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라키 - 오버홀 / 데쿠 - 밀리오로 대치되는 구도임
각자가 왜 빌런 연합의 수장이자 최종 빌런인가 / 왜 원포올의 계승자이자 주인공인가를 시험당하는 에피소드였다고 봄. 당초 계획은 그랬을듯.
이 에피소드에서 오버홀의 세력은 전부 무너지고 시라라키에 의해 양 팔과 업적마저 강탈당하면서 시라라키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빌런이 됨.
반면에 데쿠는 밀리오를 동경하기만 할 뿐 한번도 넘어서질 않음.
이러니 최종빌런과 주인공 사이의 밸런스가 삐그덕거리게 되는거임.
완결편까지 나온 시점에서 밀리오를 다시 조명하는 이유는 밀리오가 개성을 다루는 연습을 하던 시점부터 일시적으로 개성을 잃은 순간까지 모든 게 엔딩의 데쿠를 부정하기 때문이라 생각함.
내가 작품의 한 가지를 뜯어고칠 수 있다면 이때 개성을 잃는게 데쿠였어야 한다고 봄.
mysticly
2024/08/07 01:05
개성을 잃어도 시민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밀리오
개성을 잃어서 히어로는 못 하겠고 선생이나 하자는 데쿠
루리웹-5505018087
2024/08/07 01:06
늦게라도 잃었으니까 럭키비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