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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저는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37년된 17평짜리 아파트 4층에 사는데
5층에 4식구가 살더라구요. 스무살 가까이 된, 젊은 딸내미도 있는듯.
처음 1년 정도는 굉장히 신경 쓰였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쿵쿵쿵
밥먹다가 들어도 쿵쿵쿵쿵쿵
짜증나서 골프채로 천장도 쳐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했는데
뭐 아시겠지만, 그래봤자 변함이 없죠.
근데 무슨 계기였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어릴때 천장에 쥐 지나다니던 소리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땐 그 소리 듣고도 그냥 "쥐가 지나가네"라고 생각하고
별탈없이 생활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느순간
그 소리를 신경안쓰기로 했습니다.
쿵쿵쿵 거리면 "그냥 위층 딸내미 일어났나보네"
또 쿵쿵쿵쿵 거리면 "위층 식구들 밥먹나보네"
이렇게 생각하니까
진짜!! 신기하게
그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그냥 생활소음 백색소음이 되어버린 느낌이예요.
예전에 그 소리가 예민하게 느껴질때는 '콩' 소리만 나도 짜증이 솟구치고 화가 났는데
지금은 어지간히 '쿵쿵쿵' 거려도 그냥 사람이 살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니 별로 신경이 안쓰입니다.
제가 해결한 층간소음 해결법입니다.
이미 노이로제 단계에 들어와 있는 분들은 말도 안된다며 웃겠지만
실제로 지금 위층 소음에 너무 예민해져있는건 아닌가 생각해보실 필요도 있습니다.
아무리 조용한 사무실도
타이핑소리 길가 버스 소리 들리잖아요.
** 이렇게 마음을 먹고나니 가장 좋은 것이 일단 제 스스로의 스트레스가 사라졌다는 거네요.

댓글
  • 뜨거운손수건™ 2017/10/02 10:09

    캬...현명하십니다. 어릴때 한옥집 천장에 쥐 뛰어다니던 소리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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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0

    가끔은 그 소리가 그립기도 합니다 ㅎ
    요즘은 그런 '후다다다다다닥' 소리는 진짜 듣기 힘들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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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tkdiu 2017/10/02 10:09

    천정에 쥐소리 듣기싫어서 천정뚫고 끈끈이랑 밤송이 투입공사까지해서 막었었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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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0

    대단하십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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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D™ 2017/10/02 10:10

    37년 ㄸ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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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0

    재개발 허가 났다가 추진 잘 되다가 지분 문제때문에 10년전에 엎어졌더라구요 ㅎ
    아파트는 쌩쌩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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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후후니 2017/10/02 10:11

    저도 윗집에 부부에 애들이 3명인데 그냥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애들이 초딩 2에 유딩1 명이니 좀 많이 뛰겠습니까?
    그냥 그 나이때는 뛰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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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2

    .
    이렇게 너그럽게 생각하면
    가장 좋은건 본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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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삽질의달인☞ 2017/10/02 10:11

    저도 그냥 그런갑다 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크게 신경쓰이지 않더라고요.
    요즘은 제 발소리가 더 신경쓰인단... ㅎㄷㄷㄷㄷ.
    조심한다고 조심하는데도 아차 하면 여지없이 쿵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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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3

    ㅎㅎ
    아래층 분도 삽질의달인님처럼 여유로운 마음을 가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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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수먹은궁디 2017/10/02 10:11

    도의 경지에 오르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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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3

    살기 위해서 도를 깨우친거 같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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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2017/10/02 10:12

    현명하십니다~
    남의집 쿵쿵 거리는 소리는 잘 들려도
    내가 쿵쿵대며 다니는건 못느끼니까요~
    아랫층분들도 그리 이해하시는분들이면 좋겠네요~
    평화로운 명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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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3

    네 못사는 동네라서 그런건지
    저희 아파트는 사람들이 싸우거나 큰소리 나는일이 진짜 없네요.
    가난하지만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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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발우퍼 2017/10/02 10:12

    제가 사는아파트는 20년된 아파트인데 이것도 노후됐다 생각했는데 37년된 아파트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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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3

    20년이면 새아파트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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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orard 2017/10/02 10:14

    지혜롭게 잘 해결하셨네요.
    저희집 윗층은 아이만 5명 입니다.
    얼마나 뛰던지~커가는 과정이니까 더 뛰어라 하고 맘먹으니
    별로 신경도 안쓰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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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5

    자게에서는 층간소음 예민하신 분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여유로운 분들도 많이 계셨군요..^^
    진짜 모두가 이런 생각을 한다면 싸움날 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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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마신 2017/10/02 10:15

    현명하십니다!^^
    저도 비슷 한데요 쿵쾅거려서 형광등이 유리커버가 흔들릴정도 아니면 별로 신경 안씁니다.
    와이프도 처음엔 경비실 전화하고 막 그랬는데 요새는 별 신경 안쓰네요
    사람사는데 애들이 뛸수도 있죠
    저도 어렸을때 뛰었을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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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6

    ㅎㅎㅎ
    카자마신 님도 현명하십니다~
    쿵쾅거려서 형광등 흔들리는거면
    엄청난 대공사인데.. 그건 당연히 올라가봅니다 ㅎ
    굴착기 쓰시는거 아닌가요? 물어봐야죠.
    조금 참으니 제가 편해지더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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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ANLIi 2017/10/02 10:15

    현명하시네요..저희집 윗집애도..밤 10시건 12시건 우다다다당..뛰어다니는데..
    저나이떄 뛰어다니지 언제뛰어 다니나..하니 생각하니 맘 편하더라고요 ㅋㅋㅋ
    근데 막상 저희 밑에집은 조금만 소리나도 전화옴.;;
    하도 전화와서, 제가 전화 하지 말고, 직접 올라와서 이야기 하라고.
    전화 받기 귀찮으니까..우리집 와서 이야기 하라고 했더니 그뒤론 전화 안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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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17

    결국 층간소음의 가장 큰 피해자는
    층간소음 자체에 온 신경을 집중해버리고 있는 분들 아닌가 싶습니다~
    생활소음 자체를 인정하지 못하는
    노이로제가 이 사회 전체를 휘감고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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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nrnzhs 2017/10/02 10:25

    저도 새벽이 아닌 다음에야 크게 신경 안쓴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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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26

    새벽은 꿀잠을 자기 때문에 ㅎㅎ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름)
    윗층도 꿀잠 자는거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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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라 2017/10/02 10:25

    마음이라는 것은 좁이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도 없고,
    넓히면 온 우주를 품어도 남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이 짓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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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26

    표현 어마어마합니다.
    계속 넓혀보려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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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벳럼블 2017/10/02 10:27

    저도 뭐 윗집 신경 안씁니다... 윗집 아줌마 쉬하는 구나 이번엔 아저씨 쉬 하는구나...
    오늘은 양이 좀 되는구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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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28

    그 정도가 들리면.. ㄷㄷㄷㄷㄷㄷㄷㄷ
    ㅎㅎㅎ
    맘 편히 살려고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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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odori 2017/10/02 10:29

    100%공감요. 신경쓸수록 거슬리는게 층간소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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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31

    윽 일면갔나보네요.. 답글 계속 달리는군요~~
    그 층간소음을 무시하게 될때까지는 어느 정도 수련이 필요하더라구요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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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Spork 2017/10/02 10: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대부분이 일종의 분노 노이로제, 분노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이웃간에, 지나는 사람간에 웬만한 일들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일들이 분노나 타도의 대상이 되버린 경우가 너무 많네요.
    버스비 없으면 지나가는 사람(갚을 방법이 없는 모르는 사람)에게 빌리고, 담배 떨어지면 길가는 아무한테나 한 개피 얻어피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B8QujJ)

  • 에스삼프로 2017/10/02 10:31

    네 노이로제인거 맞는거 같습니다.
    운전할때
    주차할때
    층간소음
    이거 모두 내가 좀 손해보자 이렇게 생각하니 제 마음이 편해집니다.
    감사합니다.

    (B8QujJ)

  • 미키사이먼 2017/10/02 10:35

    현자이십니다 ㄷㄷㄷ

    (B8QujJ)

  • 에스삼프로 2017/10/02 10:39

    아직 수양중입니다 ㅎ
    감사합니다.

    (B8QujJ)

  • jino_lee 2017/10/02 10:35

    잘 해결하셔서 다행이네요.
    좋은 방법입니다.

    (B8QujJ)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0

    넵 이건 뭐 상대방과 협의나 이런거 필요없더라구요.
    잘 해결되고 있습니다.^^

    (B8QujJ)

  • 샹들리에~* 2017/10/02 10:36

    저도 윗층 신경 안쓰고삽니다
    뛰면 노는가보다....하고 ㅋ
    소음에 무감각하게 살아요
    더 뛰고 실컨 놀아라 머 그런주의 ㄷㄷㄷ

    (B8QujJ)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0

    그 단계까지 가는게 꽤 힘들긴 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깨달음처럼 확 오더라구요 ㅎ
    저보다 먼저 깨우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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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앉으면킹카 2017/10/02 10:36

    한줄요약- 참고 살아라
    10층짜리 아파트 5층짜리되도록 시멘트써도 우리나라 석회석 남아납니다 법으로 조져야죠 닭장아파트 물러나고 대책을세워야 할때인거같네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전 우리집에선 우리애 뛰는 소리만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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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1

    아파트 잘못 지은것도 문제가 많을 겁니다.
    우리집에서 우리애 뛰는 소리만 들으려면 공동주택은 피하시거나 1층으로 가셔야지용~~
    뭐 그게 모두의 꿈이긴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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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레스우 2017/10/02 10:37

    산은산이요 물은물이로다..
    사람마음먹기.달려있다는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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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1

    그 마음이 잘 안먹어지다가
    어느순간 쥐 소리 생각하면서 탁 먹어지더라구요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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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師 2017/10/02 10:39

    음 전 국악 크게 틀으신줄..
    제목은 생각 안나는데 거문고인가 가야금인가 귀신나오게 연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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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39

    황병기의 '미궁'이죠 ㅎ
    집에 오디오가 없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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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자키 2017/10/02 10:39

    원효대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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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1

    깨달음을 얻는 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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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포스트 2017/10/02 10:40

    집에 잘 안들어갑니다 ㄷ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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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2

    아 저도.. 아침일찍 출근 밤 9시나 되어서 집에 오니까 그게 가능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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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하늘^^;; 2017/10/02 10:40

    와 저랑 비슷하시네요 위에서 소리나면 와이프랑 윗집 아저씨 들어오셨나 보다 그렇게 이야기하곤 하거든요
    현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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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2

    자게엔 현자가 많은것 같습니다.
    저보다 먼저 깨달으신 선배님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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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유리 2017/10/02 10:41

    진짜 스스로를 위해 좋은 방법을 찾으신것 같아요.
    소음이란게 인지를 하면 더 잘들리죠. 결국 스트레스 받는건 소음이라고 느끼는 사람이라서 그걸 내려놓으신건 정말 본인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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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2

    네네 그게 저를 위해서도 좋고 상대방을 위해서도 좋더라구요.
    운전도
    주차도
    문콕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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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샵사진 2017/10/02 10:42

    저에겐 진짜 좋은 말씀이네요
    층간소음때문에 혼자 끙끙 거리고 신경질도 났는데 이상하게 하는 일은 엄청 시끄러운 곳인임에도 스트레스없이 일하고 있고든요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몸이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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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2


    이제 득도 1단계에 돌입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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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브래드 2017/10/02 10:42

    현명하십니다~그냥 내가 스트레스 안받는게 제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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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3

    네 저 스스로를 위해서.. 택한 길입니다.
    근데 모두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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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같지도않은소리하고있네 2017/10/02 10:42

    결혼하고 신축 아파트만 4개째 살고있는데요
    티비보거나 자려고 누워있으면 윗집 걸어다니는 소리 다 들리고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도 들리고 그래요
    딱히 윗집이 소란스러운건 아닌거 같은데 다 똑같더라고요
    다시 생각해보면 아랫집도 제가 걸어다니는 소리, 물내리는 소리가 들린다는건데
    어느집이나 다 비슷할거라고 봅니다.
    미친듯이 뛰는 애가 있거나 쿵쿵거리면서 걷지 않는다면요..
    이걸 민감하게 반응해서 신경쓰게 되면 싸움도 나고 하는거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 아무일 없는거고요.
    예전에 한 집에서 아래층에서 가끔 시끄럽다고 경비실 통해서 연락오곤 했는데
    우리집 아닌 저 어디선가 들려오는 못질 소리에도 연락오고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 7~8시정도 퇴근하고 청소기 돌려도 연락오고
    어쩔땐 쇼파에서 티비보고 있는데도 연락오고
    2년정도 살면서 5~6번 연락 왔었는데요..
    윗집이 문제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래층이 병적으로 민감해도 문제겠다 싶더라고요.
    다행히 몇차례 이사하면서 그런 아래층은 안만났네요.
    어느정도 소음은 어쩔수 없고
    그걸로 한번 말 나오면 계속 신경쓰고 싸움나겠다 싶어서 적당히 참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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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3

    닉네임때문에 ㅋㅋㅋㅋㅋ
    첫줄 읽다가 욱 했네요 ㅎ
    적당히 참고 사는 것~
    그게 진짜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위에서 볼링공 굴리거나 그러면 올라갔겠지요~
    현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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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gbear 2017/10/02 10:44

    전 그냥 윗집에 실내화 선물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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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5

    엄청 쿠션 좋은 실내화 선물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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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nnarT* 2017/10/02 11:04

    실내화 신고 매트깔아도 전화하는 미친놈도 있어요. 심지어 우리집 아무도 없을 때 현관 부재중 방문객에 찍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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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밍버드♪ 2017/10/02 10:46

    이게 소음의 근원을 모를때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누가 뭘하고 있어서 이런소리가 나는구나 하고 알면
    덜하다고 해요. 윗집에서 아이들이 뛴다면
    그 아이들이랑 안면을 트고 알고 지내는게 본인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 하더군요 ^^
    물론 윗집사람들이 아랫집에 감사의 표시를 한다면 더 할나위없겠지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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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48

    아! 맞는거 같네요.
    윗집 스무살 딸내미가 지금 밥먹으러 가나보네..라고 생각하니까
    제가 별로 변태도 아닌데
    그렇게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변태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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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알라z 2017/10/02 10:48

    대단하시네요!! 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엄청 신경 쓰일것 같은데 좋은 마인드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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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51

    넵 4년을 겪다보니 뭔가 노하우가 생긴거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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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나] 2017/10/02 10:49

    역시 모든 일은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수 있군요 ㄷㄷㄷ
    해탈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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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52

    마음이 합니다 ㅎ
    해탈은 아니고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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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メ)반달푸우 2017/10/02 10:50

    밤 12시에 안마의자 돌리는 소리가 들리면 돌아버리겠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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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0:52

    안마의자는 강한 진동이 오겠네요 ㄷㄷㄷ
    다행히 윗집에 안마의자는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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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학원카운터알바생] 2017/10/02 10:53

    이제 하산하시면 되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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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07

    아직 입산을 안했습니다 ㅎ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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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연채희빠 2017/10/02 10:55

    사실 이게 정답이죠~
    스스로 둔감해지는 방법도 해결책의 하나라 봅니다.
    정말 예민한 사람은 시계초침가는 소리도 짜증나실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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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08

    네 실제로 시계초침소리 너무 듣기 싫어서 시계를 거실로 내놓았던적도 있습니다.
    마음먹기 나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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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뽕맨 2017/10/02 10:56

    정말 현명하십니다.
    생활소음은 말그대로 일상 생활의 소음입니다.
    그것마저 예민하게 반응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아주 억압을 받는 거랑 다르지 않습니다.
    저의 집도 입주시작한 지 지금까지 27년이나 되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참고로, 지방에서는 정말 유명하다는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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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08

    27년전에 이미 도를 실천하신 현자분이 계셨네요~~^^
    나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것이 이리도 편한것일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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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낯선사내 2017/10/02 10:58

    층간소음이 한번 신경쓰이기 시작하면 작은소리에도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죠 저도 요즘 격고있는데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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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08

    넵!
    한번 시도해보십시오.
    익숙해질때까지 한 몇달 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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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annarT* 2017/10/02 11:02

    이게 정답. 층간소음 미치겠다고 적는 사람들 보면 윗집에서 슬리퍼 신고 매트 깔아도 미치겠다고 난리임. 그게 못견딜 정도면 단독주택을 가야지 왜 아파트 들어와서 난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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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09

    단독주택이 너무 비싸서 그런거 같습니다 ㅎ
    사실 층간소음 예민해지면
    본인도 불행하고 윗집도 불행해지잖아요.~
    어느정도의 생활소음은 감수하고 사는 방법을 깨우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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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ahha 2017/10/02 11:06

    쥐새끼들 ㅋㅋㅋㅋ
    암튼 정말 현명하심다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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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09

    전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무릎을 탁 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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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하바 2017/10/02 11:07

    스님 왈....
    윗집 아이랑 친해지면 층간소음 해결된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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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09

    5층 딸내미와 친해지지는 못했습니다. ㅎ
    근데 가끔 마주치면 눈인사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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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쭈빠쭈빠 2017/10/02 11:14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 역시 윗층에 50대 두 부부가 사는데 뒷꿈치 걸음은 기본이고
    아침 7시전에, 밤 10시 이후에 청소기 돌리는건 기본이고
    가끔 밤에 마늘 빻는 소리, 욕실쪽에서 이상한 쇠 가는 소리 등
    별의 별 소리가 다 납니다 ㅎ
    그런데 그게 길어야 5~10분정도에요. 몇시간동안 꾸준히 나면 모르겠는데 정말 제가
    집에 있을때 한두번 정도 잠깐씩 겪는 일이라
    아~ 뭐 금방 끝나겠군 생각하면 금방 끝나더라구요.
    맘 편히 생각하니 소리나도 그냥 그려러니 하게되고 요즘엔 잘 안들리는것 같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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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15

    ^^
    맞습니다.
    길어야 몇분입니다.
    그리고 신경안쓰다보면 소리가 났는지도 잘 모르는 단계에 이르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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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kudy 2017/10/02 11:15

    저희집은...저녁 11시 넘어서 소음이 들렸었습니다.
    웃긴게 피아노를 꽝!꽝!꽝!꽝! 건반을 때려부술듯이 연습하고..그것도 12시 가까운 시간에...
    12시 넘어서 새벽녁에도 쿵쾅쿵쾅 하면서 뛰다니고...
    고딩꼬마가 소리를 '빼애애애애액!!!!' 괴성을 지르질 않나...
    이런 상황이면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못하실겁니다.
    보통수준이 아니라서...새벽에 자다가 2시, 3시넘어서도 막 깨게됩니다.
    엄청심할땐 천정에 등도 흔들릴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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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17/10/02 11:16

    그 정도면..
    저도 못참을거 같습니다.
    ㅠㅠ
    그나마 윗층에 어린아이가 없어서 이런 편한 생각을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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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상(回想) 2017/10/02 11:16

    저라면 스피커신공으로
    밤마다
    신문을보지
    부터
    ㅅㅇ소리
    다 틀었을뜻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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