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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예절모르고 예의없나요?

제가 하지정맥이 있어 다리가 안좋아요
방석놓고 앉아먹는 식당 안좋아합니다 연애때부터 그랬어요
다리에 쥐가 너무 잘나고 불편해서요
각설하고 시부모님 시누이 함께 식당에서 밥먹는데
다리 비스듬히 모으고 밥 먹다가 다리가 너무 저려서
잠깐 평절자세라고 하나요 반절자세라고 하나요
한쪽다리 세우고 나머지 다리 양반다리하는? 그 자세를 취했어요
다리 뻗치기도 그렇고
한 오분 됐나 신랑이 옆에서 누가 예의없이 어른들 앞에서
다리 그렇게 하냐고 양반다리하라고 짜증을 내는 겁니다
밥먹고 있다가 열이 확 오르길래 젓가락 내려놓고
이때까지 다리 오므리고 있다가 다리 저려서 잠깐 올린거라고
내가 왜 밥먹다가 이런 소릴 들어야 하냐고
맨날 그러는 것도 아닌데 여기서 예의가 왜 나오냐고
그러면 형님은 식사내내 반절자세 하고 있는데 왜 나한테만
예의차리라고 난리냐고 그랬거든요 (동갑인데 신랑 누나라서)
그러니까 거기서 누나얘기가 왜나오녜요
입맛 떨어져서 그 뒤로 밥 안먹고 집에 왔는데
진짜 꼴뵈기 싫어 죽겠네요
재수없어 
댓글
  • 진저민트 2017/10/05 23:27

    제 안사람 몸 아픈 건 챙길 줄 모르고...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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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2017/10/05 23:42

    많이 저려? 괜찮아? 옆에서 누가 한소리 함 저리 해줘도 모자를판에. 저도 하지정맥류 있는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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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고깔 2017/10/05 23:54

    와 진짜 아 너무 싫네요 너무 서러우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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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아재 2017/10/06 02:07

    왜 부모님 앞에서 며느리  싫은소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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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큼이 2017/10/06 02:16

    어휴....아파서 그런거 알면서 왜 그런 말을ㅜㅜ 작성자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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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생각^-^ 2017/10/06 02:22

    그런 케이스는 대체로 아내를 무시하는 속내가 비쳐진거라고 봐요......
    다른사람..형님이 하는건 눈치채지 못하다가 (별로 그런느낌이 안듬)
    근데 유독 내 마누라가 하는 행동은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쓰이고 예민하고 잔소리 하는 케이스가 있죠.
    자세가 아니더라도 말하는거 젓가락질 하는거부터 하나하나 신경 쓰였을 가능성이 크죠.
    첫째형이나 오빠가 동생한테 오바하듯 참견 잔소리 할때가 있죠. 비슷한 심리임.
    다른 친구들이 말 편하게하고 하하하하 떠드는건 괜찮은데
    내 동생이 그러는건 되게 거슬리고 혼내키는 뭐..그런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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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늩의유머 2017/10/06 02:32

    백번 양보해서 그게 버릇없는 자세라 쳐도
    다른 사람 있는데서 그렇게 면박 주는 거 자체가 가정교육 미비로 부모 얼굴에 똥칠하는 행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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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뚱선발 2017/10/06 02:52

    먼저 양해를 구하고 하셨으면 좋았을꺼 같아요 본인의 문제는 이야기 해주기전까지 모르자나요 아무리 화가나셔도 신랑새끼라는 표현은 두분끼리 있을때 하시는게 좋겠어요 그런표현 좋지않아요...예를들면 어머님,아버님 제가 다리가 많이 불편해서 자세를 좀 바꿔서 식사해도 괜찮을까요? 이렇게 말하는데 욕할부모님 없으실꺼 같아여 작성자님 화나시는건 이해하지만 배우자 욕하시면 작성자님도 같은 사람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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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aley 2017/10/06 03:29

    저도 양반다리하고 앉아 있으면 쥐가 잘 나서 입식을 선호하는 터라 공감되네요.
    누가 예의 차리는 방법 몰라서, 못 배워서 그러는줄 아나 ㅡㅡ 대신 아파줄 것도 아니면서 이래라저래라 말은 쉽죠.
    어차피 시부모님도 가족이고 그 정도는 당연히 이해해주실텐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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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망의요정 2017/10/06 05:46

    부모앞에서 큰소리내고 투닥거려 심려를 끼치는건 어느나라 예의범절인고?
    못난사람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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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이런걸다ㅎ 2017/10/06 09:35

    부인을 혼내고 훈계해서 부모님 앞에서 권위있는 남편으로 보이려고 그랬던건 아닐지요? 어머니 아버지 제가 집사람을 이렇게 잘 간수하고 시댁에 대한 예의를 가르치며 삽니다! 뭐 이런 느낌? 부인이 쫄지를 않으니 화가 나셨을꺼고, 아버지조차 그만 하라고 하시니까 더 많이 화가 나셨을꺼고. 단식 투쟁하는건 내가 이렇게 화가 많이 났다!!! 크아아아앙! 이런걸 보여주는 수단이고요.
    제 세대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배우자를 구박하고 훈계하고 이런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배우자 기 죽이고 본인 면도 살리고. 개인적으론 극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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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이는동동 2017/10/06 09:43

    그냥 시비걸려고 그러는것 같네요 별 개똥같은걸로 예의 찾고 앉아있네. 어른들 앞에서 트집잡고 큰소리내는게 더 예의없네요. 누나얘기가 왜나오냐니 ㅋㅋㅋㅋㅋ눈앞에 뻔히 보이는데 억지소리를 하는거보니 머리도 앤간히 나쁜것같고 ㅋㅋㅋㅋㅋ 웃긴놈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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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수호란행 2017/10/06 09:52

    아픈 사람 불편한 사람 사정 고려하지 않는 게 비매너이고 비예절이죠. 욕먹어도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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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를체험 2017/10/06 09:56

    신랑분이 작성자님을 사랑하지 않는것같습니다
    오히려 싫어하는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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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터] 2017/10/06 10:06

    일단 욕을 한바가지.. 다른데에서 하고 돌아와서..
    맘 상해하지 말고 그냥 애기하는건 어떨까요?
    무슨 오해가 있는지 모르지만, 아파서 그런거다.
    남편이 그런점을 더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필요하면 중재를 하는게 옳다고 보는데,
    그러지 않아서 속상하다. 부모님들도 이해해주는것 아니냐..
    당신은 왜 속상한지 애기해봐라..
    감정은 뒤로 하고, 한수 접고 이해하는 모양새가 되면..
    반드시 상대도 이해하는 모양새가 될듯합니다.
    서로 마음을 풀고 이야기를 시작하는것... 거기서 부터 시작일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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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말랑 2017/10/06 10:11

    제 동생이었으면 뒷통수 빡 후려갈기고 싶네요
    그걸 말이라고 씨부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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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고차가운 2017/10/06 10:17

    제가 결혼은 안했는데
    남친이 밥먹다 그런말하면
    어이없고 속상해서 울거같아요ㅜㅜ ...
    근데 남동생이 그런말 한다치면
    개ㅅㅋ가 밥 먹는데 왜 시비거냐 ㅆ밤
    너 혼자 다 먹어라 ㅆ밤바야! 하고
    욕하고 다툴거 같아요
    가족들은 제가 선택한게 아니지만
    배우자는 좋아하니
    서로가 서로를 선택해서#결혼한건데
    왜 소중한걸 몰라주죠ㅠㅠ
    밥 다 먹고 얘길 하던지 밥 먹을땐
    왠만하면 뒀다가 난제 이야기하지
    왜 싸우자고 시비를 거는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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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igma 2017/10/06 10:18

    남편분 뭔가요? 가족이랑 같이 있어 쎄보이고 싶어서 저러나
    중학생도 아니고
    이런 말 싫어 하지만 진짜 남의편 인가요?
    권위는 자신이 세우는게 아니고 주변에서 세워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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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워보이 2017/10/06 10:19

    자세를 바꾸기 전에 미리 시부모님께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리 아프니 자세좀 바꿀께요.
    하고 먼저 물어보는 것이 예의 아닐까요?
    상대는 님이 아픈지 어쩐 지 몰라요. 신랑이 알고서 예의를 말했다면 그건 적이에요 신랑이 아니라 이혼까지 고려 하세요.
    신랑이 모른다손 치더라도 .. 부인을 그렇게 말하면 안되죠. 님을 존중하는 마음이 1도 없어요.
    자기 쪽팔린것만 생각하는 거죠. 님 사랑 안해요. 그저 조건때문에 같이 붙어 있는거지.
    긴 인생 사랑하지 않ㄱ 어찌 살ㄹ는지.. 그냥 이혼하세요 그게 답인듯.
    님 잘 케어해주는 님이 말하지 않아도 다리가 아픈가보다 하고 이해해주는 사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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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맛우유 2017/10/06 10:21

    와...
    저도 양반다리 오래 못하고 무릎꿇고있는거
    오래 못해서 좌식식당 싫어요.
    그거 하거있으면 계속 다리에 쥐나고
    얼마나 고통스러운데..ㅜ
    시어머님이 괜찮다는데 왜 신랑님이 난리예요.
    예의받는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또 그러면
    어머님이 괜찮다는데 너 어머님말씀 무시하는거니?!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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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보리 2017/10/06 10:22

    글제목만 보고도 빡쳐서 "예절 운운하는것들 치고 예의 있는것들 못봤다"고 댓글달러왔는데
    심지어 끝까지 내 편이어야 할 남편이 그랬다? 헐..
    "자갸 다리 저리지 좀 편하게 앉아~엄마 우리 oo이 다리좀 필게요?" 먼저이래도 모자랄판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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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10/06 10:34

    우선 작성자님 어른들을 지칭하는 이야기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꼰대들은 액션을 보여줘야 반응합니다
    제가 본것중에는 진짜 술못먹는 친구가 한잔시원하게 원샷하고 계속 토하는모습을 보고 그후 술안주더라고요
    그친구가 말하길 자기는 이러면 거의 일주일을 죽어있는데 앞으로의 술자리가 편해진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십자인대 수술한 친구인데 무릎못꿇는데 첫대면때 아픈티 팍팍내면서 굳이 무릎꿇는 액션취하면서 술받습니다
    물어보면 역시나 이렇게 해야 아 저친구는 십자인데로 무릎이 안좋구나를 평상시에도 기억한답니다
    참 먹고살려면 이렇게 하는구나 싶었던 순간이였죠
    작성자님 예의없으신거 아닙니다.
    윗세대 문화가 그지같은거죠
    한번 액션 시원하게 해주시는것도 고려해보세요
    그라고 다리 계속주무르면서 티내면
    오히려 저상태인데 예의차렸다고 좋아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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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의작은점 2017/10/06 10:42

    적당히 예의만 차리면되지 불편한거 계속 감수하며 차릴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남편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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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잘해봅세 2017/10/06 10:50

    괜찮아요? 많이 저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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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독이 2017/10/06 10:53

    진짜 극혐이네요. 권위를 이상한데서 세우려고하네. 그렇게 예의범절 따지는 사람이 부모님 계시는 밥상머리에서 인상 팍팍쓰고 어휴.
    거기다가 단식투쟁이라니 ㅋㅋㅋㅋㅋㅋ애하나 키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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