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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 망형편.... 게임 시작하고 4월 중순의 밤에 일어난일.

검도에서 나온 말이지만 코믹이나 만화책을 많이 본 유게이들에게는 흔한..




수파리 라는 말이 있음.
검도를 연마할 때 많이 인용되는 수파리는 원래 불교 용어다. 


수(守)는 스승의 가르침이나 모범을 배우고 지키는 단계다. 


파(破)는 그러한 가르침과 이론을 깨거나 새로운 응용을 해보는 단계다. 


리(離)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기존의 가르침이나 이론과 결별하는 단계다.




활협전에 나오는 망형편도 말은 저것 과 다르지 않음.

형을 잊고 손에 잡히는것이 그저 암기라고 생각하라. 


못된 사제 3명에게 괄시를 받고 뒷산에 올라 울분을 토할때 복면인이 암기란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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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답을 하고 나서 해주는 말임...


이 짧은 선문답에 조활은 큰 깨우침을 바탕에 깔게 되고...


망향편을 기초로 그것을 쌓아 올릴수 있는 무공을 받게 되면서 조활의 능력이 만개 하게 된다..




이것과 비슷한 것이


독고구패의 목검의 경지.


"40세 이후부터 사물에 얽매이지 않아 초목죽석(草木竹石)을 모두 검으로 삼을 수 있었다."


와 일맥 상통하며...



불교의 색즉시공, 공즉시생


모든 본질은 공으로 변하며, 공 역시 언젠가는 본질이 있는것으로 변하는 만물의 고정이 없이 그저 변화하기에 존재한다는 뜻과도 통하는 


당문의 핵심적인 요소이며, 조활의 능력의 만개하는 시작점임을 알리는 중요한 장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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