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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아내의 마지막 출근.


오늘 아내는 마지막 출근을 했습니다.
지난 달, 2년 동안 몸 담았던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오늘이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아이를 출산하고 돌보다가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손목이 안좋아지는 바람에 저는 사업을 접고 전업주부가 되었고 아내는 직업을 얻고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그렇게 지난 2년, 아내는 집안의 가장이었습니다.
2년 여를 한 번의 지각이나 결근 없이 눈이 많이 내린 날에도 비가 거세게 내리는 날에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출근했고, 어느 회사나 그렇듯 인원이 부족해 과중한 업무에 지칠 때가 많았지만 저와 아들에게 인상 한 번 찌푸린 날이 없었습니다. 때로는 아프고 어떤 날엔 컨디션이 최악이었음에도 늘 웃는 낯으로 "다녀올게요."라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서던 아내가 저는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가장을 위해 지난 2년의 시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 건 별 것 없었습니다. 아이를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잘 자라게 하는 것이 우선이었고, 집안 살림이 잘 굴러가게 하는 것, 밖에서 일하는 가장이 집안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맛있는 요리를 하는 것, 집안 대소사를 신경쓰게 하지 않는 것이었죠.
출근 전 도시락을 내밀며 마음을 담아 사랑한다 말하고 꼼꼼하게 적은 육아일기를 카톡으로 보내 일 하는데 집안 걱정이 없도록 했으며 돌아오면 짧은 입맞춤을 건네며 오늘도 고생 많았다 토닥여주었던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제 마무리를 하는 날이 왔네요.
가족의 안녕을 위해 그간 애 많이 썼어요.
당신의 오롯한 노력으로 우리 아들이 잘 자라났고요.
당신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들과 함께 긴 시간을 보내지 못해 늘 미안해 하던 마음 벗어버리고 편히 쉬어요. 이제는 내가 굳고 단단한 줄로 당신과 아들을 펀안하게 이끌고 갈게요.
사랑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댓글
  • 핑키보이 2017/09/27 19:20

    [리플수정]응원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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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pedro 2017/09/27 19:20

    어쩜 항상 글을 멋있게 쓰십니까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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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PM/APT 2017/09/27 19:20

    이곳보다는 아내에게 직접 편지드리는거 추천합니다 아내분 고생 많으셨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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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ice 2017/09/27 19:20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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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rious 2017/09/27 19:20

    멋진 아내와 멋진 남편이네요. 밝은 날만 있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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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풍도화산 2017/09/27 19:22

    2년만에 사직서라...
    계약직이셨나 봅니다.
    암튼 고생하셨구요.
    이젠 롤 체인지로 님이 밖에서 돈 벌고 아내분이 전업주부 하시겠군요.
    아기도 건강하게 잘 크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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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GRA 2017/09/27 19:23

    크으 두분다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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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 LIONS!! 2017/09/27 19:23

    므찌네요....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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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제닉 2017/09/27 19:24

    멋지십니다.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우리 모두 힘내요! 아내분 엄청 미인이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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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라이 2017/09/27 19:24

    멋지십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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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26

    핑키보이// 옙 감사합니다. 아내의 일이 잘 마무리 되었으니 이제 제가 열심히 할 차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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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삼봉 2017/09/27 19:27

    일베니 메갈이니 쌈질이나 보다가 안구가 다정화되네요 ㅊㅊ백개 드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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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28

    #45pedro// 오... 정말요? 이런 칭찬은 태어나서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무척 기쁩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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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0

    CAPM/APT// 편지는 이미 써 두었어요. 하하 내일은 선물 겸 미리 예약한 풀빌라로 오랜만에 여행을 갑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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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0

    twice// 고맙습니다. 힘 내서 제가 가족을 잘 이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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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1

    Glorious// 고맙습니다. 덕분에 일도 잘 풀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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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2

    춘풍도화산// 정규 경력직이었고 아내 회사 대표와 부대표가 많이 만류했지만 저희가 겨울에 꽤 먼 곳으로 이사를 가거든요. 겸사겸사 사직서를 내게 되었어요. 아이와 저희 가정에 대한 덕담 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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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3

    NAGRA// 저는 그냥 전업주부직만 수행한 거라... 밖에서 일하시는 모든 가장 분들이 멋지시죠. 평온한 밤 시간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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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4

    GO LIONS!!// 많이 흥하면 이 댓글들 때문이라고 여기겠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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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5

    [IU]제닉// 앗...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진심으로 응원드리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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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8

    다크라이// 다크라이님도 행운이 빵빵 터지고 늘 건강하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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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7 19:39

    송삼봉// 헛!!! 추천을 100개 주시니 배가 부릅니다. 기분 좋은 저녁 보내시고 저는 차단을 해서 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쾌적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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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우정 2017/09/27 19:56

    감초 같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글에서 포근함과 따사로움이 느껴져서 매번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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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디컬 2017/09/28 00:16

    그런상황에서 가정을 위해 사업을 접고 육아와 살림을 도맡으셨다니.. 뭔가 범인과는 다르세요.ㅎㅎ 새로 이사가는 곳 에서는 역할 체인지 잘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아내분 손목도 한결 나아지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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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07:19

    바우정// 아침부터 저도 바우정님의 댓글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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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07:23

    [리플수정]레디컬// 결정하기 힘들었어요. 제 벌이가 아내의 벌이보다 상당히 많았거든요. 집에 도와주시는 분을 부를까도 했는데 저희 부부는 아이를 적어도 36개월까지는 부모가 돌보는 게 맞다고 동의한 상태여서 그리 하게 되었어요.
    하하 지나고 나니 생활비 아껴 쓰고 대소사 지출에 신경 곤두서고 하던 것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마음 써주시는 댓글에 힘이 납니다. 저 열심히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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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명전야 2017/09/28 08:39

    [리플수정]님께서 올리셨던 모든 글들 다 읽으면서 아..이런 분도 계시구나하고 감탄했죠...가족들을, 아니 사람들을 대하는 그 따뜻한 시선에 존경심까지 들었구요. 무엇보다 마음 속의 따뜻함이 실천으로 옮겨질 때 비로소 가치가 있음을 배웠습니다. 행복한 여행 다녀오시고 여행 후 계속될 인생의 새로운 장도 예전처럼 아름답고 평화롭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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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룬의아이들 2017/09/28 10:23

    아내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보이는 글이네요 .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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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ton 2017/09/28 10:24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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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0:26

    혁명전야// 길고 정성 담긴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차에 짐을 다 싣고 출발하기 직전입니다.
    사실 뭐가 살아가는 것에 답이고 어느 것이 옳은지 그른지 아직도 철이 없어 헤매는 중이지만 주신 말씀처럼 좀 더 제 울타리 밖을 보는 것에 정을 담고, 또 너그러운 시선을 견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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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0:27

    룬의아이들// 아내가 그만큼 참 좋은 사람이라 저도 존경과 사랑을 건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만 더 보내면 불타는 금요일이네요. 오늘 하루 힘 팍팍 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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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0:28

    Ashton// 옙!! 힘 내서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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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성LG태윤 2017/09/28 10:44

    찡하네요...
    전 맨날 마눌 놀리고 괴롭히기만 하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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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이꿀이 2017/09/28 11:10

    이 분 인성 본받고 싶네요.
    그리고 아내분도 미인인 것 같음.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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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oBlue™ 2017/09/28 11:31

    제 와이프가 이거 보고 울컥... "부창부수" 란 단어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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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남자혁 2017/09/28 11:43

    연애도 결혼도 포기한지 오래인데 이글을 보니 또 마음이 움찔합니다.
    세상에 사람은 많아도 이렇게 깊은 신뢰감을 가질수 있는 여자를 만날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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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참번호좀 2017/09/28 11:56

    사진으로만봐도 형수님께서 천사같으십니다
    정말 훌륭하신 분입니다
    저도 형수님처럼 책임감있고 이해와 배려심 깊은 여친을 만나고싶네요!
    부럽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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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BOS 2017/09/28 12:18

    추천을 안할수가 없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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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일신 2017/09/28 12:46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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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2017/09/28 13:12

    본문 읽고 있는데 농담아니고 소름이 돋네요.
    정말 인성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어찌하면 아내를 존경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너무도 대단한 생각, 대단한 관계인 것 같습니다.
    저도 더 노력해야겠어요.
    시오리님 + 아드님 + 아내 분 모두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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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멀한녀석 2017/09/28 13:15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져서 훈훈합니다.
    저도 요즘 주 4일은 야근이라 지치는데
    저까지 힘이나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건승하시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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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이나본다 2017/09/28 13:21

    이런 사랑스러운 글을 보면
    저도 결혼하고 싶어집니다.^^
    평안하고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할게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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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dG 2017/09/28 13:34

    이 횽님...사귀고 싶다. -_- 난 유부남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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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살거예요 2017/09/28 13:41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울컥했습니다...
    반성하게 됩니다. 저는 너무 이기적이었네요.
    오늘은 퇴근후 와이프에게 뭐라고 한마디 건네야겠어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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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걸릴꺼야 2017/09/28 13:43

    눈물나네요. 멋지십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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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촵촵촵촵 2017/09/28 13:45

    눈물나네요ㅠㅠ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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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mme 2017/09/28 14:02

    사진이 넘나 아름다워요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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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두호 2017/09/28 14:16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내일 여행가시면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힐링하고 오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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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키레또 2017/09/28 14:16

    이런 멋진 부부를 보았나 ㅠㅠ 결혼이라거나 부부라거나....상관없이 사는 사람인데도 뭉클 했습니다..
    좋은 남편이 좋은 아내를 만들고 좋은 아내가 좋은 남편을 만드는 거겠지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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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엘지 2017/09/28 14:22

    겁나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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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반다인 2017/09/28 14:33

    사진 진짜 잘찍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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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는멘솔 2017/09/28 14:39

    멋집니다. 사람사는거 별거없습니다. 알콩달콩살면 되네요 ㅎㅎㅎ
    앞으로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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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이6 2017/09/28 14:49

    뭔가 마음이 따뜻해 지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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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사리오 2017/09/28 14:52

    아름답고 이쁜 부부입니다 . 글 읽는 사람들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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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눈부셔 2017/09/28 15:01

    댓글 달러 로그인했네요.
    눈물 날뻔했어요,,잔잔한 감동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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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좋은날 2017/09/28 15:22

    따스하네요.
    게다가 미인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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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kiagov11 2017/09/28 15:53

    우리 부부가 3~4년 전에 겪었던 상황들과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남편 잘만나서 회사다니는 동안 힘들어도 맘편히 잘 다녔는데.. 일 그만두고 당장은 좋아도 시간 지나면 사회생활 해왔던 그런 활동성때문에 우울해지더라구요. 자존감도 약해지기도 하고... 그때마다 늘 당신이 최고야 해주세요!! 늘 행복한 가정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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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나라 2017/09/28 16:29

    두분 다 멋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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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양동삼팬 2017/09/28 16:32

    아이고..눈물이..ㅠㅠㅠ고생하셨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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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ux 2017/09/28 16:41

    아내분이 미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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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난봉래 2017/09/28 16:45

    글쓴분은 정말 멋지네요.
    저도 제 와이프가 정말 단단하고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돌봐주지 못하는데. 글쓴분은 다른글들에서도 대단하시더라구요~
    제 와이프도 임신중독으로 지금도 입이 조금 돌아가 있는데.. 이렇게 못챙겨서 괜히 미안하네요...
    크크크..
    너무 닭살 스럽게 지내시면 곧 둘째 찾아 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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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rnett 2017/09/28 17:15

    아내 분의 새로운 출발에 큰 축하를 드리고, 그간 애쓰신 시오리님께도 존경을 표합니다. 앞으로 다시 또 시작되실 가족분들의 새로운 삶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정말 멋지시고 존경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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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피김한수 2017/09/28 17:43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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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리트 2017/09/28 17:47

    두분 정말 존경스러운 부부십니다.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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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속에 2017/09/28 18:08

    어제 결혼 기념일 슬쩍 톡하나로 넘기고 오늘 꼬맹이 운동회도 안가본 아빠인데....부끄럽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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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녹음 2017/09/28 18:28

    헐~ 심장정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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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8:28

    보성LG태윤// 에이~ 부부들 다 똑같죠~ 저희라고 다를 게 있나요... 오늘은 아가들 재운 뒤 아내 분과 즐겁게 맥주 한 잔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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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8:30

    알이꿀이// 저는 그냥 동네 아저씨일 뿐인데 인성을 본받으시다니요. 에이구 부담스런 말씀은 거두시고요... 그런데 아내는 참 곱게 생긴 건 맞습니다. 하하 제 눈에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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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맛향기 2017/09/28 18:37

    참 예쁜 글이네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한가위 보름달만큼 행복이 가득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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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롱스 2017/09/28 18:42

    마음이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님도 부인분도 마음이 선하신분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많이 위로해드리고 여행가셔서..둘째도 만들고..
    님도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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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twins. 2017/09/28 18:49

    ㅠㅠ울컥하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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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9:02

    NeoBlue™// 함께 걷는 길이니 하나라도 제가 더 짊어지려고 애쓰고 있는데 그러고보니 아내도 그런 심정인 것 같아요. 네오블루님 부부도 언제나 행복하시길 여행길에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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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9:05

    불꽃남자혁// 제주도 가시는 불꽃남자혁님이시군요.
    답은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서른 중반을 넘었을 때까지 전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거든요. 지금은 또 지금에 맞는 생각으로 바뀌었고요.
    부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바라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또 인생의 길에서 담담하되 찬란한 그런 의미가 있는 것도 많은 것 같으니 내내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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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쓔루루룽 2017/09/28 19:19

    짝짝짝~
    치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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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9:22

    거참번호좀// 인연은 진짜 슬쩍 다가오는 것 같아요. 반드시 올 겁니다. 화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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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배내지배 2017/09/28 19:24

    기분좋아지는 글이네요
    두분이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시는게 글에서 묻어납니다
    지금처럼 서로 아끼시면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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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9:28

    GOBOS// 저희 부부보다 더 열심히 자기 몫을 하는 분들이 많으니 그리 고생을 한 것 같지는 않지만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삶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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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9:46

    유령일신// 덕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여행 왔는데 경치가 참 좋아요. 고기 구워서 술도 마시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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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19:50

    최순실// 아내가 별 볼 일 없는 저를 정말 오래 아끼고 기다리고 보듬어줬어요. 평생 모시고 살아야죠. 언제고 기회가 되면 술상 차려 대접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또래 아이들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늘 응원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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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20:06

    노멀한녀석// 예 좋은 말씀 잘 들어서 일도 잘 되고 건강했으면 합니다. 노멀한녀석님께서도 늘 평온한 길에서 즐거움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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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20:07

    HandG// 저 되게 무섭게 생겼어요 ㅜㅜ 177에 90kg이나 나가는 돼지입니당. 사이 좋게 카페 가고 싶어도 좀 꺼려지실 거예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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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20:21

    잘살거예요// 늘 사이좋은 부부, 다정한 부부이시기를 기원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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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20:22

    안걸릴꺼야// 감사합니다. 목요일 밤 평온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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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20:24

    촵촵촵촵// 다들 이렇게 살고 계실 겁니다. 그래도 멋지다고 말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 원주에 있는 풀빌라인데 기분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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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20:31

    pomme// 저 사진은 제가 찍었는데 그 날 제주도 날씨도 희한했고 아무튼 신기한 사진이에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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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iori★ 2017/09/28 20:32

    최두호// 옙. 지금 원주에 있는 풀빌라에 왔어요. 무엇보다 아내와 아이가 좋아하니 참 기분 좋네요. 잘 놀다가 가겠습니다!!!

    (Oz7EBT)

  • Shiori★ 2017/09/28 20:57

    샤키레또// 술이 많이 되었어요. 기분이 좋아 아내와 아들 앞에서 열심히 마셨어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단단한 아비, 부드러운 지아비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싶습니다.

    (Oz7E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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