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욱"함께 비를 맞겠다"

사실 저도 문빠 아닙니다.
그냥 그나마 찍을 사람이 문재인말고는 없었던거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찍은표에 책임을 다하려는거 뿐입니다.
그 책임때문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누군가는 일베로 몰리겠죠.
그러면 그건 제 선택의 업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순의 고통도 5년동안 가급적 제가 껴안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통의 과정이 있어야 우리나라 민주주의도 유권자도 성숙할수 있다고 봅니다.
민주주의는 교과서적 합의와 이성적 성찰로 쉽게 되는게 아니거든요.
이게 광란의 빠질이라고 할지라도 이길을 뚜벅뚜벅 갈겁니다.
그러니 비난을 하려면 빠들을 까야지 대통령을 까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5년뒤에 너나없이 모두 부둥켜 안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이 상처속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목격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
글쎄요???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가 끝내 이기리라'

아 너무 맞는 말이다

딱 내 맘이다, 뻔히 힘든 길인줄 알면서 당신밖에 없다는 말로 밀어올린거 같아서 항상 맘이 아팠는데
그냥 맘편히 사실수 있는분을 ㅠㅠ

함께 비를 맞겠다는 표현 신영복 선생이 자주 쓰시던 표현이죠.
누군가는 우산을 드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저렇게 함께 맞아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거라, 어쩌면 그 이상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