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점이 불편할 순 있어도 우열의 척도는 아닌데

저는 캐논만 써와서 캐논의 UI가 편합니다.
제 친구는 소니만 써와서 타 브랜드의 UI가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로 1주일간 바꿔서 써봤습니다.
내 평가 : 소니도 이런 저런 UI 배치나 메뉴 구성에 신경 썻구나. 근데 난 캐논이 익숙하고 편해. 근데 소니 AF 개좋네..
친구 평가 : 캐논이 확실히 알아보기 쉽게 메뉴랑 UI 배치했구나. 근데 난 소니가 좋더라구. 근데 캐논 jpg 색감 죽이긴 하더라..
타 브랜드의 UI, 바디 디자인이라던가 다이얼이나 버튼 위치.. 서로 다르니 주로 사용하던 브랜드가 아니면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그런데 또 몇일 타 브랜드 써보면 이 메뉴를, 다이얼을, 버튼을 이렇게 놓으니까 생각외로 편한점이 있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건 다름에서 오는 불편함이지 브랜드의 우열을 가르는 요소는 아니다 라는 생각입니다.
촬영에서의 퍼포먼스, 촬영 결과물의 색감, 픽처스타일과 크리에이티브 룩도 서로 다름에서 오는 어색함과 불편함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점에서 [이래서 저래서 캐논이 우월하다], [저래서 이래서 소니가 더 낫다] 고 평가하는 건 속으로만 생각하면 되지,
굳이 게시판에 [ㅎㅎ 이것봐라 ○○ 놈들아 너네가 쓰는 브랜드는 개 똥이라고] 밖에 읽히지 않는 글을 쓰는 것은 어그로 관종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기종간에 싸움이 날 수 있는데 타브랜드에까지 와서 저러면 [싸우자!]로 밖에 안보입니다.
그래도 캐논의 승모근은 아직 용서가 안됩니다. 승모근 좀 깍아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