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어느 예술작품

사실 저 때쯤은 조금 뒤 미국에서도 흑인을 참전용사 보고 깜둥이가 군복 입었다고 사냥하고 나무에 매달아제끼던 시기....

러시아계 흑인 : 힝

미술 사조를 하나 이끌어 냈다는 것에서 그만한 가치가 생기려나 싶음
미슬작품이라기보단 약간 철학 책같은 거라고 생각해보면

덕후들이 좋다는데 우리가 신경쓸 일은 아니지 뭐

저 시절엔 기술보단 컨셉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은 작품들 많음. 뒤샹의 '샘'은 심지어 작가가 만들지도 않고 공산품에 싸인만 했는걸.

초기 네임드들이 했던것을 따라하면서 시작했는데
문제는 초기 네임드들 만큼의 서사와 과정이 생략되는 바람에
아무것도 아닌 그림들이 되어버린...

그래서 요즘 예술계에서 내부반성이 나오긴 한다던. 근데, 원래 사치품이라는게 무가치한 것에 막대한 시간과 노력 기울이는거 말도 안되는 값으로 주고 거래하는거라 그냥 그러려니 하는거지. 대부분의 가난한 예술가들은 저거 보고 자괴감 느끼긴 할거임. 해외 뿐만이 아니라, 요즘 국내 갤러리 작기들도 경매가 유찰 되는 등 분위기는 안좋다더라.

현대 미술이 대부분 다 그렇지.
피카소의 그림을 '피카소는 원래 실력이 빠요엔인데 일부러 왜곡시켜 그렸다.' '한 평면에 다양한 관점을 표현했다.' 등으로 아무리 설명해봤자, 보기에 안 이쁜 건 어쩔 수 없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