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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남교사가 여혐이 생기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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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사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댓글
  • 셔니언 2017/10/05 06:53

    제 친구녀석 하나가 임용고시 제깍 붙어서 교사되었는데..3년만에 때려치고 나왔답니다.
    다른거없이 운동회 3번 치르고 나니 이게 사람이 할짓인가 싶더랍니다.
    초임 남자교사는 노가다라고 펑펑 울더라구요.
    다른 선생님의 체육시간에 무조건 불려나가서 그 선생님 대신에 아이들 체육봐줘야하고, 야외활동있는 거면 또 불려나가고, 운동회는 운동장에 트랙 그리는 것부터 만국기, 천막, 교보재같은거 전부 해야하고..
    소사아저씨? 도 계시지만 나이가 많으셔서 직접 하신다기보다는 그저 거드는 수준이라고.....
    그때만해도 아직 담임맡기전이라서 더 그랬는지 모르지만 체육시간에 나몰라라하고 맡겨버리고 상담실에서 커피 마시고 있는게 가장 꼴보기 싫었다죠.
    그 친구 시골 부모님 농장에서 일 배운다며 3년만에 일 때려치고서 잠적타버렸습니다.
    학창시절때 보면 참 근면성실하고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확고한 목표의식도 가지고 있던 녀석이었는데..
    그 3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제가 알고있는 거라곤 이게 전부지만......SNS는 카톡조차 안할 정도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끊어낼 정도의 무언가가 그 친구에게 닥쳐왔던 것일지.......
    그래서 지금도 초등학교 남자 초임교사들 보면....안타깝습니다......불안해요.....

    (aojEAF)

  • 고기를내놔라 2017/10/05 07:05


    저거 따지면 위처럼 말핼애들임..ㅋㅋㅋ
    생수통가지고도 저따위 말을하는데 다르넌 머..
    레알 유리천장깨지면 유리바닥도 깨지게 되어있음.
    과거에 봐주던거 얄짤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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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봉이집사 2017/10/05 07:19

    과거 남아선호사상에 해택받고 자란뒤 나름 깨였다고 부채의식 가지고 있으면서도 남자는 힘들어도 울면안되고 남자는...남자는...등의 과거의 남성관을 가지고 있는 꼰대와 아몰랑 페미와 만나면 완전체가 되죠
    왜 꼰대들은 지가 빨아재낀 꿀에 대한 부채를 꿀 구경도 못한 젊은 세대에게 값게하고, 왜 페미들은 과거 세대의 피해보상을 피해받지도 않은 자신들이 받아내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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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mason 2017/10/05 07:40

    남교사입니다. 제가 있는 학교는 만국기 달 때 여자도 같이 달고, 운동회 뒤처리도 같이하는 분위기입니다. 분명히 다른 학교에서는 안하는 분위기 일 수도 있지만 비난을 하기보다는 같이 하자고 한 번 제안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aojEAF)

  • 핥짝핧짝 2017/10/05 08:48

    이러면서남교사할당제하라면거품물지
    뽑는데도안들어오는거거든요? 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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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봉봉 2017/10/05 08:50

    현직 10년차 교사입니다.
    오유에는 깨어있는 이성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교직사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전파되는걸 참을 수 없어 한마디 올립니다.
    윗글들의 내용이 현직에 계신 남선생님들의 경험에 기반한 것일일거라 생각하므로
    저도 현직의 남선생으로서 경험하고 있는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운동회 준비는, 요즘은 아예 학교예산으로 업체에 맡겨 선생님들의 일을 더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막이나 테이블 옮기는 등의 일은 우리가 해야하고, 여샘들 입장에선 힘쓰는 일을 곤란해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운동회 준비할 때는 여선생님들도 한시간 일찍 나오셔서 최대한 같이 힘쓰는일도 도우십니다.
    천막드는게 힘들면 천막을 치는걸 거들고, 테이블 옮기는게 힘들면 의자를 옮기는 식으로요.
    하지만 운동회하다보면 남샘들이 많이 일하게 되는지라 여샘들은 늘 미안해하시고 수고했다고 챙겨주시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학교별로 분위기야 다르겠지만, 학교현장은 위례초의 그 정신나간 미친 꼴페미교사년같은 사람만 아니라면 상당히 합리적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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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돌샘 2017/10/05 08:59

    17년차 남교사입니다... 큰학교에서 원하는 학년 못하는 것 빼 놓고는 요즘은 다 같이 합니다 물론 서울 경기도 지역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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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돌샘 2017/10/05 09:00

    올해 7시에 운동회 준비 한다는데 저는 주말부부에 애 둘다 데리고 있어서 늦게 나오라고 했는데 애들 데리고 일찍 나와서 처리했죠... 그리고 아침을 학교에서 라면을 끓여 먹었는데 애들이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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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밤바람 2017/10/05 09:08

    수도권 여교사입니다.
    남편 직장(일반행정공무원)얘기 들어보면 학교는 훨씬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돼있어요.
    10년전에는 분명 행사끝나면
    남교사들 강당으로 모이세요/ 남교사들 운동장으로 모이세요 같은 방송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아닙니다. 남교사만 여교사만 불러내서 일 시키지 않아요.
    학교에 눈이 오면  조금 더 숙련됐거나 체력이 좋은 남교사들이 서까래나 삽 들고 눈치우기를 주도적으로 하시지만,  여교사들까지도 나이든 분들까지 모두 교실의 빗자루 쓰레받이 들고 나가서 도움이 되든 안되든 같이 합니다.
    총회ㆍ학예회 등 강당행사 끝나면 정리하자고 방송 나오고 전교사 우르르 모여서 의자접어 올립니다. 의자접어 운반하는 건 여교사가 하고 한쪽에 쌓아올리는 건 체력이 좋은 남교사가 하죠. 의자치운 자리 쓸기는 수가 많은 여교사들이 금방 해치워버립니다.
    아무리 남자가 육아를 돕는다고 해도 신체적인 조건 상 육아를 딱 50:50으로 가를 수 없어요. 그렇다고해서 남자의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육아참여를 욕할수 없듯이, 학교에서도 신체적인 조건상 남자가 했을 때 더 효과적인 일에 남자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대신 수적우위에 있는 여자들이 수적으로 도와주는 형세입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10년간 4학교 근무했고 대체로 비슷해요.
    위에서 말씀하셨듯 요즘은 소규모학교 아닌 도심학교들은 운동장이 좁아서 운동회생략, 학예회가 많고, 하더라도 업체가 1부터 10까지 다 하거나, 매우 간소화시켜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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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밤바람 2017/10/05 09:13

    또 예전에는 졸업식 시상보조는 학교의 얼굴이라는 둥, 예쁘고 젊은 여교사가 한복입고 했어요. 행사에서 의식곡 지휘도 예쁘고 젊은 여교사가 했죠.
    요즘은 이런 것도 남녀구분없이 합니다.
    학교에선 3d로 통하는 방송업무 등도 예전에는 남자가 많이 했다지만, 요즘은 여자가 해요. 저도 해봤고 지금 학교도 여교사가 그 업무 담당하구요...
    전국에 학교가 수천곳이니까 학교마다 모습이야 다 다르겠지만 학교를 남녀불평등이나 역차별의 온상지처럼 여기는 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오니 그 조직에 몸담고있는 사람으로서 언짢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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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살이 2017/10/05 09:19

    짧게나마 커뮤니티를 해보면서 느낀게
    이런 검증안되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같은 글을 들고와서 역시 ♡♡은 그래 이렇게 자기 생각을 확대재생산하면 결국 이상한 곳에 와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키보드를 잠시 놓고 자기가 사람도 만나보고 사회생활도 하고 하면서 자기만의 기준을 가지는게 중요합니다.
    이건 시사게 군게 다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문빠지만 근거없는 선동이나 비난에 한번 기다리고 지켜보게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생이 짧아서 누구를 미워하고 비난하면서 살기보다는 좋은점 밝은점을 찾아 살기에도 부족합니다.
    커뮤니티는 참고일뿐 자아의 주체가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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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작은새 2017/10/05 09:21

    결국 학교마다 좀 다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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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타크루즈 2017/10/05 09:25

    이거 성차별에의한 성희롱아닌가요?
    학교 그만둘바엔 신고라도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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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곤 2017/10/05 09:28

    공감 갑니다. 남녀 평등을 떠나서 사람과 사람간의 예의 예절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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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원이있어요 2017/10/05 09:28

    그래서 여선생들은 남선생들 들어오는거 환영한다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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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hernar 2017/10/05 09:36

    모든 학교에서 성차별(차별이든 역차별이든)이 존재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원글이 올라온 건 아니라는 점에 동의한다면, 잘못이 있다는 제보에 대해서 '우리 학교는 안 그래요' 라고 실드치는 건 부패한 교회 비난하면 '우리 목사님은 안 그래요'로 실드치는거랑 다른게 뭐가 있나 싶네요.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는 건 '일부'입니다. 그 잘못된 일부를 어떻게 제재하느냐에 따라서 그 단체의 수준이 결정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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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아빠 2017/10/05 09:43

    진짜 빌런은 관리자... 학교일 얼마든지 힘안들이고
    할수 있는데 일 키우고 남자쌤들한테 떠넘깁니다...
    운동회,야영 이런거 업체대행 맡겨본적 없고
    새벽,밤 근무 그리고 학교 남아서 자는것도
    남자쌤들끼리만 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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