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문제로 참 골치 아프더라
나 5살때 돌아가셨는데 내가 막둥이의 막둥이 같은 느낌이라 충분히 고령이고
간수술하고도 술을 퍼마셔서(…) 예상은 하고 있었음
적당히 논이나 배분하면 될테고
농사짓는 사람은 아버지 뿐이니 대충 돈으로 싸게 사는 걸로 하자~ 하고 정리됐었는데
나중에 할아버지가 친구 보증 서준게 발견됨
나 초등학교 고학년 될 때까지 변호사니 뭐니 법정 문서 가지고 잔뜩 시름했다
님들 보증은 서지마…
나름 지역 유지였는데 재산보다 빚이 커서 상속 포기함 ㅋㅋ
옛날엔 집에서 임종 맞으면 좋다고 했는데 세상이 흉흉헤서
집에서 임종 맞으면 119 불러도 경찰이 조사 마치기 전에 장례식장에도 못가
그래? 난 집에서 임종 직전까지 할아버지 손 잡고 뭐라뭐라했다던데 어려서 그런지 경찰왔는지는 모르겠네
어후
분명 유익한 글인데 4글자가 인상이 너무 강하다
나도 보고싶다
이런 것도 참 미리 알아두고 해야지..
알아도 힘든데 아무것도 모르면 진짜 날벼락이지...
내 친구는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유언장에 유산 전부 손자인 친구에게 물려준다고 써놔서 난리 났었다고 하더라. 물론 법적 효력은 강하지 않고 친구 아버지도 욕심이 없어서 그냥저냥 넘어감...
친구 아버지가 장남이고 친구가 손자들 중에 유일한 남자여서 그런거 같다고...
세대주 변경은 따로 안해도 됨 사망신고할때 변경함
막줄에서 참...
나도 얼마전 친구 아버님 장례식가서 관들어드리고 왔는데... 진짜 친구 한번 안아주고 등 토닥여주는거 외엔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