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0G 사서 써보니 2450G 랑 35.4GM 더 고민되네요 ㅋㅋㅋ;;;

육아하면서 애기랑 와이프 찍기에 투렌즈가 빡세서 원렌즈로 가려고 2450G 알아봤다가
2040 탐론 기웃거렸다가
다들 2450은 좀... 응? 그거 사게? 하는 분위기시고 ㅋㅋ
대부분 반응들이
2070G 가 짱이에요
2040으로 고민해결했어요
걍 2470Gm2로 한방에 가시죠
뭔소리냐 35.4 GM 이 답이다. 뭐 이런 반응인거 같았어요.
그래서 일단 2450G 는 취소하고
어차피 겨울에 애기데리고 여행갈라고 2070G를 먼저 사서 써보자 해서 근 일주일간 써봤습니다.
해상력...은 좋은거 같긴한데.. 폰으로 자주봐서 그런지. 기존에 사용했던 렌즈들이 GM렌즈들이어서 그런지
별 감흥은 없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20밀리가 오 24밀리보다 넓어서 좋긴한데.. 또 막상 20밀리가 엄청광각은 아니더라구요?
뭐 있으면 좋고 없어도 말고 하는 느낌...
아마 영상편집을 안해서 그런가 봅니다.
여행때는 20밀리 필요할거 같긴한데 평상시에는 24밀리도 충분히 넓네 싶었습니다.
그리고 몰랐었는데 40mm f2.5 G 렌즈가 보케가 이쁜 렌즈인줄 이제 알았네요.
2070G 분명 가벼운 렌즈인데
또 막상 마운트하니 40G랑은 차원이 다른 크기라... 뭐 딱히 엄청 휴대성이 좋고 하진 않아서
아... 어차피 2070G가 엄청 가볍다 라는 느낌보다는 걍 들만하다.
2470GM2는 아 들긴하겠는데 좀 빡세네 느낌.
결국 a7m4 바디자체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가볍게 사진생활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ㅋㅋ는 결론이었습니다.
그냥 원렌즈로 부비적대면서 쓴다로 가야겠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가벼울거면 40G 55.8 35.8 외엔 답이 없는걸로 재확인했습니다.
F4 가 확실히 실내에서 좀 셔속확보가 답답하긴 하더라구요.iso 6400이하로 안떨어지게 하려다보니 셔속이 1/30 이하로 순간적으로 떨어지는데.... 다른것보다 이게 좀 답답하긴했습니다.
아... F4 쪼매 답답하네..하고 생각이 들 차
1주일 정도 쓰다보니 사람이 적응을 했는지.... 약간 편안???? 합니다??
조리개 2.8 1.8 이러면 와이프랑 아이 찍어줄때 조리개를 어느정도 조일지 고민을 해야하는데 너무 조이면 셔속확보가 안되고. 너무 풀면 애는 나오는데 와이프는 뿌옇게 나와버리니까요.
와이프는 자기 찍어줄 필요없다고. 애기 보느라 초췌하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지금 안찍어두면 나중에 나이먹고 후회할거 같아 제 소장용으로 애랑 항상 같이 찍네요.
근데 2070G는 어차피 옵션이 F4밖에 없으니까 ㅋㅋㅋㅋ아에 신경을 안쓰고 구도만 신경쓰고 제 손각대만 신경쓰게 되네요. 뭔가 편안함에서 오는 집중도?? 가 맘에 들었습니다.
다들 왜 2070G로 다 정리하셨다는지 이해가 되네요. 단순 스펙만이 문제가 아니었나봐요. 너에겐 어차피 f4 밖에 옵션이 없어. 걍 들고 찍어. 이런느낌이네요.
과거에 적응 실패한 화각이지만 막상 줌렌즈로 애기 촬영하다보니 죄다 30mm~40mm 대 인거 보고 35.4 gm 을 한번 사볼까 고민되어 아에 35mm 로 고정시켜놓고도 몇일을 촬영해봤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또 미묘한 광각 왜곡?이 살짝 아쉬운 화각이네요. 40mm에 적응이 되서인지 ㅠ
조리개 1.4 조절하기 귀찮은데.. 40G도 있고 걍 2.5로 24-50 스냅용으로 쓸까 싶다가도.
지금 아이가 한창일때 찍을 수 있을때 35gm 사서 함 찍어보자 싶다가도.
계속 2070G로 속편하게 찍고 있네요... 어차피 자기만족이니.
그래도 가족사진이라 무슨 렌즈로 찍어도 마음이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