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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내에도 제사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이렇게 바뀌었으면 좋겠음
더이상 홍동백서 조율이시 배우고 가르치는 집도  없는 판에 굳이 굳이 내 후손이 제사를 지내겠다면
일단 후손들도 식사는 해야하니 준비하면서 자기들끼리 삼겹살을 구워먹었음 좋겠음
그리고 삼겹살 기름에 김치를 구워먹으면서 이에 고춧가루 낀 채로 전화기를 들길 바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멕시카나 눈꽃치즈치킨과 치토스 치킨을 배달오자마자 뜨끈한 상태에서 왼쪽에 올려놓고
도미노 포테이토와 스테이크 하프앤하프를 오른쪽에
신전떡볶이와 어묵튀김, 김밥을  동쪽에
탕수육과 짜장1 짬뽕1세트를 서쪽에
술대신 따뜻한 우유에 커피믹스로 만든 라떼 한잔으로 나를 부르고
정 술이 필요하다면 송명섭 막걸리, 에델바이스 맥주 중에사 하나로 부탁한다
후식으로 괜히 갈변되게 사과올리지말고
카카오 80퍼센트으 초콜릿과 하리보젤리를 올려놓고 제사끝나면 꼬맹이들이 먹었으면 좋겠음 ㅋㅋㅋㅋㅋ
아니면 망고도 괜찮다
그때되면 우리나라도 많이 더워져서 사과보다 망고가 더 싸지않을까
이러면 모두가 행복한 제사일듯♥

댓글
  • tnvgidrl 2017/10/01 23:50

    조상님 취향대로 탕수육 부먹 할 지
    내 취향대로 찍먹 할 지 고민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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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G강선생님 2017/10/02 00:58

    완전 좋아요
    저는 회도 한접시 배달시켜서 올리고싶네요ㅋㅋㅋㅋ
    국물이 필요하다면 매운탕으로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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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들어요 2017/10/02 01:36

    뭘 차려도 좋으니 오고 싶은 사람, 올 수 있는 사람만 오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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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ns0218 2017/10/02 01:37

    읽다가 배고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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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다르 2017/10/02 01:55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지금도 부모님 세대나 홍동백서 신경쓰지 친척들은 신경 안쓰고
    사람도 점점 안와서 와주기만 하면 고맙다고 먹고싶은거 먹는 추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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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수상 2017/10/02 05:42

    ㅋㅋㅋㅋㅋ 빵터졌ㅋㅋㅋㅋㅋ 사이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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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토어 2017/10/02 09:36

    제사는 어른들 세대까지만 유지되고 소수만 하는 문화가 될꺼에요. 벌써부터 제사문화가 없어지는 집들이 많거든요. 특히나 특정 종교집인분들은 제사 자체를 아예 안하니 인구는 점점 줄어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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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발라머그래쓰 2017/10/02 09:36

    명절날 중식당과 치킨집 야식전문점은 대박이 날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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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밀렵꾼 2017/10/02 09:40

    그전에 일단 결혼부터 할수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심이...낄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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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나이루나 2017/10/02 09:47

    맥시카나: 추석세트 예약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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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를내놔라 2017/10/02 09:54

    원래 현재 제사 풍습이 잘못된거라고 봅니다.조선전기 이전만해도..간단한음식 혹은 정안수
    올리고 제사지낸건데 조선중후기 성리학의 변질? 과 양반님하의 아랫것과 다름을
    강조하면서 조율유시니 머니 복잡한 의례가 첨가된거라..
    그리고 전통따지는데 이게 웃긴게  할거면 제대로하던가
    양복입고 제사하는판국에 먼 전통이니 머니 하고있는건지..
    결국 그시대의 실정과 입장으로 풍습이 변한거라.
    조상을 기리는 기본정식은 변하지말더라도
    방식은 좀 바꾸는게 맞죠..
    그리고 조상들도 허구헌날 먹는 음식 먹는건 안좋아할듯.ㅋㅋㅋ
    제사방식의  간소화 혹은 걍 김치찌게등 집에서 하는 일반 가정식으로
    대체하면 명절날 폭등하는 제수음식가격도 낮춰지지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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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위키지 2017/10/02 10:29

    조상님 돌아가신날 제사는 각잡고 제대로 치르는게 맞지만 차례상은 밥,국,나물에 가족들과 같이 먹으려고 구해놓고 해놓은 고기,전,과일같은걸로 적당히 치루는게 원래 법도에 맞는거죠. 조상님과 나눠먹는개념이지 각잡고 제대로 치르는 제사는 절대 아니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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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앞꼴의영향 2017/10/02 10:30

    30년후라고 해도 없애진 못할것같지만
    당신들 좋아하시던 음식이랑
    내가 좋아하는 음식만 딱 차려서 기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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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락악마 2017/10/02 10:53

    원래  제사가 작성자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지내는게 맞는데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이 지냈답니다 ..
    근데  일제시대 지나고  친일파 새끼들이  득세하면서
    지들은 이렇다 하는 선민사상에 빠져서  엿같은걸
    만들어 낸거죠 ..  그리고 일반 시민들은  또 속은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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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구사십 2017/10/02 11:21

    지금도 기독교 믿는 집안은 거의 이렇지 않나요?
    저희 집도 그렇고 친구들 중 기독교인 집은 제사지내는 대신 약식예배 드리고
    친척들끼리 음식 각자 해온거 같이 먹거나 배달음식 해먹거나 하더라구요
    교회 정말 싫어해서 온집안에 기독교 거부하는건 저 혼자인데 제사 안지내는건 참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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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심고양이 2017/10/02 12:00

    신호등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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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뿔버섯 2017/10/02 12:15

    저희집은 아빠가 제사에 대해서 강경책을 펼치시다가 구성원 모두가 취직하고 나서는 많이 내려놓으셨어요 예를들면 닭대신 달걀놓고 큰조기대신 작은것 여러마리놓는 식으로요ㅋㅋ육원전 산적이런것도 엄척올렸는데..입짧은게 집안 내력이라 제사 때마다 버리는 음식이 엄척 많았는데 지금은 양과 크기보다는 질이라는 생각으로 차립니다ㅋㅋ.. 1년에 제사 네번지내는데 조만간 명절제사는 절에 맡기신다고 하시네요..조상님들께 우리가정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달라고 드리는 제사라지만ㅋㅋ제사 날만 되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아이러니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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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소녀_은서 2017/10/02 12:17

    명절에 여는 배달음식점집이 없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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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2017/10/02 12:18

    ㅋㅋㅋㅋ
    그냥.. 잊지만 말아 줬으면..
    예전에도 그런 풍습 있었잖아요 ?
    밥이랑 국을.. 따로 떠서 매 끼니 때마다 상차림 하는거.
    그런 개념으로..
    따로 제사 같은 건 지내지 않더라도, 명절 때  온 가족이 모이는 밥상에 수저 + 젓가락 세트만 여분으로 더 갖다 두고 밥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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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ma2717 2017/10/02 12:18

    주자가례, 사례편람에 어동육서, 조율이시, 홍동백서 같은 개소리는 없음 ㅋㅋ 그냥 후대에 지들이 만든거 ㅋㅋㅋㅋ
    되려 퇴계 이황 선생은 제사 음식이 그 옛날과 똑같을 수 없다. 하셨고
    율곡 이이는 제사는 사랑과 공경으로 정성을 다하는 것을 위주로 할 뿐이다, 가산의 규모. 그러니까 집안 형편에 따라 하라고 적으셨음.
    생전에 치킨을 좋아하시면 치킨 올려놓을 수 있는거고 식후에 커피도 올려놓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우린 원래 제사 안 지냈는데 할어버지, 큰아버지 돌아가시니 풍수지리 좋아하시던 둘째 큰 아버지가 갑자기 제사 지내야 된다고;;;;;;;
    원래 사이가 안 좋긴 했는데... 큰 집이 원래 불교였다가 큰 손주 목사되고서 다들 개종했는데 개 뜬금... 그래서 결국 둘째 큰 아버지 ‘제사를 ‘정성껏’ 안 드린다.’ 는 이유로 명절에 안 옴. ㅋㅋ 울집이 제사가 집안 붕괴시킨 사례 ㅋ (뭐.. 그건 핑계에 불과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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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7/10/02 12:21

    특정 브랜드, 뜨거운 상태 이런거 빼줘요...
    브랜드 없어지거나 그날 문닫으면 어떡해...
    저게 유행이 되어서 배달 밀려서 좀 식어버리면...
    ㅜㅜ 식은 치킨을 올렸어.. 난 불효를 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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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비해리 2017/10/02 12:23

    30녀 뒤엔 사람들 다 알약하나로 영양소 섭취하고 막 그러는데 저런걸 올려야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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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월 2017/10/02 12:25

    전ㅋㅋㅋㅋㅋㅋ주종 별로 술 올려달라 할래욬ㅋㅋㅋㅋㅋㅋ왼쪽부터 처음처럼으로 시작해서 에일 맥주와 고량주!! 양꼬치 올려달라 해야징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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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앙냐앙 2017/10/02 12:30

    홍동백서라니
    오른쪽은 양념 왼쪽은 후라이드 개이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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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빡빡머리 2017/10/02 12:31

    소고기..그리고..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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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gables 2017/10/02 12:37

    대만에선 이미 제사 안지내고 가족끼리
    바베큐 하는 문화라던데요 우리도 빨리
    이렇게 바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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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량왕 2017/10/02 12:49

    조상이 좋아했던 음식이나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 해놓고
    모여서 식사 하는 문화로 바껴도 갠춘할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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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피다 2017/10/02 12:51

    꼬맹이들에게 80퍼센트 카카오를 먹이려하는
    조상님의 못된 심보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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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애시대은호 2017/10/02 12:59

    와동맥서 - 와퍼는 동쪽, 빅맥은 서쪽
    양동후서 - 양념은 동쪽, 후라이드는 서쪽
    슈동고서 - 슈퍼슈프림은 동쪽, 고르곤졸라는 서쪽
    맥주는 IPA, Dunkel, Pilsner 등등 쫙 깔고
    절 하고 어머니 아버지 동영상 보며 혼자 Party
    제가 반드시 할 미래의 부모님 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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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드로베다 2017/10/02 13:09

    몹시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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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이빈이 2017/10/02 13:17

    저희 친정이요~~~
    명절은 가까운 친족들 끼리만 간단한 한끼식사+근교나들이 로 끝나구요~
    할머니 돌아가시고는 기일에 할머니 생전에 좋아하시던 고로케 샌드위치 같은거 가족들 간단히 싸서 추모하러 가고~그날 식사는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 같이 외식으로 간단하고 편하게 지내요~
    명절 상차림으로 전부치고 나물하고 이런거로 어렸을때부터 고생한적 없으시고 딱 식구들 두끼니정도 음식만 해요~ 사람들 미련하게 많이해서 냉동실에 버린다고 아버지가 질색하셔요ㅡㅡ;;
    그나마 아버지남매 가족들 다 모여서 식사하고 이런것들도 저희가 커서 연휴때 여행 안가며부터 인듯해요~중학교때까지는 거의 동해 서해 남해로 여행다녔어요~
    할머니께서 독실한 기독교인이시고 그 영향으로 식구들 다 교회는 다니는데 종교적 영향도 있겠지만 그보다 장남이신 아버지 마인드가 허례허식 싫어하시고 집안에 있는걸 싫어하심 ㅋㅋㅋㅋ밥먹고 과일잡수시면 한강변이라도 나가서 커피한잔 하셔야하세요 ㅎㅎ
    그런데 시.....시집을 갔더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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