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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관심병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적폐 청산이니 뭐니 만큼 시급한 일인데... 

부적합자 썰 좀 풀어보죠. 참고로 전 기계화보병 중대로 전투중대 출신입니다.

1. 대인기피증, 말 더듬음, 훈련 중 얼타서 주의 줬더니 엎어져서 울면서 잡초 뜯어먹음,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함

2. 허리 디스크로 CCTV근무를 제외하고 모두 불가, 작업불가, 경계 근무 불가, 훈련 불가

3. 허언증이 매우 심함, 유치원 때부터 삥을 뜯어서 중학교 때 2000만원을 모았다느니, 자신이 합기도 3단에 헬스를 3년 했다느니(근데 몸이 완전 멸치), 전입 온지 몆 개월이 지나도 "요"를 쓸만큼 규율에 적응을 못함, 일 시켰더니 좀 하다가 생활관으로 들어감, 선임이 임무 숙지하라고 시켰는데 일과 집합 떨어졌는데 안와서 동기가 가보니 임무숙지 외운다고 못간다고 지랄하다가 동기가 갔다가 다시 오니 간부한테 가서 임무숙지해야하니 집합 못한다고 말함, 전입온지 이틀만에 영외 작업 나가는데 다리 절뚝이며 못간다고 함 근데 식사집합만큼은 뛰어다님, 영외 작업을 못나가서 영내 작업 그것도 실내작업 시켰더니 사라짐, 간부가 찾아가자 " 저 힘들어서 책좀 읽고 쉬겠습니다. ", 어느 날 야간 근무 중 멀쩡한 길로 오는 간부에게 뚫림 간부가 진짜 X같은 인간이였고 사수에게 화를 내려 했느나 부사수가 이새끼인걸 보더니 " 햐...그래 수고해라 " 라고 어깨 두드려주고 그냥 감 ..... A급 관심병사라 아무도 못 건드림, 
이 인원이랑 근무 들어가면 사수가 경계부터 수하, 위병서 문열기, 스파이더, P-96 다 해야함
4. 잦은 거짓말, 고의적 미복귀, 수하를 전입 2개월 넘도록 못함, 부소대장 등 소대 사람들의 관등 성명은 물론 부소대장은 아예 그 사람이 부소대장인것조차 몰랐던게 전입 3개월차, 


2번의 인원을 빼고 1,3,4번의 인원을 데리고 작업을 하면, 혼자서 3명 일을 해야함 나의 일, 이 인원의 일, 이 인원이 사고친 일까지....


여러분들은 무슨 에피소드 없나요?
댓글
  • 동막불패 2017/10/02 21:17

    현역으로 오지말아야할 병사들이 군입대하는 문제는 이미 90년대부터 군에서도 인식을 하고있었읍니다.
    그래서 김영삼때 군개혁해볼려고 시도했다가 말짱도루목된 사례도있엇고  노무현대통령시절에도 군개혁해볼려고 시도했다가
    똥별들  자기밥그릇 빼앗길까봐 결국 없던일로..
    이미 90년대 말부터 현역자원중에 고퇴나 중졸들이 종종 입대하는 사례까지 있었음.
    방법없음, 병력자원 줄이고 군장비 첨단화 시키는방법밖에 없는데 문제는 똥별들 밥그릇 빼앗기기 싫어서 군개혁을 싫어하는바람에 군개혁 힘들겁니다,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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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hemeral 2017/10/02 21:50

    후방 해안경계부대에서 근무했는데
    전입 온 신병이 선천적으로 귀가 없었습니다.(소이증? 잘 모르겠네요) 온지 몇 일 안되서 다시 전출가서 뒷일은 모르지만
    저런 애가 왜 현역을 왔지 이해를 정말 못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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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르테 2017/10/02 21:53

    동기 중에 음.. 굉장히 어디가 많이 아픈 것처럼 다닌 친구가 있었죠..
    복귀 날에 터미널에서, 가족?이랑 있던 것 같은데 신나게 웃고 있다가 갑자기 아픈 상태로 바뀌는..
    좀 아쉬운 친구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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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treme 2017/10/02 22:00

    끌려온 친구도 불쌍하고 그 친구 때문에 두배 세배 신경쓰고 고생해야하는 동료들도 안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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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막불패 2017/10/02 22:05

    1993년도에 발생했던 서울 혜화동 무장탈영병사건(일명 터미네이터사건)같은경우도  입대하지 말아야할 병사가 입대해서 대형사고친 사건입니다.
    95년도에 부사관학교 초급반 교육들어가서 해당중대 부사관이랑 이야기해본적있는데 그병사같은경우 3살위에 형이 하나있는데  그형이 군에가서 자살한 충격으로 이미 고등학생시절 자살미수경험이 2번 있엇고 그로인하여  정신병원에서 치료도 받은경험도있엇더군요,,,.
    음,, 문제는 병무청 징병검사에서 그 사실을  이미 인지했었다는데 왜 입대시켰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당시만해도 병력자원이 여유가있어서 굳이 현역으로 입대안해도 괜찬았거든요.
    결국 자대에서 문제병사로 인지한 중대장이 중대 행정계원으로 차출해서 보직을 주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총기,탄약관리하는 병기계였음,,.
    안될때는 하여튼 일이 꼬이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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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뱀 2017/10/02 22:19

    부대에 몇 명 있긴 했는데 못써먹을정도는 아니었고,
    문제는 부대 내 관심병사가 아니라 훈련병들...
    논산훈련소 교육연대 의무병 출신이었는데,
    어떻게든 나가려고 수쓰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었슴.
    개 중에 몇 놈은 집안도 좋고 자기도 운동선수 출신으로 멀쩡하게 활동하던 놈이
    분노조절장애 코스프레 하면서 갑자기 픽픽 쓰러지질 않나 기간병이랑 싸우질 않나...
    진짜 문제는 이렇게 해서 성공적으로 나가는 놈들이 있었다는거.
    이런 놈들이 가끔 출몰하는데, 비슷한 테크 타는걸로 봐서는
    카운셀링 해주는 놈이 있다는거로밖엔 설명이 안됬슴.
    그런놈 하나 들어왔다 나가면 진짜 군 복무 의욕 나락 ㅅㅂ
    간부들도 어떻게 상황이 굴러가는지 아니까 뭐 달래주려고는 하는데
    그게 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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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금지 2017/10/02 22:20

    유리창 뜯어서 옮기랬더니, 머리에 창틀 올려서 들고가는데, 팔로 잡고 체중을 실음. 당연히 유리창에서 유리부분을 머리로 뚫음...
    모자써서 다치진 않았고(고의니까) 유리처리한다고 삽으로 땅 파랬더니, 딱봐도 돌부리인데 거기 계속 침. ㅋㅋㅋㅋㅋ
    결국, 제가 함.
    전역날 자기는 병신 아닌데 병신인척해서 작업 열외했었다고 말하고 뿌듯한 얼굴로 전역함.
    너 병신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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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10/02 22:21

    저는 논산훈련소에 가서 처음 봤습니다.
    20대 한국 남성중에 글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수 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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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바나나 2017/10/02 22:25

    GOP 올라가면 다들 그냥 잘 올라갈거 같죠?
    처음부터 GOP에 이등병으로 온 사람보다 밑에서 상병장으로 있던 선임라인들이 적응을 더 못해요
    올라가기 전에 내려갈 사람 뽑을 때 내려가지 주변 눈치 때문에 가오 안 사니까 전방 올라와서 내려갈려고 정신병 증세 보이는 선임 때문에 핵고생했는데요
    소초에서 근무하면서 심심하다고 실탄 봉인지하고 수류탄 봉인지 떼어봤다가 붙이더니 점점 간뎅이가 부어서 봉인지 떼고 결합한거 저한테 겨누고 실탄 장전하는 시늉하다 진짜 장전 되니까 깜짝 놀래서 개머리판으로 때릴려고 하자 지도 놀래서 장난이라고 그러고 일단 넘어갔는데요 그날 진짜 죽는 줄 암
    이거 그 이후로도 점점 이상해지는데 대대장 순찰와서 소초 브리핑 하라니까 수류탄 던져서 다 불바다 만들고 싶다고 그래서 밑으로 내려갔어요
    그거 철책순찰 도는데 지 K3 무겁다고 부사수한테 탄통하고 루멘이라고 손전등이랑 K3 예비총열 다 들게 했다가 순찰 온 대대장한테 걸려서 휴가 짤렸나 그때부터 앙심품고 그랬던거 같아요
    아무튼 그런 정신병자들 올라가면 사고나요 안 보냈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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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방진건빵 2017/10/02 22:43

    제가 당직근무 서고 있었을때 워키로 근신 한 명 안왔다고 내려보내라고 무전이 왔죠.
    개짜증내면서 ㅇㅇ야! 내려가라! ㅇㅇ! 근신 가라고!
    근데 얘가 다리를 쩔뚝이면서 나오는거에요.
    언제 다쳤지? 근데 얘 오늘 외박복귀했는데? 뭐지?
    일단 다친애를 내려보낼순 없으니 기다리라고 한다음 언제 다쳤고 뭐하다가 다쳤냐고하니 모른데요. 언제 어디서 뭐하다가 다쳤는지 하나도 모름.....일단 근신 있는건 알고있었냐니깐 그것도 모르고. 아는게 뭐있는지 궁금했었죠.
    후에 그 중대인원들이랑 작업하다가 쉬는 시간에 대화하는데 ㅇㅇ가 분명 왼쪽발목이 아파서 외박나갔는데 돌아오니깐 오른쪽에 깁스하고 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중대가 아니여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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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마일^-^ 2017/10/02 22:47

    병무청에서 일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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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다깬 2017/10/02 22:50

    하....그정도면 다행이죠 전입 하자마자 손목그은 동기 있어서 하필제가 근무 끝날때 그일 벌어져셔 밤새고 상위대대 조사관 올때까지  그 동기 옆에서 같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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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우메이링 2017/10/02 22:53

    통신중대 많아야 70명에 10명이 디스크, 그 중 절반정도는 나이롱으로 추정.. 부대 특성상 주야간 통신근무도 많아서 인원 부족한데
    허리환자 불침번 인원만 잔뜩.. 그나마 불침번도 못스겠다고 땡깡부리면 불침번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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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맨 2017/10/02 23:12

    오면 안될 친구들이랑 군생활 하면 문제가  그 친구들이 작업이나 근무 1인분을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계속 문제를 일으켜서 인력소모를 만든다는 겁니다 ㅡㅡ
    저는 원래 인력난에 시달리는 부대에서 군생활했는데 7명이 조져놓으니까 다들 무리해서 군생활 하다가
    중대에서 수술만 두명하고 전 군대에서 다친거 전역하고 2년 지났는데도 치료중입니다 ㅠㅠ
    뇌 수술한 친구나, 밖에서 도박하다가 친척이 빚 탕감해줘서 입대한 전과있는 친구는 대체 왜 군대 온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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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1help 2017/10/02 23:35

    관심병사가 있으면 소대나 분대나 아주 환장을 합니다.
    분대장일 때 맞선임 분대에 관심병사가 둘이 있었는데 그 선임은 정말 죽을 것 같았어요.
    그러다 분대 개편을 해서 저와 동기 분대로 한 명씩 보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일병이 침낭이나 모포도 제대로 못 개서, 몇 번이나 개는 방법을 알려줬습니다.
    각 잡아서 개라는 것도 아니었고, 특히 침낭은 좀 빡쎄게 말아 부피를 최대한 줄여야 군장결속이 용이한데 항상 펑퍼짐하게 말아서 이거 계속 알려줬네요.
    그리고 군장을 싸는데 한 세월이라 준비태세라도 하면 진짜 답답했죠.
    단독군장도 제대로 착용 못했는데, 항상 탄띠와 방독면 끈을 느슨하게 축 처지게 매서 저, 부분대장, 관심병사의 맞선임이 발견할 때마다 교정해줬습니다.
    훈련 중에도요.
    혹한기를 뛸 때 분대만 따로 매복하러 한밤중에 산을 타고 올라가서 날이 밝아 매복이 끝나 내려갈 준비를 하려는데 관심병사와 같이 있었던 부분대장이 저를 부릅니다.
    - 부 "분대장 님."
    - 나 "ㅇㅇ?"
    - 부 "얘 방독면 잃어버렸답니다."
    - 나 "??? 언제?"
    - 부 "어제 올라올 때 잃어버렸답니다."
    - 나 "아니, 그럼 그때 말을 했어야지 왜 지금 말해?"
    - 관 "..."
    아... 그동안 벌인 게 많아서 그냥 한숨 쉬고 그러려니 하고 저 말만 하고 언제쯤 잃어버렸나 묻고 별말 안하고 끝냈어요.
    집결지로 복귀하기 위해 하산하는데 분대원들 일렬로 쫙 퍼져 밤중에 올랐던 길을 더듬어 내려오면서 방독면을 겨우 찾아서 복귀했네요.
    매복하러 올라갈 때는 관심병사 군장은 부분대장이 자기 것과 같이 해서 군장 두 개 메고, 관심병사의 총은 맞선임인 기관총 사수(...)가 들어주고...
    부사수가 없어서 예비총열에 군장도 메고 있는데, 총은 나 달라니까 계속 자기가 든다고 그러길래 기관총을 뺏어서 제가 들고 올라갔네요.
    관심병사는 총도 안 든 단독군장 상태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방독면만 쏙 빠져서 잃어버렸다고 하더랍니다.
    방독면 주머니는 있었고, 잠그는 부분이 고장난 것도 아니었고, 설마 방독면만 쏙 빠져서 사라졌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 했어요.
    슈뢰딩거의 방독면도 아니고...
    이런 애 말고도 '소대'에만 관심병사가 서너 명 정도 들어왔던 거 같네요.
    허언증도 있었고, 자살 시도(라기 보다 흉내)해서 소대 뒤집은 것도 있었고... 중대로 보면 더 많죠.
    다른 소대엔 정신이상으로 상병 때 의병 전역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우연히 정신이상 의병 전역한 사람을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는데 완전 정상인이던데ㅋㅋㅋ
    그게 다 연기였으면 진짜 연기대상감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진짜로 군에서 느끼는 압박감 등으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요, 당시엔 정말 이런 사람까지 현역으로 보낸 이유가 대체 뭔지 알 수 없었어요.
    자폐 증상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하게 보였으니까요.
    아무튼 이런 애들이 훈련이 많은 GOP 사단 바로 뒤에 있는 예비사단에도 지속적으로 들어왔습니다.
    차라리 인원이 좀 모자라는 게 낫지, 저런 애들은 없는 게 훨씬 나아요.
    10여년 전에도 이 꼴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겠고, 미래엔 얼마나 더 심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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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10/03 00:02

    해안대대
    본부만 내륙에 있고 중대들 해안에 뿌림.
    해안에서 못하겠다고 ㅈㄹ해서 본부로 이동.
    오자마자 화장실 신발끈 자살시도 실패후 리얼 관심병사라 날붙이가 없으니 그냥 화장실 문짝에 손목긋기.
    개때문에 내 과일깍아먹던 과도도 뺏김 ㅜㅜ 아 한달후에 가는사람이 뭔 자살을 한다고 그걸 하...
    나도 코고는데다가 병장이라 익숙해져서 코고는소리에 잠못잘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그놈 하나 때문에 12명이 잠 못잘정도의 코골이.
    이걸 매트째로 들어서 행정반으로 옮김 ㅋㅋ 성인 남자다보니까 무게가 있어서 좀 흔들리고 군대모포라 당연히 지탱 못하고 일그러지고(이불로 사람 말아서 옮겼다고 생각하면 편할듯)
    그러는데도 안깸. 잘때 절대로 안깸 ㅋㅋㅋ 한창 관심집중시기라 불침번을 보낸걸 못봐서 망정이지 아마 이후 고생좀 했을듯.
    대대장 진급때문에 앵간하면 안올릴라고 했으나 연대로 올림.
    연대 보내고 삼일인가 후에 2층이었나 3층이었나에서 뛰어내린다고 소동.
    머리부터 떨어지지 않는이상 절대 죽지 않는 높이. 연대 행보관 뛰어내리라고 소리치니까 안뜀.
    연대장 이분이 진급심사때문에 날 한달에 훈련 4개 뛰게 만든 사람임. 이양반 진급때문에 더 위로 안올리고 대대로 다시 내려보냄 ㅋㅋ.
    대대오고 한 일주일 조용하다가 전역해서 이후 스토리는 모르겠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애가 제일 쎗고
    아무 이상 없이 정상생활하고 애도 착하고 똘똘한데
    그냥 어느때 갑자기 그냥 기절함.
    해안나갔다가 기절해서 본부옴.
    오고 잘 있다가 어느날 아침에 안일어남. 혀가 기도까지 말려 올라가있슴.
    전에도 이랬냐니까 밖에서도 피시방에서 겜하다 눈뜨니 병원인 전적이 간간히 있음.
    그래도 군대옴. 병명은 너무 어려워서 기억 안남.
    희귀병으론 애네요.
    리얼 단무지. 밖에서 노가다하다가 승질나서 노가다 대장 머리 공구로 내려치고 입대한놈도 있었고
    (육체는 건강하고 단순 무식. 진짜 사고력이 IQ 80대로 추정 힘쎄고 성질나쁜 아이) 지능으로도 군대 면제 시켜줘야되는거 아닌가 싶었던 그형.
    발냄새도 질병으로 군대 빼야된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화생발.
    몇걸음 걸었더니 바닥 냄새가 베겨서. 전체 치약미싱 시켰는데 이병애들조차 불만과 의문을 표하지 않던 화생발.
    노숙자 발냄새를 행군 몇시간만에 생성할수 있다는걸 깨닳은 진귀한 경험.
    와... 나도 무난히 갔다온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별사람 다만났네 -_-;;
    솔직히 저도 정상은 아닌데 평범한 정상인이 되는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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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라논 2017/10/03 00:48

    저런거 고치는데 시간과 심력을 쏟으면 2MB가 도망가니 그냥 방치해버리자는 분들도 많던데,
    이거 진짜 작은 문제가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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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쿵떡쿵떡! 2017/10/03 01:42

    아 저도 전 통신병이였는데 대훈련때 무전대기해야하는 병사가적어 땜방(문제는 땜빵이 사단장 무전병ㅋㅋ)+주특기 까지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제 주특기가 사단끼리 혹은 군단 사단 군단군다 노드를 연결하는것이였는데 문제는 물론 병사가 적어 인원이 2명 할당이였다는거ㅠㅠ 그와중에 그병사가 병장이 될때까지도 자기 주특기하나 제대로 못하는 병사였다는거 덕분에 망2번이나 끊기고 뒷수습은 항상제가 ㅠㅠ 그리고 무전대기조차 못해줘서 밥도 아침도 거르고 아침겸 점심을 먹음
    그때 전투식량이 그렇게 맛있는지 첨알았음
    이때 진짜 속으로 욕졸라게 했습니다 특히 병무청 시발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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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팅4년째 2017/10/03 11:53

    관심병사가 군생활에 부적합함을 말씀하시는분이
    효율성 측면에서 여성징병을 배제해서 양성징병 불가와 군복무기간 연장을 말씀하시는게 모순이죠.
    밀리쪽 지식으로 모병제/첨단화&핵무기 만능설 등을 논파하시는 글을 올리실땐 저도 추천을 드렸었지만
    효율성을 이유로 복무기간연장을 말하시는건 오류가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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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뿡뿡뿡뿡뿡 2017/10/03 19:15

    3군 예하 현역복무부적합 심사받는 1급 관심병사들과 2주간 거의 24시간 같이 생활했네요...하아...썰은 참 많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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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만좀싸워 2017/10/04 00:58

    고의적으로 관심병사질하고 꿀빠는 놈들을 변호하고싶진 않습니다.
    근데 행정쪽 일도 손대게되면서 보게된 관심병사일지 보면... 대체 왜 이런 상황의 사람까지 군대까지 끌려왔는지 모르겠는 경우도 다반사.
    순간 한대 맞은거같더군요.
    이나라는 어쩌다가 이지경인 사람까지 군대에 끌고오나?
    금수저들 빼주다보니 공백이 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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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eMo 2017/10/04 01:01

    저는 방독면 안경도 못맞출 정도로 시력도 안좋았고.. 평발, 내성발톱 심해서 행군 몇번 뛰면 발바닥 근육 찢어지고 발톱에 피고름차서 수술도 군 생활동안 2번 받았네요.. 훈련 도중에 치외치 깨진줄 모르고 생활하다가 턱에 피고름으로 가득찬 혹이 생겨 턱은 하루종일 벌에 쏘인것 처럼 얼얼하고 두통이 굉장히 심하게 와서 자해까지 할정도였는데 군 병원 예약이 가득차서 진료는 물론이고 진통제 처방도 못받고 2주를 버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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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사진사 2017/10/04 01:01

    내무반에 수류탄 던지고 싶다
    -실제로 들어본 말-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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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친구핑크 2017/10/04 01:03

    그래서 신랑이 살이 쭉쭉 빠졌나보다 싶네요
    에휴 ㅠㅠ
    그냥 여성징병 하고 복무 불가자 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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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과6학년 2017/10/04 01:04

    좀 오바일지도 모르겠는데요
    감정이입돼서 갑자기 눈물 울컥하네요. 새벽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는 정말 군생활 쉽게했다고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정말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4명분의 일을 혼자 다하고 그사람들 뒷바라지까지 하다니요. 아무리 심해도 그정도까지 미친x은 없었어요.
    저는 공군 전투비행단 근무했고요 제경험은
    선임 하나는 꾀병으로 모든 병원이란 병원은 모두 전전하며 실 근무 총3개월인 병신하나랑(어디서 어떤 검사를 해도 아픈이유와 병명이안나옴. 자긴 가슴이랑 허리가 아프다고함. 밖에서 진단받아와도 아픈이유가 안나옴. 그래도 일못할정도로 아프다고함. 평소 생활은 잘만함. 양심도없어서 잘해주는 후임한텐 대접받으려고함. 휴가나가서 장애인 폭행하고 합의금물고 옴. 대전통합병원 하도다녀서 별명이 도통령. 성이 도씨 )
    맏맏후임은 일하다가 사무직자리 나자마자 거기로 빠짐. 그다음 들어온놈은 약먹고 상대적으로 편한곳으로 또 빠짐. 결국 저랑 맏후임이랑 몇개월동안 사람없어서 개고생을 ㅈ빠지게 함. 옛날문서 보니 원래 병사가 7명있던 소대였음.....그걸 둘이서 거의 다 커버 ㄷㄷ 영외자들도 다들 똥빠지게 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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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끔 2017/10/04 01:06

    1,3,4번이 정신병자인지 군무 기피 행위인지 알수 없는게 문제...
    징병당한거 ㅈ같아서 충분히 저렇게 행동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하루빨리 병사들한테 최저임금을 비롯한 합당한 군역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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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선아재 2017/10/04 01:41

    징병의 문제점이죠.. 자의로 하는 일과 어쩔수없이 하는 일은 성과로 큰 차이가 납니다. 군복무도 마찬가지..
    어째든 변화가 필요하고 최종적으론 양성 모병쪽으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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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자가멍 2017/10/04 01:44

    3명 중대에 있었는데
    답없어요
    분명 안와야 될 사람인데
    와있음
    대대에서도 빨리 의가사로 제대 하다못해도 병원으로 하는데
    답이 안나옴
    정말 왜 현역 판정이 나서 보내는지 이해도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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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CHE 2017/10/04 02:12

    군대를 좀 늦게 갔는데 같이 지냈던 선임중에는 락스 먹은 애도 있었고,
    얼굴 못 본 선임중에는 왔다가 집에 간 애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후임중에는 몽유병도 있었구요. 30명 남짓한 인원이였는데도 위 아래로 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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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기있을사람 2017/10/04 02:55

    현 신검시스템상 자기가 군대를 가면 안되는데 이걸 어필 못해서 가는 사람들도 많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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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라레스 2017/10/04 03:01

    정신과는 좀 철저하게 면제로 분류하자
    예산을 다 훔처먹고
    정신과 판정 관련 예산은 없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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