 풀어놓으면 뭐든 잡아옵니다.
영역에대한 집착도 있어서, 자기영역에 들어온 낮선동물은 다 물어죽입니다.
20년간 10여마리를 아버지께서 기르셨는데, 알수록 무서운 개라고 하시더군요.
당신이 기르는 개는 오직 당신에게만 착하고, 순종적입니다.
다른사람에게도 그럴거라는 착각을 제발좀 버리세요.
동물농장이나 세나개를 보면 반려견 행동교정이라 하지만 실제 교육은 사람이 더 많이 받죠..
생각하기론 아마 이번 사건이 일어나기전에 경고될만한 일들이 있었을거라 생각되요 평소 아기와 잘지내다가 벌어진일이 아닐텐데 불안한 상황들이 있었을텐데 간과한건 아닌지모르겠네요ㅠ 안전불감증에 대해 무심했네요ㅠ또래 아기키우는 입장이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저두 집에 동물과 함께 살지만 아이가 동물로부터 대항할 힘이 없을때 단둘이 같은공간에 두는건 절대로 해선 안될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대형견 중에서는 성인들에게는 공격성 전무해도 어린아이들에게는 공격성 드러내는 개들이 있어서 조심해야 하는데 개는 설령 그게 공격성이 아니라 개 입장에서 서열 훈련이라 할 지라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가 있으니까요.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가정내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서열을 자기 아래로 보는 개가 있으면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해결해야 합니다.
훈련이 안 되면 가족이든 개든 내보내기라도 해야죠. 개보다는 가족이 우선이니까요.
그러나.
공원에 나가보면, 입마게도 하지 않은 개데리고 다니면서,
아 우리 애는 착해서 안 물어요 라고 하는 20대 초중반, 아줌마, 아저씨들 엄청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사건 사고를 만드는 거겠지요.
저 진돗개는 자신의 영역과 서열을 지키기 위해 본능적으로 행동했다, 죽겠네요.
진돗개는 이상할 정도로 위험성이 과소평가받는 듯한데 실제로는 엄청난 맹견입니다. 주인 한 명 말고는 사람이고 개고 뭐고 눈에 뵈는 게 없어요.
더 골때리는 건 시골에서 기르는 똥개들한테도 내내 그 혈통이 어디 가지 않는다는 거죠.
진돗개 자체도 공격성향이 있는 녀석이죠. 순혈이라면 주인 이외에는 다른 어느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독종이기도 합니다.
개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 성향을 파악못하고 그냥 내 말 잘 따르는 순둥이니까 괜찮다고 여겨서 일어난 불상사라 보이네요.
외국에서도 아기가 있는 집은 보호본능이 뛰어나고 매우 순한녀석이거나 소형 또는 미니에 가까운 견종만 아이들과 같이 놀게 합니다.
핏불이나 셰퍼드 같이 충성심 위주의 호전적인 녀석을 한집에 키우는 집은 본적 없네요.
단순히 대형견의 문제가 아니라 진돗개 자체가 머리가 나빠 교육이 잘 안되는 견종이라 실내서 길러서는 안되는 애들....
사냥도 기회주의자형으로 하는 애들이라 대형동물에는 아예 접근도 못해서 사냥견으로도 못쓰고 그냥 경비견 정도로 키워야 하는데
국뽕에 취한 사람들의 사탕발림 마케팅에 사람들이 가정에서 키우기 좋은 견종으로 인식해서 저런 불행한 사고가 나옴.... ㅠㅠ
가정용 견종은 따로 있음....
저희 사무실에 묶인 진돗개(진돗+풍산)가 있는데.. 엄청 순해도 꼬리 잡으면 다 뭅니다. 주인 한명만 빼구요.
계단도 올라갈수 있게 긴 줄에 또 긴 줄을 이어놔서 행동반경이 큰데도.. 계단 1칸도 못 올라가는 겁쟁인데..
풀러놓으면 여자들한테는 덤벼서 물어요.
진돗개 길러보신분 알겠지만
충성심이 독이되요
주인외에는 같은가족이라도
서열나누고 주인으로 인정을 잘 안하더라구요
제여동생도 밥그릇바꿔주다 손 물린이후
다신 밥안줌;;
세나개 강형욱씨가 그러더군요
나는 내 강아지를 믿지만
내아이와 둘이 같이 두지는 안을꺼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