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iss Ikon + 35mm f2 Biogon ZM + Leicatime Case
저는 여러번 글을 쓴 것 같은데 블랙바디를 좋아합니다.
블랙을 꼭 구하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 블랙을 구하고 있는데요.
최근에 예전 사진을 뒤지다가 내치고 후회했던 카메라의 사진을 찾았네요.
바로 위의 조합의 카메라인데, 사실 M 쓸 생각이 없다가 Zeiss Ikon의 또렷하고 시원한 파인더를 보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 다른 M보다 먼저 들였던 녀석입니다.
1/2000의 셔터 스피드와 A모드의 편리함에 지인을 졸라서 양도 받은 녀석이었습니다.
다만 재수없게도 제가 사진을 한창 안찍기 시작한 시점에 영입이 되어 1년간인가 겨우 두롤인가 사용 후 방출했었네요.
지금 생각했으면 가지고 있었어야 했다라는 생각이 ㅠ.ㅠ..
제가 쓰는 여타 카메라와 다르게 상당히 깨끗했는데 말이죠.
다시 한 번 써볼까 싶다가도 요즘은 매물도 전무한 것 같아 구경도 할 수 없네요.
포럼 분들도 이런 바디 다들 하나 쯤은 있으시겠죠? ㅎㅎ
혹 그럴까싶어 못 내치는 카메라는 많죠.
최근까지도 가장 위험했던 녀석이 Rolleiflex GX였는데 오랜만에 섬 바람 좀 맞히러 다녀오려구요. ㅎㅎ
후회는 아닌데, 사놓고 진열장에서 먼지만 불어주는 녀석들은 좀 있습니다..
그래도 죽어도 다시 안 팔게 되네요..ㅠㅠ
저는 이번에 여행 다녀와서 저렴한 SLR카메라 류는 일단 교통 정리 좀 하려고 합니다.
후회는 절대 안할 녀석들만 선별해서요. ㅎㅎ;
GW690 후회하다가 이번에 다시 드디어 영입했습니다 ㅠ
저는 GA645가 요즘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ㅠㅠ
이정도급이라면.. 기추만 있을뿐 방출은 없어야죠 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러기엔 제 자금 사정이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