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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명절돌아오니 빡치는군요

 명절때마다 은근 열받는일들이 생깁니다. 무엇이냐면
 
 제가 하는일이 여러개 다리를 걸치고 있어서 추석,설즘 되면 선물세트가 꽤나 들어옵니다.
 
 선물세트들어오면 뻔하잖아요 샴푸, 과일, 햄참치세트, 견과류, 식용류 등..
 생필품이고 가족들이 다먹는거라서 누가 쓰든 먹는 신경안썼는데 작년 추석부터 선물세트가 꽤들어오니
 
 부모님이 제 선물세트를 다른사람에게 퍼주는, 혹은 돌리는일이 생겼습니다.
 원래 이런것에 신경을 안써서 언제부터 퍼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2년전 부터 선물들어온 배좀 맛봐야지~ 했다가 박스채 사라진걸보고
 남들에게 퍼주는구나 눈치챘습니다.
 
 제가 가져온 과일들 다가져가시고, 견과류는 개별 포장된것 세트로 들어왔는데 개별로 된걸 봉지에 몇십개씩 담아서 자기
 친구들이랑 나눠먹는다고 가져가시고 어느순간부터 빡치더군요 엄연한 내것인데 나한테 묻지도않고 남에게 퍼준다니...
 이런식으로 제앞으로 온 선물들을 다퍼줘서 선물들이 1주일 가면 오래간거라 할정도로 제가 선물 받아오기 무섭게 남들을 줬습니다 ㅠㅠ 
 
 그래도 그순간순간 조금 화는 났지만 암말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일 열받았던 사건은.
 이번설에도 제앞으로 선물세트가 엄청왔는데
 그중에 밀가루 세트똑같은게 10개정도 들어왔습니다. (많이 남았다며 한사람이 저에게 다 준겁니다. 나눠줄때 있음 나눠주던지 하라구요)
 그래서 주변 별로 안친한 지인들에게 몇개 나눠주려고 다음날 아침에 가져가려고 보니 엄마가 8개를 홀랑 가져가서 본인 지인들에게
 돌렸더군요 (나머지 2개는 포장상태가 좀 찌그러진것이었습니다.)
 
 이때 정말 열받아서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며 왜말도 없이 가져가냐 내가 지인들 줄건데 엄마것도 아니면서 허락도 없이 가져가는게 어딨냐며
 화를 냈었던게 기억에 남는군요
 
 이번 추석때도 선물들 쌓여갑니다. 그중 비싼사과가 들어왔는데 미리 부모님께 얘기했어요 사과 남주지말라고 내가 아침마다 먹을거라고.
 나머지는 가족들만 먹어라 제발 남주지마라 얘기했습니다.
 엄마는 올해 설에 제가 크게 화낸일때문에 그런지 이번엔 아무도 안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집에 먼친척이라고 하는 안면도 없는 보험팔이 아줌마가 왔는데 아버지가 제 사과를 봉지에 가득담아서 아줌마를 내주더라구요
 여기서 빡쳐서 사과가져가지 말라고 하려다가 예의가 아닌것같아 꾹참고 보험아줌마 보내고
 아빠랑 싸웠습니다.
 사과주지 말라고 한거 왜주냐고 좋게말하니 말이 말같지 않냐 사과 사와라 했어요
 그럼 고모가왔는데 그냥 돌려보내냐길래
 아빠꺼 꿀단지나 퍼주지(자연산꿀 집에 몇개있음) 내가 건들지 말라고 한걸주냐고 아빠꺼 귀한줄알면 남것도 귀한줄알으라고 그리고 무슨 안면도 없는
 보험팔러온 아줌마가 무슨친척이냐고 가족들이나 그렇게 챙겨보라고 화냈습니다.
 아빠가 맛도 없는사과로 ㅈㄹ한다고 더러워서 사과 사온다고 하길래(참고로 사과 꿀맛이었음,,ㅠㅠ)
 맛도 없는 사과를 지 핏줄 대접하는데 줬어그럼? 사과 꼭 사오라고 하니 ㅆㄱㅈ없는년 소리듣고 막을 내렸습니다.
 
 스트레스 받습니다.. 선물세트 많이 들고와서 별거 아닌거로 생각하는건지.. 엄연한 제것인데 왜저러는걸까요
 설땐 엄마랑 싸우고 이번 추석땐 아빠랑 싸우고.,..
 하.......
 
 
 
 
댓글
  • 로그아웃 2017/09/28 16:15

    불효의 표본....
    평생 부모님이 벌어온 돈으로 먹고 살았는데...
    이제와서 '내것' 이란걸 따지며 부모님한테 적반하장...
    작성자님에게 기분나쁜소리고 극단적으로 쓰긴했지만....
    선물세트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니 쓴글입니다.
    뭐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다만 부모님 사랑은 고사하고 평생 자식 피 빨아가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대충 글의 흐름으로만 보면 중국의 소황제....
    한국 외동자식에 대한 비뚤어진 교육관으로밖에 안보이네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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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피에피 2017/09/28 16:21

    부모님 집에 같이 산다면 독립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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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liilliili 2017/09/28 16:25

    위에  첫댓글다신분은 작성자님이 글 쓴 의도에서 조금 핀트 벗어나신 것 같은데...
    저도 소유욕이 좀 강한편이라 제꺼 건드리는걸 되게 싫어해요.
    번거로우시겠지만 방이나, 회사 한켠에 따로 보관하시고 집에는 일부만 가져다두고 쓰고 하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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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9/28 16:38

    독립하세요
    선물세트가 님 앞으로 들어오는걸보면 사업체 하시는거같은데,
    능력있으시면 그냥 독립해서 혼자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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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I우민 2017/09/28 20:43

    내꺼 건드려서 엄마아빠 본인이 먹고 쓰는거면 모를까 남주면 진짜 개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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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날치 2017/09/29 08:56

    부모님 집에서 집세 생활비는 내고 사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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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습격맨 2017/09/29 08:58

    내 지인들이 나한테 준건데
    내 가족도 아니고 내 지인도 아닌 내가 얼굴도 모르는사람들한테 돌린다?
    진짜 싫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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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nicStation 2017/09/29 09:02

    부모님과 저런 유형의 갈등이 비단 선물세트만 있는게 아닌 것 같은데 독립만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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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뿔사!! 2017/09/29 09:02

    따로 나와 사실순 없는상황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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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포사 2017/09/29 09:03

    독립하세요 부모님과 마찰생길일이 없습니다. 저도 독립하고 너무좋네요 !! 집에있을때는 사사건건 싸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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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수접기 2017/09/29 09:06

    이 글의 포인트는 물품을 작성자에게 묻지도 않고 다른사람에게 준다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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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화씨내놔 2017/09/29 09:08

    어려운 문제네요
    저희 아버지도 선물을 나눠주고 하는데
    아들이 일하는데 선물이 이렇게나 많이 들어온다면서 아들 자랑하면서 겸사겸사 주시더라고요
    저는 그게 아버지 가오 사는 거 같아서 별말은 안 합니다
    제 생각에는 글쓴이 께서도 좋게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지만 사람마다 다르니까 제 얘기가 맞다고 설득할만한 상황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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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좋아 2017/09/29 09:10

    금고하나 마련하셔야 겠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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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9/29 09:12

    키워준건 키워준거고 감사할 일인데
    그것과는 별개로 자식 앞으로 들어온 자식 물건을 부모가 함부로 저렇게 하시는 거 싫어요.
    최소한 말이라도 하셨으면 기분이라도 덜 상했을건데.
    저도 작성자님이 독립하는게 젤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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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단된오징어 2017/09/29 09:14

    집으로 배송오는거고 본인이 직접 수령해서 방에다 보관하는게 아니면 부모님이 어느 정도 그 선물로 생색내는건 아마 부모님세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실겁니다.
    배송을 회사로 시켜서 본인이 직접 들고 가시거나 독립해서 따로 사시는게 최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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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구리 2017/09/29 09:25

    따로 나와서 살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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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루 2017/09/29 09:29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본인의 의사결정권없이 막 퍼다준 행동을한 부모님이 절대 잘된 행동이라 보이지 않네요...
    최소한 이거 누구좀 줘도되냐 , 놔둬서 쓸일없을꺼같은데 누구 선물로주자 이런식으로 작성자분에게 의견만 물어봤어도
    작성자분이 이렇게까지 감정적이게 되진 않았을것같은데....
    부모님이 정말 잘못된점을 모르시는거라면 다른분들 의견처럼 혼자 만의 세상을 구축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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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Ane 2017/09/29 09:33

    독립하심 됩니다.
    터치받을일 없고 싸울일 없고.
    그거 아니면 뭐.. 월세라 생각하고 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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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에기적을 2017/09/29 09:38

    선물세트에 대한 개념이 다르신 것 같아요. 작성자님은 '내것'이라고 생각하시고, 어르신들은 명절에 집으로 온 선물세트는 '가족들 것'이라고 여기시는 듯... (저도 후자인 편) 그냥 사무실로 받으시는 것이 맘 편하실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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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젓갈 2017/09/29 09:44

    집에 두지말고 차나 사무실에 두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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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생 2017/09/29 09:45

    부모님이 남에게 '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말도 없이' 남에게 준 것이 문제 같은데요?
    암만 물건이 쌓여있고 자식 물건이어도 허락은 맞고 가져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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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색털고양이 2017/09/29 09:51

    맨붕이네
    부모님한테   "좋게 말하니 말같지 않냐" 라는둥 , "지 핏줄 대접해줬어? " 라는둥  이런말을 하는 딸도 잘못된겁니다.
    저걸 저렇게 글로 적으면서 잘못을 모른다는것도 인륜적으로 문제이구요.
    댓글 다는 사람들 , 추천 누르셨던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부모님이 잘못을 하셨어요. 그거와는 별개로 딸이 저렇게 행동하면 안되는겁니다.
    제발 좀 사람답게 삽시다 다들.. 아침부터 글 읽고 기분 울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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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밋 2017/09/29 09:54

    독립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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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09/29 10:00

    다들 선물받으시고 인사들 안하시나요?
    들어온 선물만큼 공손하게 인사드리는게
    아버지세대때도 당연했던 예절입니다
    진짜 기본예절인데
    내가 내색안하면 상대방이 선물이 안갔다 싶기도 합니다
    부모님들 그냥 나눠주시는거 아닙니다 다 회사가셔서 거래처 만나면 짧게 인사치레 라도 하시죠
    저도 본가로 붙히는데 어머니가 당연히 알려주시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뭣모를때 그냥 쓰시면 되지않아요 하니까 받아오는건 몰라도 택배는 아니라고 알고있어야된다고....
    집에 상이 있었을때 저히 아버지 그와중에도 화환 보시면서 리스트 쓰시더라고요...
    뭐하세요 여쭤보니 인사드리려고 하신다고...
    30대가 넘고 영업으로 보직이 바뀌다보니 이런저런 경조사들이 있는데  꼭 화환을 보시는분들이 계신데
    예전에는 뭐지 했는데 이제는 저도 리스트 작성하기도 하고요..
    전 이글을보고 이부분이 가장 크다고 느꼈습니다
    첫인상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는게 지배적인 관점인 시기도 존재했을만큼
    사소한거 하나에 신뢰가 무너질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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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09/29 10:06

    부모자식이어도 성인인데 쌓여있는 치약 샴푸 식용유나 그러려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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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후의회원 2017/09/29 10:07

    좀 짜증이 날 수는 있겠지만 이게 그렇게 부모에게 화를 낼 일인가???????  이런 걸로 화를 낼 거면 서로를 위해서 독립을 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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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리 2017/09/29 10:09

    저도 가족들이 제 물건으로 선심써서 빡쳐요.
    제가 고등학교나 대학교때 생일선물을 여기저기서 많이 받는편이었고 제가 디저트류를 좋아해서 디저트류를 많이 받았는데 집에오면 사라지길래 보니까 엄마가 나이차이나는 남동생 친구들 줘버리고 (비싼케익도 있었는데 ㅠ) 만우절날 친구들이랑 교복입고 놀자 했는데 없길래 물어보니까 여동생이 옆집아줌마가 교복 얻으러 왔는데 자기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내꺼 줬대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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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끼 2017/09/29 10:26

    짜증은 날 수 있겠지만 이게 멘붕에다가 이렇게 부모님 욕할 일인가요? 그게 처음부터 열 받았다면 애초에 부모님께 말씀 드리셨어야죠. 그리고 중간에 작성자님이 화냈더니 어머님이 그다음에 전혀 안 건드리셨다는걸 보니, 말로 하면 분명 통하실 분들 같아요. 대화를 하세요. 그리고... 작성자님 혼자 큰 거 아닙니다. 부모님이 본인들 먹을거 쓸거 아껴가면서 작성자님에게 퍼주면서 키우셨어요. 풍족하게 크셨는지, 불우하게 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가지 경우 모두 부모님의 희생이 없었다고 절대 말 못합니다. 그런 부모님이 작성자님이 힘들게 벌어온 돈을 몰래 빼돌리는 것도 아니고, 명절 때 선물로 들어온 것 쓰신 겁니다. 어른들 생각보다 서로서로 ㅇ작게나마 인사치레하실 곳 엄청 많습니다. 그 인사치레 중 모르긴 몰라도 반 이상은 작성자님도 건너건너 빚진 사람들일 겁니다. 제 경우는 그렇더군요. 엄마가 적게라도 가끔 성의를 표하는 분들 보면 우리집에 자주 맛있는 김치 담궈서 전해주시는 아주머니, 아빠 일 도와주셔서 우리집 일 무리없게 해주신 아저씨 등등... 쨔증 거두시고 조금만 더 넓게 보세요. 한번 이해하려 해보시구요. 남남 아닙니다. 남남이면 당연히 니꺼내꺼 선 그어야 하지만, 가족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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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달리아 2017/09/29 10:33

    올해 추석에도 모든 가정에서 큰 소리 안나게 해주세요..치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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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냥 2017/09/29 10:43

    선물셋트가 많이 들어왔으면 부모님께 "돌릴용" 셋트 몇개 드리세요.
    부모님도 여기저기 인사하고 또 그만큼 받아오실꺼에요.
    생필품 셋트는 직접써도그만 선물로 돌려도 그만 아닌가요?
    대신 절대안되는 물품-사과 견과류 등 글쓴님이 사용할 것들은 따로 빼놓거나 미리 얘기 단단히 해놓으시구요.
    사과사건처럼 아버지가 사과 챙기고 계심 님께서 미리 저려미 셋트 먼저 드리시고 아버지께 이거드리자고 먼저 선수치세요.
    싸우지않고 해결할 방법은 많아요. 그 상황에수 딱 안떠오르니 문제지만요.
    현명하게 해결하시길 바래요.
    가족이잖아요. 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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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사람300 2017/09/29 10:45

    세대가 변하니 생각도 변하나 보네요.
    저도 명절만 되면 거래업체들에게 받은 선물세트며 뭐며 바리바리 싸들고
    가지만 속상해도 그거 어차피 남들에게 갈거 뻔히 알기에 별 소리는 안하네요.
    나이먹으신 부모들은 그렇더군요. 이런 선물세트 돌리며 귀엽게 유세 떠는게
    낙이신가 보다 그냥 그리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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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고양이 2017/09/29 10:46

    이 글만 봐서는 작성자님은 많이 화난 것 같지만 부모님은 정말 많이 서운하실 듯 하네요.
    속사정이 더 있을 순 있겠지만 이 글만 보고서는 개인적으로 크게 공감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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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서낙 2017/09/29 10:46

    가족이잖아요....글 보는 입장에선 천인공노 할 잘못도 아닌데 꼭 저렇게까지 화 내셨어야했나 싶어요.
    물론 서술되지않은 작성자님 집안 분위기가 있고, 사정이 있겠지만 글만 보고 말씀드립니당
    객관적으로 봤을 땐 부모님도 잘 하신 게 없지만 부모님 욕멕이려 여기 글 쓰신 작성자님도 잘 하신 건 없는 것 같아요!
    부모님과 많이 안 맞다 싶으면 저도 다른 덧글들처럼 독립을 추천드립니당 0ㅁ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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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ryon 2017/09/29 10:47

    '제것'에 대한 집착이 크시네요.
    전 부모님 입장도 이해가 됩니다.
    부모님사고는 가족 사이에 니꺼내꺼가 어딨어...이거거든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동안은 이건 내꺼...이런거 불가능해요. 아예 집에 선을 그어두거나 냉장고 물건에도 내꺼라고 써놓고 사는게 아니면..
    끝이 안납니다.
    독립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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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럴댄유 2017/09/29 10:47

    다들 좋~은 집에서 사셔서 그런가.. 저게 몇년동안 지속되면 꼭지가 안돌겠어요? 가족이고 뭐고. 내 이름으로 온 택배 뜯어서 가져가도 아무 말도 안하면 되는거죠? 가족이니까. 가족도 엄연한 개개인이구 개개인의 물건은 허락없이 터치하는거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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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시홍시 2017/09/29 10:51

    말 참 예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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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니다저에요 2017/09/29 10:51

    ㅠㅠ.. 사과사건으로 답답한 마음에 오유에 올린것인데..베오베 갔네요
    제가 아버지께 격앙되어 버릇없이 얘기한건....
    다른사건이 더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9시경 씻으려고 속옷만입고 화장실로 간 상태였는데 그때 누군가 집 초인종을 누르더라구요 그래서 놀라서 뭐야 하면서 화장실문을 빼꼼 열고 아빠를 봤는데 저에게 아무말없이 현관문을 바로 열어주고 손님을 맞이하시더라구요 (그손님이 보험아줌마였구요)
    그래서 속옷만 입고 나갈수 없으니  꼼짝없이 화장실에 갇혀서 여기서부터 아빠께 화가 났던 상태였습니다.
    결국 수건으로 몸가리고 나오는데 보험아줌마가 그모습을 보셔서 수치심+화가 만땅이었는데 옷입고 나오니 아빠가 보험아줌마께 아무에게 주지말라했던 사과를 담아주는 장면을 보고 더 화가나서
    아빠께 더 화낸것도 있었습니다.
    이얘길 쓸까하다가 제가 말하고자 하는 고민과는
    다른 얘기라 뺐어요. 이제와서 첨언하자면 저런일이 있었구요 ㅠㅠ
    그리고 어제저녁에 아버지께 버릇없이 얘기한건 마음에 걸려 사과드렸습니다.
    자취는.. 예전에도 해봤고 지금도 하고싶지만
    못하는이유가 악몽(가위)를 제가 자주 눌려서 혼자살아보니 너무 무서워 미치겠더라구요 ㅠㅠ
    그나마 집에 사람이건 동물이건 누군가 있다면 의지할수 있고 악몽꿔도 안심(?)할수 있는데
    동물 키워도 두마리 키울 여건은 안돼고 집에있능 시간별로 없는데 동물키우는건 아닌것 같아서 못키우고요 ㅠㅠ 혼자 자취하던 때가 제게는 너무 지옥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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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월 2017/09/29 10:52

    작성자님 화내는 거 이해 가는데요 부모님이 선물세트 쓴다고 그거가지고 뭐라 하는 것도 아니도, 자기가 쓸것만 추려서 건드리지 말아달라는데 다 나눠주고도 제것까지 손을 대니 짜증난거죠 작성자님도 사회생활하니 받은 물건 부모님처럼 돌려야 될 수도 있는 건데요
    뭐 버릇없다 어쩐다 하는 분들 많지만 저분들 중에도 제 부모한테 화 한번 내본 적 없는 사람은 드물 듯 하네요^^작성자분께서 부모님이랑 잘 얘기 나눠보세요 그래도 자식이 공손하게 사정을 설명해야 부모님이 더 잘 이해해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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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qruya 2017/09/29 10:52

    반대로 읽어보면 판단하기 쉽습니다.
    1. 부모에게 온 선물을
    2. 자식이 자식들 친구에게 주고 친구 놀러오자 막 담아줌 묻지도 않고
    3. 그럼 결론은?
    간단함.
    부모 길어준 정 이딴게 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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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qruya 2017/09/29 10:53

    부모편 드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부모기 땜에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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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안청년 2017/09/29 10:59

    작성자가 화가나는 부분이 '내 물건'을 남에게 '내 허락도 없이' 준다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화가 나는건 이해가 되는데, 화를 내는 방식엔 동의를 못하겠네요.
    선물셋트가 집에 들어와서
    글쓴이의 '물건'으로 자리 잡고
    글쓴이의 '부모님'을 내보낸 느낌입니다.
    독립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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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너릴케 2017/09/29 11:01

    내 돈 주고 산 물건도 아니고 선물로 여러개 중복되어서 들어온 선물이면 사실 부모님이 몇개를 갖다 돌리시든 전 상관없어요...오히려 부모님 어디 가서 생색이라도 내시게 제가 못 사드린게 더 죄송하게 느껴질 것 같네요.
    하지만 이것도 다 개인차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도 글쓴님은 그렇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민이 크시겠네요 ㅠㅠ 자취하실때가 더 힘드셨다니 독립하시라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
    참 원론적이지만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좀 한발짝 물러서서 원래 들어오지 않았을 물건이다. 하고 생각해보세요~ 좀 도움이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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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갠차나갠차나 2017/09/29 11:03

    가족간 연인간 갈등은 당연함에서 오는걸로압니다 결과를 보기보다 과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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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커파인 2017/09/29 11:06

    한번 이렇게 터졌으니 이번엔 신경이 많이 쓰이실듯
    서로 눈치 보게될수도 있으니 이거 묘하게 짜증나고 서로 기분 안좋고 그렇죠... 먼저 품목 별로 본인이 선물 하실거 집에 두시고 먹던가 쓰실거 나누시고 나머지 부모님께 선물 하시라고 먼저 하세요 ..가만히 들어온 선물 건드나 안건드나 신경 쓰시는 것보다 나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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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싱꿍꺼떰 2017/09/29 11:11

    ㅎㅎㅎ
    선물들어오면 다른분 선물못드리게 해체!하세요
    저도 결혼전에.했던 고민이랑 너무비슷해서
    심정 이해가가여~
    저는 선물이많이 들어왔는데
    오히려 ㄴ다른분들드리라고 다갖다드리구
    그중에 맘에들고 좋은거는
    얼른해체를해서 냉장고넣거나 물건을 먹을수잇게
    해놔서 티를냈답니다.
    지금은화가나도 좀만참아여~
    결혼해서 분가하면
    생각도안나여 불편한거좀만참아여~
    시집와선 그냥 그렇게 불편하게 살았구나~
    가끔생각나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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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로스 2017/09/29 11:19

    집에 안가져오시면 될거 같은데.. 쓰실건 차나 사무실에 두시고 나머지만 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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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랑글루미 2017/09/29 11:19

    선물이라는건 어떤 이유에 관련하여 대상자를 위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주는게 선물인데 그 대상자 허락없이 대상자도 아닌 사람들이 선물을 퍼 날랐다? 아무리 부모라지만 이건 문제 아닌가요? 게다가 남 주지 말라고 한 번 말한것도 아니고 여러번 하셨는데 화 안 나는게 비정상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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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프라mk2 2017/09/29 11:26

    독립하셔야겠는데요.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분들 변하지 않아요.
    갈등요소를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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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냔나 2017/09/29 11:26

    내꺼 부모님이 함부로 손대서 남준거라고요
    물어본게 아니라 걍 준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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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삼행보관 2017/09/29 11:29

    글쎄요..
    일단 부모님 두분 다 살아계신다는 점이 부럽고..
    음..
    그깟 밀가루나 사과가 뭐 얼마나 중요한진 모르겠네요.. 뭐 이런 말씀 드리면 포인트는 내 선물이고 내 허락없이 라고 하실테지만들.. 음.. 다시 생각하면 몇천원 몇만원 때문에 본인 포함 인터넷에서 수백 수천명이 부모님 물고뜯고.. 익명이니까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려나..
    잘 화해하시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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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DEBARAN 2017/09/29 11:31

    맛도 없는 사과를 지 핏줄 대접하는데 줬어그럼
    개인적으론 무슨 막장드라마 대본인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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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아뱀 2017/09/29 11:32

    그런데요............
    다 이해하겠는데요....
    명절에 선물을 그렇게 많이 받아도 되나요..??
    보통 셀러리맨들은 명절에 선물 받는것도 회사에 신고하고 돌려보내게 되어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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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뚝배기=머리 2017/09/29 11:35

    여기 댓글에 효자 많네요. 아, 부모의 소유물이라고 표현해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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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코치 2017/09/29 11:41

    회사로 선물 받으세요.
    부모님 드릴 것만 집으로 배송 받으시고..
    선물세트를 많이 받으실 정도 사회인이면  연세도 꽤 되시는 것 같은데,
    독립하셔야죠.
    나이 차서 부모님과 같이 사시면 서로 힘들고 괴롭기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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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부어민주당 2017/09/29 11:51

    허...나도 비공먹더래도 할말해야겠네요
    댓글다신분들도 태반이 작성자편인게 좀 어이가 없네요 작성자 부모를 개x끼라고해야 추천받는상황인건가요....??
    상황보니 작성자님 명절때마다 선물이 썩어문들어지게 들어오는거 같은데 어차피 그냥두는거보단 다시 그물건으로 다른집 선물하는게 절약하는거죠 저희집도 마찬가지 그렇게하고요
    아니 다른사람도 아니고 부모가 자식덕에 생색좀 내기로써니 부모한테 그따고말합니까? 당신 피와 살을 만들어 주신분이에요 팔다리 멍쩡하게 만들어서 태어나게 해준것만으로도 저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 삽니다 자꾸 보험아줌마라던데 글 잘보니 고모구만요? 부모한테 잘해드리세요 시집가시고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마시고요
    이러말햇다고 궁예질이니 뭐 비공폭탄먹어도 할말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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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사자 2017/09/29 11:52

    부모님한테 그렇게까지 화가 나면 같이 살 필요가 없죠.
    효자들이라며 비아냥대는 사람들도 이해 안가긴 매한가지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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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웃깡 2017/09/29 11:54

    웃긴게 지금 다들 작성자의 효심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얘기들 하시는데. 포커스는 자식보다 남들에게 체면치례가 더 중요한 낡은생각을 갖고잇는  부모님의 허례허식입니다. 남들에게 잘해주면 좋죠. 하지만 자기가족 자식부터 생각애햐합니다. 그런생각없이 그저 자신의 체면때문에 저런짓을 하는걸 바로 허례허식이라고 하는겁니다. 저런 유형의 옛날사람들 꽤 많습니다. 남들에겐 좋은사람 착한사람. 하지만 가족에겐 형편없는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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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진지해 2017/09/29 11:59

    앞으로는 그냥 회사나 다른지역으로 돌려놓으셔요
    아무리 가족이라해도 아닌건 아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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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창현3 2017/09/29 12:00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래서 선물을 주실 수도 있지만 당신의 자식 자랑하고 싶은 마음때문에 남들한테 그렇게 선물을 돌리시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올해 설에 제가 받아온 명절선물 정말 별별찮은 거였는데 아버지가 그거 이웃분들한테 나눠주시면서 우리 아들이 가져온 거라고 어찌나 자랑을 하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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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좀내자 2017/09/29 12:06

    주지말라고 한걸 준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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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풍호한 2017/09/29 12:13

    충분히 유도리있게 해결될 일인데 선물세트때문에 부모자식 감정이 상하니 ... 그리고 작성자 태도는 문제가 많네요 그렇게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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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풍호한 2017/09/29 12:15

    그리고 작성자들에 이상하게 동조하거나 부추기는 분들 오지랖 그만 떠세요 뭘 그리 잘안다고 오유 점점 이상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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