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을 움직이는 포대희를 소재로 한 무협 애니메이션 동리검유기.
페이트 제로와 마도카 마기카로 유명한 우로부치 겐이 각본을 담당하여 팬들의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데...
이야기는 상불환이라는 사내가 쏟아 지는 비를 피해 발걸음을 서두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렇게 상불환이 지나가는 길에는 망가진 불당과 우산에게 지켜지는 한 불상이 있었는데
상불환은 마침 잘 되었다며 우산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 상황에서 우산을 가져가려는 상불환을 향해 비를 피하고 있던 다른 남성은 설마 그 우산을 가져갈 거냐며 묻는다.
그런 말을 들은 상불환은 그 우산이 상대방의 것이냐며 반문하는데
그런 상불환의 말에 사내는 누군가 비를 맞는 부처님이 불쌍하여 우산을 공물로 바친 것인데 그것을 건드리는 것이 정당하냐고 묻고
그런 질문에 상불환은 점토나 나무로 만든 불상이면 몰라도 돌로 만든 불상이 비에 맞는다고 손상이 가겠냐며 웃고는 반대로 자신은 이대로 쫄딱 젖으면 감기에 걸릴 것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
아앙♡거기는...
2024/08/31 21:05
오랜만에 이런 긴 내용을 정신없이 봤네. 개맛있다.
gyrdl
2024/08/31 21:06
근데 보수 못 받은건 존나 아까울거 같은데 쿨하네
세상을 구했으면 대대손손 떵떵거릴 금은보화를 요구해도 될텐데.....
성1기사 호드릭
2024/08/31 21:33
글이 스포를 피하려고 세밀한 부분을 상당히 생략했는데
시즌1초기의 목적은 마신을 쓰러뜨린걸로 추정되는 검의 일부를 가져간
현귀종의 수장에게서 검을 되찾는 것이었음
그런데 알고보니, 마신은 처치된게 아니라 봉인된거고
칼자루와 날을 합치니 마신이 깨어남
답이 없어보이는 상황이지만, 주인공은 여유가 넘침
사실 주인공은 [마검목록]이라는 귀물이 있는데
여기에 고향에서 가져온 마검 36자루를 보관중이었고
그 중 하나를 써서 부활한 마신을 추방함
주인공이 다른인물들과 감성이 안맞는건 출신지역이 달라서 그럼
시즌1의 배경은 [동리]인데, 주인공은 [서유]출신
서유와 동리 사이엔 [귀몰의 땅]이라는 험지가 있어서, 200여년간 교류가 불가능 했음에도
주인공은 혼자 뚫고 넘어옴
EST_
2024/08/31 21:07
이거 연출도 꽤 멋져서 좋더라고
ZERA2461
2024/08/31 21:12
협이 잊혀지고 무가 천박한 힘자랑이 되는 시절에 우담바라 처럼 피어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