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에 27살때쯤부터 엄마랑 아빠가 그러더라고요 [엄마(아빠)친구가 이번에 손주를 봤는데 얼마나 이쁜지 몰라. 엄마(아빠)도 그런 손주있으면 다 키워주고 할텐데.] 명절때마다 고향내려갈때마다 저 소리셨습니다. 결혼하란말을 저렇게 돌려말할줄이야. 결혼할 생각도 없고 결혼할 돈도 없던차라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더군요. 결국 전 엄마아빠에게 폭탄선언을 하고맙니다. [자꾸 손주보고싶다고 하면 내가 그 손주 데려올게!! 대신 신랑은 내가 데려오고 싶을때 데려올거야. 손주만이라면 10개월만 기다려! 분명 키워준댔다?!] 엄마아빠의 딸은 이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진짜 손주만 데려올지도 모르는 또라이라는걸 눈치채고 그 다음부터는 저런얘기를 한번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해 명절... 오지랖넓은 고모는 제게 물었습니다. [너는 시집 안제가니?] 전 이 말을 기다리고 있었죠. [엄마아빠도 안물어보는 결혼진행상황을 왜 고모가 물어봐요ㅋㅋ 정 궁금하면 엄마아빠한테 물어보세요ㅋㅋㅋ] 그러자 옆에서 엄마가 거듭니다. [고모는~ 내 딸내미 결혼 궁금해하지 말고 고모 딸내미 결혼부터 챙기셔~ 얘랑 나이차이 얼마나 난다고. 내 딸내미는 지가 가고싶을때 가게 냅둬요.] 그 이후부터 친척들은 나에게 결혼의 ㄱ자도 안꺼냅니다.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ㅋㅋ 친척들얘기 생각해보니 결혼준비하면서 발생했던 에피소드들이 몇개 생각나네요. 나중에 갈무리해서 올려볼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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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엔터가 왜 적용이 안되어있지..ㅡㅡ...
또라이는 추천 받아랏!!
그래서 작성자 손주는 언제 태어나나요???ㅋㅋ
결혼전에 27살때쯤부터 엄마랑 아빠가 그러더라고요
[엄마(아빠)친구가 이번에 손주를 봤는데 얼마나 이쁜지 몰라. 엄마(아빠)도 그런 손주있으면 다 키워주고 할텐데.]
명절때마다 고향내려갈때마다 저 소리셨습니다. 결혼하란말을 저렇게 돌려말할줄이야.
결혼할 생각도 없고 결혼할 돈도 없던차라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더군요. 결국 전 엄마아빠에게 폭탄선언을 하고맙니다.
[자꾸 손주보고싶다고 하면 내가 그 손주 데려올게!! 대신 신랑은 내가 데려오고 싶을때 데려올거야. 손주만이라면 10개월만 기다려! 분명 키워준댔다?!]
엄마아빠의 딸은 이상태로 계속 가다가는 진짜 손주만 데려올지도 모르는 또라이라는걸 눈치채고 그 다음부터는 저런얘기를 한번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해 명절... 오지랖넓은 고모는 제게 물었습니다.
[너는 시집 안제가니?]
전 이 말을 기다리고 있었죠.
[엄마아빠도 안물어보는 결혼진행상황을 왜 고모가 물어봐요ㅋㅋ 정 궁금하면 엄마아빠한테 물어보세요ㅋㅋㅋ]
그러자 옆에서 엄마가 거듭니다.
[고모는~ 내 딸내미 결혼 궁금해하지 말고 고모 딸내미 결혼부터 챙기셔~ 얘랑 나이차이 얼마나 난다고. 내 딸내미는 지가 가고싶을때 가게 냅둬요.]
그 이후부터 친척들은 나에게 결혼의 ㄱ자도 안꺼냅니다.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ㅋㅋ
친척들얘기 생각해보니 결혼준비하면서 발생했던 에피소드들이 몇개 생각나네요.
나중에 갈무리해서 올려볼게요ㅋㅋ
남편보다 손주를 먼저 ㅋㅋㅋㅋ 핵폭탄 발언이네요 ㅎㅎ
크으으!!!!
그렇죠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건데 왜들 몰라 주는지 ㅎㅎ
결혼하면 아이는 언제 낳을지 묻죠...
전 내 가족계획을 왜 댁이 신경쓰냐로 일축하긴 하는데..왜들 오지랍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