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화가 '성협'이 그린 '고기굽기' 라는 이름의 풍속화임
우측부터
1. 고기따위는 관심이 없고 '키야아아아 막걸리 쥑인다!!' 하면서 술만 죽어라 퍼마시는 양반
2. (고기 맛을 제대로 알아서) 젓가락 내팽겨치고 양손으로 뼈잡고 갈빗살 뜯는 양반
3.갓 구운 고기가 고기가 뜨거우니깐 입으로 후 후 불면서 먹는 양반
(그 와중에 반대쪽 손에는 접시에 잘익은 고기를 산처럼 쌓아서 덜어놨음;; 인성클라스)
4. 고기 익어가는거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서 외롭게 고기 뒤집어가는 양반
(고기 굽는 담당)
5. 마찬가지로 한쪽 손의 접시에 고기를 산처럽 쌓아놓고 먹는 양반
(흰색 옷에 흰색 관을 써서 장례식이나 특정한 행사의 상주가 아니냐는 가설도 있는데, 그냥 당대에 양반들 사이에서 흔히 유행하던 패션이라는 썰도 있음)
결론:
200년 전부터
5명이 모이면 그중에 4명은 쓰레기고
고기는 한명만 굽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개객기들
제발 누가 고기 굽고 있으면 쌈이라도 싸줍시다
개객기들
ㅠㅠㅠㅠ
제발 누가 고기 굽고 있으면 쌈이라도 싸줍시다
ㅅㅂ 나 고기굽러인데 으흨흨 엄마 죄송해요 이런건줄 몰랐어요
1번은 그냥 어른들 앞이라 돌리고 마시는거 아님?
고개돌리고 마시는거 보면 그런거같기도 함
제작연대도 미상이고
관련 정보도 거의 전무한 풍속화라 추측만 가능하고 확정가능한 정보는 거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