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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형카메라 지나 p2 와 지나 x의 차이를 좀 알고싶습니다.

둘다 써보신 고수분의 조언부탁드립니다.
지금 지나 f2 사용중입니다.
무게나 필드에서 힘들다 이런건 괜찮고
순수하게 기능상으로 p2와 어떤차이가 있는지 무브먼트기능이 어떤부분이 부족한건지 상세한 설명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렌즈면 필름면 둘다 라이즈엔폴과 틸트를 사용하며 작업하고있습니다. 좀더 정교한 무브먼트를 요하게되서 여쭤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우면산 2017/10/10 09:49

    저는 지나X를 사용하다가 지나 F2를 사용중입니다.
    지나X는 지나P2와 외관, 성능의 거의 유사한데
    Zero Point와 부스터 기능을 빠져 무게가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주로 필드카메라로 쓰이는 F2와 달리 P2/X는 스튜디오카메라로 개발되었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에보니U2와 같이 비대칭 무브먼트가 가능하여 포커싱이 용이하고
    무브먼트했을 때 별도 잠금장치없이도 포지션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제가 X에서 F2로 교체한 이유는,
    스튜디오 대형카메라이지만 필드에서 주로 사용했는데 무거워도 너무 무거워 이동시 제약이 있었고,
    비대칭 무브먼트가 없어 좀 아쉽고 불편했지만 F2도 무브먼트에 별다른 제약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현재는 지나 F2와 위스타 필드 우드 2가지를 사용중인데 가벼운 출사는 위스타로
    정물이나 본격적인 출사는 지나 F2를 사용중입니다.
    다른 문의사항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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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sheyshin 2017/10/10 09:53

    감사드립니다. 근데 제로포인트와 부스터라는게 뭔가요?ㅠㅠ 이해가 안됩니다. 어떤부분의 기능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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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ON] 2017/10/10 11:56

    지나 P2와 F2를 보유 중입니다.
    주로 P2만 사용하므로 X는 잘 모르지만, 제 나름대로의 답변을 드리자면..
    우선 P2의 장점 중 하나는 노브 다이얼입니다.
    무브먼트를 고정하는 락(lock)이 필요없이
    그저 레버를 돌리면 움직이고, 멈추면 고정이 됩니다.
    (조작 방식이 기어헤드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무브먼트가 기준점(0)으로 이동하면, 살짝 걸리면서 멈추게 되어 있습니다.
    애써 0점에 맞출 필요 없이.. 살짝 걸리는 느낌이 들때 손을 떼면 렌즈와 필름백이 정중앙에 위치하게 됩니다.
    아마도 제로 포인트는 이걸 말씀하신것 같구요.
    부스터 기능은, 아래 사진에서 기다란 막대기 처럼 생긴걸 부스터 라고 합니다.
    http://i.ebayimg.com/00/s/Njk5WDkwMA==/z/dboAAOSw37tWCpis/$_1.JPG
    보시는 것처럼 호환되는 노출계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건데요
    P2는 저 부스터의 막대기 끝을 필름백 바로 앞으로 넣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막대기의 끝에는 노출 센서가 달려 있어서 필름면 바로 앞에 도달하는 빛을 측정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노출계를 사용할때는 외부의 빛을 재는데, 부스터를 이용하면 필름에 닿는 빛을 알 수 있으므로
    벨로우즈 길이나 여러가지 변수에 따른 노출 보정을 할 필요 없이 정확한 노출을 알 수 있겠죠.
    부스터 기능은 이걸 말씀하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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