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전투기의 특이한 사실

보통 전자전, 방해전파라고 하면

적을 향해 공세적으로 먹통으로 만드는 전자전기들을 많이 떠올리는데

(OECM)

방어적인 목적, 거리측정을 못하게 한다던가 조준을 풀어버린다던가 하는 용도로

생존을 위해 비교적 방어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방해전파 장비들도 있음

(DECM)

그리고 작전중인 F-16의 몸통하단에는 무언가가 달린 모습이 있는데

눈치챘는가? 이게 바로 F-16의 방해전파 포드임ㅇ

포드의 전방과 후방에서 방해전파를 뿜뿜해서

적 레이다가 거리를 측정해 조준하는 것을 방해함ㅇ

대충 비행시뮬에서는 멀리있는경우

방향은 나오는데 정확한 거리측정이 안되며 거리 위치가 순간이동마냥 파샤샥 와리가리하고

충분히 접근해야 방해전파를 뚫고 거리가 정확하게 나오며 락온이 가능한.. 식으로 구현되고 있음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현재 주력으로 운용되는 F-16의 대부분

기체 내부에 방해전파 송신 장비가 없어서

방해전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외부에다 저 전자전 포드를 장착해야 됨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F-16의 컨셉 자체가 경량의 근접 격투를 위한 기체이기도 하다보니 최대한 슬림~하게 만든 것도 있구

+이렇게 더 좁아지는 내부공간에 충분한 성능을 갖춘 방해전파른 박아넣거나, 충분한 업그레이드 잠재력을 갖추기도 쉽지 않음

대신 외부에 전자전 포드를 장착하면 포드 사이즈가 좀 커도 상관없거나 추후에 발전된 새 제품을 꽂을 수도 있고

모든 임무에서 무조건 방해전파가 필요한건 아니니까 연료탱크를 더 달거나, 

그만큼 전자전 포드를 덜 굴려서 유지보수를 덜하게 한다던가 등등

머 이런 이유가 있었나봄

A-10 공격기도 비슷한 이유로 필요할때 날개에다 방어용 전자전 포드를 장착해서 사용함ㅇ

반대로 미해군의 호넷, 슈퍼호넷 전투기는 기체 내부에 방어용방해전파 장비가 내장되어서

외부에 따로 방어용 전자전 포드를 달 필요가 없고

최근 나오는 F-16 개량형들은 내부 공간을 확보해서 전자전 장비를 내장하거나

사이즈를 더 줄인 전자전 장비를 내장하기도 함

근데 이런 부분에서도 F-35같은 최신 스텔스기가 기존 전투기보다 더 우위를 갖고 있음

F-16은 강대국 적을 상대하는 고강도 임무를 수행할때

외부에 전자전 포드도 달아야되고, 내부연료탱크가 작으니 대형 연료탱크를 달아야하고,

옛날에 지상공격할때 주로 쓰던 레이저 조준+열영상 카메라 포드도

요즘은 항공기를 상대하고 식별하는데 거의 필수로 달아야되고..

근데 F-35는 이게 다 내장되어 있음ㅇ

즉 예전에는 선택적으로 장착했던 외부 장비들이

이제 현대전에서는 필수적으로 달아야 되는데

이게 장착칸을 차지하는 데다가 공기와의 저항은 물론이고 적 레이다에 더 멀리서도 탐지될 수 있음

반복해서 이야기하듯 F-35는 이 기능들을 내장하고, 동일한 무장구성도 안의 내부무장창에 장착할 수 있으니

같은 임무를 적에게 안들키게+공기의 저항을 줄인채 수행할 수 있음

심지어 F-35의 내부 연료탱크는 f-16에 대형 연료탱크 두개를 단거보다 더 많은 연료가 들어가기도 함

즉 실질적으로 같은 임무를 수행할때도

F-35가 더 은밀, 스텔스하고 생존성이 높고 효율성이 높음

만약 스텔스를 포기하고 외부에도 무장을 가득 단다?

이거도 아까 말했듯 다양한 기능들이 기체에 내장되있으니

 외부에 다른 장비들을 장착할 필요 없이 장착칸을 그대로 폭탄과 미사일에 몰빵할 수 있는거임ㅇ

뭐 이런식으로 현대 항공전에서 F-35와 같은 스텔스기의 우위는 계속 커지고 있음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