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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결혼 앞두고 가장 먼저 한 일

카톡 프로필을 연애인 사진 or 음식 사진 같은걸로 바꾸고
대화명과 남긴말에 카톡안써요 라고 적어둠.
결혼 후 초반엔 카톡이 좀 왔지만, 실제로 확인을 거의 안해서 며칠 후 답하거나, 사진 보내드리거나 하니까 카톡으로의 연락이 없음.
그 덕에 아이 사진이나 연락은 다 신랑이 함.
난 가끔 생각나면 시엄니께 전화하는 정도,
결혼 초에는 전화도 해라 자주 해라, 등등 많이하셨는데..
네네 할게요 하고 전화 간격을 넓혔음. 그러다가..
남편에게 크게 실망하고, 싸웠을적 (거의 만1년을 그랬는듯)
그 1년간 2번 전화함. (각각 생신때..)
그 이후엔 전화하란 말도 안하심.
화해 하고나선 1달에 한번하다가, 그냥 가끔 전화하고 싶어지면 전화드림.
전화가 힘들었던 이유는, 주 내용이 잔소리이고 본인 한탄 or 시할매와 있었던일. 시아부지랑 싸운일 등등으로 1시간을 매번 통화해서 그랬음.
결혼한지 만 5년인데, 요즘은 전화 부분이 정착되서, 무난하게 살고있음.
요즘도 한시간 이상 통화하지만, 그래도 애가 유치원갔을 때 해서 괜찮음.

댓글
  • Tamari 2017/09/28 05:53

    헐.. 한시간 동안 통화하면 할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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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r리한화 2017/09/28 08:41

    부들부들
    저도요. 남편 살찌면 왜 나보고 빼래..어우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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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겔라.치글러 2017/09/28 09:28

    카톡이 참.... 좋기도 하고 안 좋기도 하죠 ㅠㅠㅎ
    저도 그래서 카톡 무음 해놓고 가끔씩 확인하려고 해요. (연락이 안 오는것도 있지만..trr)
    정말 필요하고 급한 거라면 전화로 하겠죠. 잘하고 계신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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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말대잔치 2017/09/28 10:15

    ㅎㅎ 저도 첨에 전화로 넘 스트레스 주셨는데
    지금은 일바빠서 매일 야근하고 전화오면 못받고
    그러다 한밤중에 이제퇴근했다고 전화 다시 드리고 하니
    며느리가 많이바쁘구나 하시고 전화잘안하세요 ㅎㅎ
    가끔통화해도 제가 신세한탄을 흑흑흑흣흑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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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오빠일해 2017/09/28 13:37

    으허허... 저는 시댁은 그러려니 하는데 친정아버지가 가끔 연락 안한다고 -_-
    시댁에도 안 하는데 친정에는 왜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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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브리즈 2017/09/28 13:41

    와 현명하시다
    저도 카톡 지우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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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모 2017/09/28 13:46

    본인 한탄 이거 힘들긴 하죠...
    지난일에 대해서 한 얘기 또하고 또 하시고...그러다가 본인이 감정 북받혀서 우시고
    그걸 한 백번쯤 들으면 정말 그만하시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올때도 있습니다.
    나는 나이들면 절대, 남한테 한탄 만큼은 안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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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9/28 14:06

    '어머니. 아범은 이제 애가 아니예요. 저도 아범 엄마가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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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에게 2017/09/28 14:07

    저도 카톡을 지웠어요~
    전화도 결혼 초에는 일주일에 4~5번 1시간넘게 통화 하는데도 왜 전화 안하냐 하심..
    남편이랑 연애할때도 10분이상 통화 안해보고 친정 아빠랑은 통화 길어야 1분이라 적응 안되고 힘들었네요.
    근데 통화하면 항상 남편건강.살 관련해서 같은 이야기만 하심... 그리고 티비에 몸에 뭐 좋더라 하면 그거 꼭 먹여야 하는것처럼 다 구해다 먹이라고 한시간넘게 말씀하시네요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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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변했쪙 2017/09/28 14:10

    살림,육아중에 시댁의 잦은 카톡및 연락은
    퇴근후 직장단톡 혹은 근무중 전화해서 하는 아내 잔소리와 같아요
    저는 원래 제 성향이 실시간 연락하는걸 안좋아해서
    친정과도 생존확인정도 가끔하고 카톡도 묵음해놓고 남편이 저한테 대쉬할때도 연락 잘안되는거 남편이 진짜 끈기 있게 기다린덕에 결혼했어요
    신행다녀온날 시댁다녀오고 한달후에 처음 연락드렸는데 어머님께서 어머 누구세용 ㅎ 그러시더라고요
    헤헤 저에요 어머님 ♡ 하고 넘기고
    그날로 신랑한테 나는 연락 자주드리는거 부담스러우니 각자집에 각자 연락드리고 특별한날에는 같이 연락 드리자고 합의 봤어요 신랑 저항이 강했지만
    설득하고 대신 양가부모님들께 말씀드리기로 했어요 각자집에 각자 연락드리기로했으니 서운해 하지마시라고요 그리고 생신인데 못찾아뵙거나 어버이날 같은경우 혹은 어머님댁 갔다가 집에 도착했을때 ㅡ 뭐이런 특별한경우에만 같이 연락드려요
    미리 잘 말씀드렸고 특별한날에눈 꼬박꼬박 연락드리고 가끔 발렌타인데이때 초콜릿 보내드리고
    초복인데 맛난거드시라고 전화드리는정도 제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해요  미리 양가브모님 설득해서 그런지 어쩌다 전화드리면 엄청 좋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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