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90004

집사 살린 고냥



자살 직전에 찾아온 길냥이 덕에 목숨 건진 군인

자살막은고양이1.jpg



전쟁 외상 후 스트레스로 자살을 택하려던 순간 만난 고양이 덕에 새 삶을 살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군인 조쉬 마리노는 극심한 전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삶을 포기하려 나서는 길에 고양이 한 마리를 만나 새 삶을 살고 있다고 2일(현지 시간) 인터넷 매체 보어드판다가 보도했다. 
그는 이라크 전쟁 참전한 베테랑 군인이었다. 하지만 전쟁 끝에 얻은 트라우마는 극심한 고통으로 그의 삶을 옥죄어 왔다. 그러다 도저히 삶을 영위할 수 없었던 어느 날 그는 한 장의 메모를 남기고 길을 나섰다. 
그의 메모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의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집에 돌아간다”면서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고 남겼다. 
자살막은고양이2.jpg

자살막은고양이3.jpg


이날 그는 칼을 챙겨서 길을 나섰다. 비가 오는 스산한 날이었다. 그러다 담배 한 가치를 무는 순간 길 고양이 한 마리가 수풀에서 뛰쳐나와 마리노의 다리를 비비면서 애교를 피웠고 급기야 발톱으로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갑작스러운 고양이의 등장에 마리노는 당황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날에 뜻밖의 만남은 마리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후 마리노는 새 삶을 살아야 할 목적을 찾았고 이 고양이의 이름을   스카우트’라 지었다. 
그는 “나는 삶의 이유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카우트를 만난 이후 새 삶을 살고자 결심했고 스카우트를 도울 방법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삶을 접으려 했던 순간에 찾아온 한 생명이 그의 인생마저 바꿔놓았다.



둘다 모두에게 다행입니다 ^^'
댓글
  • 킨카주너구리 2017/10/09 19:49

    비온다냥 춥다냥 밥좀 달라냥

    (9jAgeQ)

  • 열라빠른늑대 2017/10/09 20:01

    근데 길냥이 한 덩치 하는데요.

    (9jAgeQ)

  • 18R 2017/10/09 20:15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의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집에 돌아간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말이네요.

    (9jAgeQ)

  • 롱혼 2017/10/09 20:20

    냥이 :  거...죽을 용기면...그 용기로...나를 키우시오...허허

    (9jAgeQ)

  • accusing_me 2017/10/09 20:56

    고양이는 영악하다. 고 한다.
    나는 키워 본 적이 없어 모르겠다.
    군 시절 전방에서 많은 고양이들을 봤지만..
    발목지뢰에 내장이 흘러나와 굳은 고양이가 대장이었다.
    제대 후 들은 동생 말은 그게 아니란다.
    고양이들이 워낙 깔끔을  떨어, 상처 입은 고양이는 싫어한다고.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상처가 너무 커서 손 댈 생각도 못했었다. 이름은, 씹탱이. ㅎ
    내 검지 손가락에 빵꾸낸 새끼.
    그래도 보고싶다.

    (9jAgeQ)

  • 英碩 2017/10/09 21:22

    전생에 저 군인이 고양이 목숨 살려준적이 있나보네요
    둘이 계속 행복하면 좋겠네요

    (9jAgeQ)

  • 칠백프로 2017/10/09 22:39

    참 훈훈하네요~^^

    (9jAgeQ)

(9jAge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