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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툰] 남매의 혼례를 치뤄준 암행어사 여동식.jpg

 


암행어사는 최선을 다해 신분을 감추었지만,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분이 드러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암행어사에 대한 지방민의 감시와 기대가 높았기 때문에 행적이 탄로나기 일쑤였다고 한다.


여동식과 동시대 인물인 암행어사 박내겸의 서수일기엔 황해도와 평안도의 주민들이 암행어사 행차를 고대하고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엿보이며, 


반대로 암행어사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아전(향리) 앞에서 박내겸의 위장술은 실패를 맛보기도 했음이 확인된다. 


암행어사의 출도가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켰는지는 다음 일기에 잘 드러나 있다.




임오년(1822) 5월 13일


오후에 일제히 출발하여 황혼에 순안(順安) 관아 문밖에 도착했다. 


이곳 수령 이문용(李文容)은 마침 산의 사찰에 놀러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는데, 


관아의 아전들,하인들이 그를 맞으려고 모두 관아 문밖에 모여 있었다. 


역졸(驛卒)들이 빠른 소리로 어사 출두를 한 번 외치니,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모두 피했는데 


마치 바람에 날려 우박이 흩어지는 것 같았다.


문루(門樓)에 올라가 바라보니 성 가득 켜졌던 불이 모두 꺼지고 바깥문이 모두 닫혔다. 


연달아 소리쳤지만 끝내 사람의 자취가 없었다. 


수행원들이 두루 들어갔는데 관아 건물이 텅 비어 사람이 없었다. 


나도 오래 서 있기가 어려워 천천히 관아로 들어갔는데 역시 비어있었다. 


암행어사의 위엄이 과연 이렇구나!


- 『서수일기(西繡日記)』 중에서 -




암행어사가 왔다는 소문이 평안도 전역에 퍼지자 평안도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누군가는 암행어사에게 고을의 암울한 현실을 바꿔주리라는 기대를 걸었고, 누군가는 암행어사 또는 그 측근을 사칭하며 범죄를 저질렀다. 누군가는 암행어사를 알아내서 청탁하려고 하였다. 누군가는 암행어사의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고 했다. 


이처럼 지역민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그 바탕에는 조선 말기 19세기의 상황 속에서 암행어사가 백성들의 희망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여동식의 일화는  '남매의 혼례를 치뤄준 여어사 [呂繡衣移花接木: 여 수의어사가 교묘한 술책을 쓰다.]' 라는 제목으로 '청구야담'에 실려 있는 야사이다.


영남우도 수의어사로 발령받은 그가, 백성들 편에 서서 활약한 모습을 한껏 보여주고 있다.



참고문헌: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청구야담 


댓글
  • 파신 2017/10/10 15:07

    선추천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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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2017/10/10 15:09

    선추천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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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균우유 2017/10/10 15:11

    재미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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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성팬 2017/10/10 15:12

    선추천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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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휘경 2017/10/10 15:12

    저도 선추천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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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아 2017/10/10 15:1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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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나화난것 2017/10/10 15:13

    여사친의 하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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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한번 2017/10/10 15:15

    실시간 감상 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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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15

    파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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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15

    박정희//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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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15

    멸균우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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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15

    육성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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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15

    이휘경// 감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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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15

    넘나화난것//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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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15

    인생은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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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지붕 2017/10/10 15:16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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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팡글로스 2017/10/10 15:19

    늘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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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냐안그냐 2017/10/10 15:21

    재밌게 봤습니다. 전 선감상 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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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27

    아지붕//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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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27

    팡글로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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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27

    그냐안그냐//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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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퐁 2017/10/10 15:27

    80년대 이달학습 권말 만화ㅈ보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ㅜ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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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시가든 2017/10/10 15:35

    여동식이 읊은시가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변학도앞에서 읊던 시와 거의 똑같군요... 우리나라 설화나 야사를 보다보면 흡사한 장면들이 심심치않게 나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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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션 2017/10/10 15:36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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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39

    [리플수정]팬시가든// 아! 만화에서 그 부분은 춘향전 이몽룡 일화를 패러디하여 각색한 것이구요. 원래 "금준미주..."로 시작되는 그 시는 암행어사 성이성이 지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고전문학 전공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원작자는 이몽룡의 실제모델인 어사 성이성이란 분이 확실한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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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39

    아이퐁//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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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0 15:39

    깡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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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리하트 2017/10/10 19:21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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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쿠포에버 2017/10/11 10:45

    옛날 만화들을 재출간, 복간하면서 조금씩 수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쁜 의미가 아니라, 옛날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예전 유행가 같은걸
    요즘 사람들도 알 수 있게 바꾼다던가)
    중간에 한양서 온 여사친 장면 보면서
    옛날 XX서당류의 만화 복각판인 줄 알았어요 ㅋ
    제목만 보고는
    무슨 사연이 있길래
    무슨 배다른 남매인데 드라마같은 스토리가 있나
    남남인데 입양된 애들인가
    어사가 친히 나서서 남매를 짝지어주는 파격적인 일이
    조선시대에 있었나!...하고 놀라서 클릭했는데,
    이런 얘기였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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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빔파워 2017/10/11 10:48

    잘 봤습니다~항상 재미있는 글,그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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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고탁만세 2017/10/11 10:49

    추천해드리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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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7OB 2017/10/11 11:06

    잘 읽었습니다.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어사땜에 결혼 못하게된 선의의 피해자는 어떡합니까 ㅎㅎ 피해자들 끼리 결혼했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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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자 2017/10/11 11:09

    어사가 생각보다 그렇게 힘있는자리는 아니라고 알고있는데 저런 파워가 있었나요? 목사라는 자리가 생각보다 낮아서 끗발이 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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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on1106 2017/10/11 11:12

    하우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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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なごみ 2017/10/11 11:17

    선추천 후감상!!
    폰트 두가지 쓰셔서 읽기 편해진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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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rco 2017/10/11 11:19

    감사히 잘 봤습니다^^ 어사 박문수 생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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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변이있나 2017/10/11 11:22

    재밌다 재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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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파로티 2017/10/11 11:22

    어사같은 공권력이 저런 쓸데없는 짓으로 에너지 소비하고 있었으니 나라꼴이 ㅜㅜ 만화는 잘보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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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변이있나 2017/10/11 11:23

    장수찬// 작품 퍼가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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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Bono 2017/10/11 11:30

    조선시대는 한번 약혼하면 파기도 못하나 ㅋㅋㅋㅋ 그거도 구두약속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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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콰꼬턍기 2017/10/11 11:34

    꾸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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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드립 2017/10/11 11:36

    어렸을적 즐겨읽던 맹꽁이 서당이 부활한 느낌이네요.
    아... 이런 명랑 교육 만화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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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삭 2017/10/11 11:46

    응??
    여자사람친구=여자친구 ?
    소원낭자? 하우=여름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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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꾸는초보 2017/10/11 11:53

    진짜 재밌어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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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jra 2017/10/11 12:05

    오늘도 재밌습니다 ㅎㅎㅎ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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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태연하게 2017/10/11 12:14

    부부가 되려다가 졸지에 처남댁-시누이남편 사이가 되었네용?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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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글스Mets 2017/10/11 12:20

    재밌네요 ㅋㅋㅋㅋ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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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ceed 2017/10/11 12:33

    어사가 주제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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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느님니펏 2017/10/11 12:48

    87OB// 결혼 못한 사람이 없죠. 별감의 딸은 하좌수댁 아들과 결혼했고 원래 별감의 딸과 결혼하려던 부잣집 아들은 하좌수댁 딸과 결혼했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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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댄정원 2017/10/11 12:49

    추천합니다. 당시 사람들이 어사에 거는 기대를 알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썩어빠진 시스템 하에서 어사 파송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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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2:59

    론리하트//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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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2:59

    이사쿠포에버// 넹넹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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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2:59

    문빔파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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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2:59

    독고탁만세//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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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1

    87OB// 결혼하러 왔던 신랑은 좌수댁 딸과 결혼했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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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멀한녀석 2017/10/11 13:05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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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6

    무적자// 넵. 여동식이 임무를 마치고...순조 임금을 배알하는 데 무적자님께서 하신 말씀을 순조 임금이 여동식에게 물어봅니다. 과연 어사의 파워가 있는지 말이죠...그 질문에 여동식이 답하길, 산천초목도 떨게 한다는 어사의 위상은 거짓이 아니며, 수령들을 제어하는데 일정한 효과가 있는 것 같으니 어사 파송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답니다. 그래서 순조 임금은 재위내내 꾸준히 어사를 팔도에 내려보냈다고 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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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6

    lion1106//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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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6

    なごみ// 넵..계속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피드백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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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6

    Porco//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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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7

    이런변이있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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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9

    파파로티// 저도 파파로티님과 같이 그 부분이 마음에 안들지만, 결과적으로 권선징악을 했으니 어쨋튼 만족하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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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9

    이런변이있나// 얼마든지 퍼가셔도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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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9

    Dr.Bono//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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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9

    구콰꼬턍기//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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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09

    융드립//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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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10

    [리플수정]요삭// 걸그룹인 '여자친구' 가 맞아요! 여름비도 맞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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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10

    꿈꾸는초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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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10

    Vajra//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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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10

    18태연하게// 넵 맞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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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10

    니느님니펏// 네..맞아요. 정확히 보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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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11

    [리플수정]물댄정원// 암행어사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있었던 제도이고, 그래도 효과는 있었는지 조선왕조가 망할때까지 존속했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참고로 몽양 여운형 선생님 집안이 바로 저 여동식 집안과 같은 일가라고 하네요. 직접적인 선조는 아니지만, 같은 집안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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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11

    노멀한녀석//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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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mpman23 2017/10/11 13:16

    만화가 재밌고 그림체도 좋고 글씨가 참 맘에 드는데 직접 저 필체로 쓰시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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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26

    부끄럽지만, 제 글씨체로 쓰고 있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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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찬 2017/10/11 13:29

    꽃의은하수// 넵, 여동식 일화는 한번 소개해드린 적이 있구요. 어사로 활약한 에피가 하나 더 있어서 또 소개해 드릴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여기서 나온 별감은 유향별감입니다. 이것말고, 은하수님이 생각하신대로 군인신분인 무예별감들도 있었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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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서가자 2017/10/11 13:30

    암행어사가 이런일도 했네요 ㅎㅎ 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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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동♡ 2017/10/11 13:32

    추천.재밌게 잘 봤습니다.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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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의은하수 2017/10/11 13:32

    여동식 저번에 나온 주인공 아닌가요?ㅎㅎㅎ 전 별감이래서 군관인줄 알았더니 유향소의 좌수, 별감을 말하는 거엿네요ㅎ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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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A 2017/10/11 13:52

    작가가 버디인가... 여자사람친구에 하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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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헌트윈스 2017/10/11 13:53

    어우 너무 재밌어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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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A 2017/10/11 13:56

    아, 댓글 다신 거 보니 직접 그리신건가보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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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페르 2017/10/11 13:57

    제목만 보고 조선시대에서 가능한 일인가 하고 들어왔는데 각자 결혼을 하게 한 것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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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영 2017/10/11 14:09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ㅎㅎ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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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xie 2017/10/11 14:17

    그림 솜씨가 일취월장하시는군요!! 잘 봤습니다~
    '게 섰거라'가 맞습니다. 게가 거기의 줄임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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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하우스 2017/10/11 14:58

    오늘도 즐겁게 보고 갑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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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게로슈슛 2017/10/11 15:02

    꿀잼 여사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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