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뭐."
"아비도스 선학들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무사히 보전하기 위해서라도
전문 인력과 재정 및 설비를 갖춘 트리니티에 권리와 부동산을 양도하는 게
대승적으로 옳지 않을까요?"
"자신의 처지를 고려하지 않은 알량한 자존심으로
선조의 목소리를 모래에 묻어버리는 것이야말로 아비도스를 모독하는 것이 아닐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 그러면야 내가 나기쨩을 말릴 이유는 없지만..."
"나기쨩, 저기 창 밖에서 뭔가 날아오는데?"
(뭔가)
"꿈에서 깬 재지니로군요.
눈을 떠보니 하늘이 무서워진 모양이죠."
"미카 씨, 죄송하지만 치워주시겠어요?"
"내가 왜? 나 지금은 아무 권력 없는 무지랭이인데?
권한이 없으면 책임도 없지?"
"당신은 이게 책임지는거잖아요?"
"가이사의 일은 가이사에게, 그러니 나기쨩의 일도 나기쨩에게."
"와! 나 방금 좀 치는 소리한거 같아! 메모했다가 나중에 선생님한테 써먹어야지!"
"하긴 저 매의 둥지는 이제 가이사의 것이긴 하네요. 박물관에 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이사의 것' 씨, 그만 하고 당신네 사막으로 돌아가시죠.
....라고 미카씨가 전언을."
"아니아니아니, 이럴땐 호스트씨께서 모든 책임을 지셔야..."
"톡까놓고 못이기거든?! 저쪽은 풀무장이란 말야!!"
"솔직히, 제 벗님.
제 알바는 아니죠."
"방금 뭐라 그러셨더라...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였죠?
미카씨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 드린 것 뿐이랍니다."
"아 에덴조약 마렵네..."
"그래서, 그 자리는 어떻게 벗어난건가, 둘 다?"
"속국이 충성의 증표로 볼모를 보내는건 예로부터의 관례지요.
저희 속ㄱ... 아니, 가맹 분교의 학생 한 분을 보내는 조건으로 타협을 봤답니다."
"...? 잘 모르겠네만..."
"예컨대, 렌탈 유메 서비스! 래."
"...???"
"여, 여긴 어딘가요... 뿌애앵... 리더... 공주님..."
거 아리우스랑 아일랜드가 같은 아씨라 똑같이 대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입대다 아쎄이
2024/08/30 21:09
ㅁㅊ ㅋㅋㅋ
루리웹-1471307649
2024/08/30 21:10
거 아리우스랑 아일랜드가 같은 아씨라 똑같이 대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cama
2024/08/30 21:11
"트리니티놈들 이 빚은 뭐냐"
"네 뭐 아리우스에 수도나 시설을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들더라고요"
루리웹-5814936885
2024/08/30 21:12
트리니티령 아비도스의 시작인가
Esper Q.LEE
2024/08/30 21:25
아비도스는 만족하며 잘 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