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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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음;; 그동안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ㅎ

뭐라고 첫마디를 써야할지..


음;;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군게에 글을 써 여러번 베스트에 가보고, 또 여러번 격추당해본 유저입니다.
09년부터 눈팅을 시작해서 10년 말에 가입하고
군대도 다녀오고 오유에 글도 많이 올리고 댓글도 많이 달고
이런저런 활동을 했었습니다.

물론 추천 100시절에 베오베도 몇번 가보고
추천 2~3개 모자란 글을 올렸을때 한번씩 와서 F5도 눌러보며 확인하며 "제발!! 누가 추천좀!!" 기도하고 ㅎㅎ

서론이 길었네요.


사실 어제 청와대의 20만명 커트라인과 여성 비례대표 할당제 이야기를 듣고
너무 어이가 없어 군게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그렇게 글을 올리고 많은 사람들의 호응도 받고 추천수도 높아져서 베오베까지 가게 되었는데
베오베에 입성하자마자 비공감이 추천수보다 높아 탈락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이전부터 시사게와 군게의 다툼에 많이 껴들고 싶지도 않았고
그냥 다른 게시판이나 돌아다니면서 다른 글이나 다른 댓글도 달고 그랬는데
아마 그때부터 시사게 유저분들을 비난하는 글들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문대통령 정책에서 여성정책에 대해 평소 불만이 너무 많았고
항상 말로만 들었던 베오베 탈락까지 경험하게 되자 시사게 유저분들이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그렇게 글을 올리고 탈락하고 또 올리고 탈락하고 반복하고..
점점 더 강도높은 비난과 조롱글을 올리다가...
어느순간 제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 되어있더라구요.
스스로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더이상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많은 군게유저분들이 분노하는것이 잘못됬다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싸움이 지나쳐 논리와 이론보다는 감성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똑같은 괴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결코 화나고 지쳐도 감성보다 이성으로 싸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실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ㅎㅎ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아 그리고 군게유저분들은 절대로 문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모두 문대통령 좋아하는 분들이고 대한민국을 위해 걱정하시는 분들입니다.
사실 모두 다 아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정책을 잘못됬다고 외치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사드격추도... ㅎ
자제 부탁드리고 
적폐청산이 중요한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도 중요하니
서로 대화로 잘 해결했으면 합니다.
댓글
  • 전기펭귄 2017/09/27 22:39

    푹 쉬면서 힐링하시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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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dows빌런 2017/09/27 22:40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1토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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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탄핵축 2017/09/27 23:02

    열받으면 그럴 때 있습니다. 이런 목소리 내 줘서 고맙습니다.
    어차피 전 글에 비공감 안 쓰는 사람이라, 비공감 안 드린다는 말은 소용없는 말이고...
    진솔하게 대화를 하고자 하는 군게 글에는 추천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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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terbug 2017/09/27 23:42

    어디선가 이런 말이있었죠 정신병원에 정작 치료해야할 사람은 안오고 정신병자에게 피해입은사람들이 온다고.. 탈퇴해야할사람은 조용히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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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돌개울 2017/09/28 00:00

    군게가 시게(유저로 의심되는)에 비공 받는건 제 생각엔 감정적인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요.
    차근차근 잘들어보고 논리적으로 때져보면 다들 이해가 가나 문통의 비판적지지자라면서도 일부 문통을 비난하거나 문꼴오소리네 태극기 할배네 하는 감정의 골짜기를 넘어 버린거죠.
    본질은 감정인데 거기다 논리와 합리성과 민주주의를 호소하면 통할까요?
    나만 억울해, 나만 합리적이야, 나만 잘못 없고 다 네 탓이야 이런건 감정의 골짜기를 넘기전에나 가능한 대화.
    베스트 가자마자 비공격추로 떨어지는건 시게유저의 조직적인 조작이라기 보단 그냥 미운털이 박힌거 같은데요. 살펴보니 서로 잘못했더락구요. 저도 이 갈등을 ㅋ 2-3일전에 알게되서 군게 까는 댓글 몇개 쓰긴했지만. 양비론이 아니고 이미 대화나 합리성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는 거죠.
    마치 자한당처럼 타협이 불가한 악이라고 보는 한 개선을 없을 겁니다. 그러니 서로 알바 몰이도 하고 뭐 분명 몇 있을 수도 있지만
    정말 안타깝네요.
    제가 보기엔 그냥 다른 관점으로 대립하는 같은 오유인인거 같아요. 뭐 정통 유저 올드 유저 해비 유저 따지는 것도 좀 유치하고요. 내가 진짜 오유네 너네는 이민자네 하는 것도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이고..
    뭔가 중재를 할만한 계기가 았어야 할 듯.
    운영자의 적극적인 개입이랄지..
    감정더 깊어지지 않게 원만히 해결될 가능성이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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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즈핑크 2017/09/28 00:39

    진짜 분리되어야 할 곳은 안되고. 힘없는 유저만 떠나네요..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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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갬빗 2017/09/28 01:00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86023#memoWrapper90193949
    오늘 낮에 글을 써봤는데요.
    제글 내용이야 별게 없습니다만
    댓글을 잘보시면
    권력이 있는 여성계가 있다고 생각하냐라는 댓글이 달리거나
    경향 한겨레 그알 등의 기사가 처음에는 내용을 몰라서
    일베나 오유나 라는 기사를 썼을수 있지만
    수도 없이 비슷한 논조의 기사를 내는건 내용을 알면서 특정 목적으로 기사 내고 있다고
    댓글을 쓰니
    한분의 공감도 못얻고 모두의 비추를 얻었는데요.
    이만하면 어떤 분들이 상주하고 있는지 알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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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F_7 2017/09/28 01:28

    속도는 중요한게 아니고 중간에 쉬지 않고 오래달리기를 완주하는 지원자들만을 뽑았던 회사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10년 장기 불황에 살아남은, 아니, 살아남은 정도가 아닌 10배의 성장을 이룬 회사입니다.
    문득 일본전산의 인재채용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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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새* 2017/09/28 01:37

    탈퇴 하셨군요
    이런 편협된 커뮤니티 말고
    건전하고 생산적인 곳들도 많으니 그곳에서 교양있으신 분들과 즐겁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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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북이다 2017/09/28 02:02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베오베글의 시사게시판 제외한 타 게시글 리젠률이 떨어지긴 했네요
    향후에는 오유도 있는 사람들도 떠나가고 신규사람들도 점점 줄어들면서 어느정도 아는사람만 아는 사이트로 전략할것 같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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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궁물 2017/09/28 02:13

    여러분들은 몰이행위와 닥반테러 이에따른 베스트, 베오베삭제에 지쳐 떠나가는 오유저 한분을 보신겁니다.
    이는 유해물 차단 등의 자정기능위해 도입된 기능이지 찬/반에 따라 여론에 준하는 베오베의 글을 입맛대로 조성하려고 둔 기능아니라고 봅니다. 일베, 메갈리아등의 분탕글은 베스트선에서 끊을 수 있는데  정상적인 정책비판까지 베오베까지 내려버리는건 진짜 아닌거 같습니다.
    게시판 분리에 반대했었으나 이젠 맘 돌아섰네요.
    유저수 상위권 달리던 커뮤니티가 쪼그라들은 원인에 바보님이 대응하려했던거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솔직히 바보님 금전적으로도 쪼들리게 됬는데 유저수까지 줄어들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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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뉴 2017/09/28 02:17

    헐.. 탈퇴라니..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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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탕별 2017/09/28 02:24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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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똥 2017/09/28 02:25

    결국 이글에서 까지도 편가르기와 비아냥으로 점철되네요.
    글쓴이가 왜 탈퇴하게 됐는지 깊게 생각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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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의달 2017/09/28 02:31

    쉬셔야 할 때는 잘 판단하셨군요.
    자기를 돌아볼 수 있을 때, 다음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겁니다.
    본인의 가치관이 주변에 흔들리지 않을때까지는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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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대왕고추 2017/09/28 03:39

    말해도 귀닫고 부패했던 정부가 있었을때 우리함께 적폐청산을 외치며 시위하고 싸웠는데
    막상 말 잘들어주고 청렴한 정부가 들어서니까 그동안 있었던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다들 아우성입니다.
    여성징병.. 이거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절대 아닙니다. 무엇보다 국회의원들은 본인들의 지지율을 걸고 행동해야하는데
    해결할수도 없는 문제를 가지고 본인의 사활을 걸수가 없습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보수언론에서 까기시작하고 지지율은 급락하면 정치생명까지 위기가 올수있거든요.
    군게여러분들의 말 다 잘알고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불합리 하다는것도요.
    하지만 이 문제를 다룰려면 우리사회가 좀더 성숙해져야합니다. 시민들의 인식이 지금보다 훨씬더 개혁적으로 변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아무도 나서지 않을겁니다. 심지어는 시위도 안할겁니다.
    인터넷에서는 아무리 글쓰더라도 본인들이 자신들의 얼굴을 내걸고 시위하기에는 본인의 가족, 친적, 친구들, 직장동료 등등...
    이 모든 여성들과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다는것을 본인들도 알고있거든요.
    서로 날이 섰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대화하고 수십년의 장기적인 안목으로 개혁해야될 문제를 지금당장의 중대한 시안으로 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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