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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이 삐져서 말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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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_1413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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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사무실 책상에 굴러 다니길래,
누가 이런걸 줒어다 놨냐고 갖다 버리라고 했는데,
이게 사무실 여직원이 얼마 전에 새로 산 핸드백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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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굴러 다니는거 발로 밟아서 상처나고 뭐가 막 묻은줄 알고,
미안한 마음에 걸래로 좀 닦아서 갖다 줄려고 했더니만,
원래 그렇다네요.
닦아도 안지워진다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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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2___갤럭시_노트___홍차_1__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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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새마을 운동때 쓰다 버린 푸대자루 인줄 알았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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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무제같은삶 2017/10/07 19:59

    겉보기보다 가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아신다면 더 의아해 하실겁니다. ^^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누가 자동차 호로로 가방 만들었냐? 아이디어는 좋다만 이런걸 왜 들고 다녀~' 라고 했다가
    대학원 여자동기에게 노인네라고 구박을 받았습니;;;;;;;

    (Oiz6Eh)

  • jino_lee 2017/10/07 20:03

    방금 대충 검색을 해 보니, 나름 가격이 좀 ... 뭐랄까 생각보다는 많이 나가네요.
    재활용 재료를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문제는 다 좋은데 저걸 그돈 주고 사고 싶은 디자인인건지...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ㅎㅎ

    (Oiz6Eh)

  • 무제같은삶 2017/10/07 20:09

    디자이너들 사이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디자인으로 나름 어필하고 있습니다.
    저도 2012년에 프라이탁을 처음 접하고서는 '아차~ 난 왜 이 생각을 못했지?' 라며 자괴감 느끼기도 했던 브랜드였죠..
    제품의 내구성이며, 성능을 떠나서 이제는 '이야기'라는 것도 제품 구매 결정에 중요한 몫이 되는 세상이에요.

    (Oiz6Eh)

  • jino_lee 2017/10/07 20:13

    그렇군요.
    길에 현수막 많은데, 그걸로도 만들면 어떨까 싶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Oiz6Eh)

  • 킴스클럽 2017/10/07 20:01

    음,, 지노리님의 마지막 한줄에,, 극히 공감합니다 ㅠㅠ

    (Oiz6Eh)

  • jino_lee 2017/10/07 20:04

    저는 진짜로 옥외 광고물 같은거 줏어다가 접어 놓은줄 알았어요.
    아마 저거 보고 누가 핸드백이라고 생각할 남자는 없을꺼 같은데요.
    ㅠㅠ

    (Oiz6Eh)

  • 러루리 2017/10/07 20:03

    프라이탁이라는 브랜드가 원래 트럭 방수포를 재활용해서 가방을 만드는 브랜드에요. 그래서 저런 흉터가 남을 수도 있는데 그 만큼 같은 무늬의 가방이 없기도 해요. 꽤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브랜드입니다

    (Oiz6Eh)

  • jino_lee 2017/10/07 20:05

    그게, 그렇다더군요.
    다른 여직원이 얘기 해 주는데... 눈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

    (Oiz6Eh)

  • DJ. 나스 2017/10/07 20:14

    농촌에서 보던 농약포대자루네요.. 하려다가 본문에 쓰셨네요 ㄷㄷ

    (Oiz6Eh)

  • jino_lee 2017/10/07 20:16

    그러니까, 딱 그런거 같이 생겼어요... 색깔도 시골 창고에 가면 있는 그런 색깔이구요... ㅎㅎ

    (Oiz6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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