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두막 사고싶어요 ㅜㅜ(4줄요약 있음)

이번에 둘째 돌잔치를 했습니다.
잔치까지는 아니고 멀지않은곳에 계시는 가족분들 모시고 식사대접했는데요.
그래도 돌상차려서 돌잡이도 하고 떡케익해서 노래도 부르고 했네요.
한정식 식당에서 해서 천장도 낮고 조명도 좋지 않아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제가 나름 카메라 셋팅하고 위치까지 잡아서 매형한테 찍어달라고 했는데.
카메라는 M6 + 11-22 + 270EX2 사용했습니다.
장소가 좁아서 최대한 광각으로 찍느라 11-22 를 사용했습니다.
집에와서 사진을 보니 ......
에휴......
카메라가 뭔 죄가 있겠습니까.. 제가 실력이 부족한 탓이지요..
그래도..풀프에 가지고있는 이사벨처럼 밝은 랜즈를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사진 보면서 와이프한테
하..나 카메라 바꿔야겠어. 그랬더니
평소에는 아니야. 지금도 잘찍어. 사진 잘나와. 사진 이뻐 하던 사람이 ㅋㅋㅋㅋㅋ
아무말 없이 그냥 슥..방을 나가네요.
돈없으니 사라고는 못하고 사진을 보니 큰거면 더 잘나올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 같습니다.
오두막 오막포때 사진 찍어줄때랑 M6으로 찍어서 보여줄때
와이프가 보여주는 반응의 미묘한 차이를 와이프도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알고있습니다. ㅎㅎ
이제 조금만 더 빡시게 모으면 매년 초쯤에는 M6 과 모든 크롭랜즈들 다 정리하면 육두막 구매할 자금이 모이네요.
당장 이틀뒤면 세로그립 이밴트가 끝나서 아쉽긴합니다.(쩜팔 셀피는 있어서^^)
그냥 일단 할부로 지르고 세로그립 받고 장비 팔아서 매꿀까요?
에휴....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 쓸때없이 넘 길어서 4줄 요약 -
1. M6으로 돌잔치 사진 찍었는데 사진 망했음.(실력부족)
2. 육두막이 사고싶음. 내년초에는 M6 장비 다 정리하면 살수있을듯.
3. 그럼 세로그립 이벤트가 끝나는데 걍 할부로 질러서 세로그립 받고 차근차근 팔아서 갚을까요??
4. 나중에 또다른 이벤트를 할까요?? 시간지나고 이벤트끝나면 가격이 내려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