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팬들에겐 홍명보가 월드컵 우승시켜도 쓰레기임

감독이 시즌 중간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개1같은 상황이야 

그래서 시즌 도중 감독 경질은 도저히 감독이 성적을 너무 못 내고 미래 자체가 안 보이는 어쩔 수 없는 비상시의 상황에만 보통 이루어짐

근데 홍명보는 경질도 아니고 스스로 국대 감독으로 갈아탄거임 K리그 규정상 구단에서는 국대 감독 선임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가 없음 

즉 감독이 간다하면 구단에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는 건데

이게 조별과제 하는데 조장이 갑자기 자료랑 PPT들고 자퇴한 꼴이고

프로젝트 리더가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이직한다고 런친 거임

지금 한창 우승경쟁 하고 있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갔어

심지어 나는 국대 감독 안 한다고 이빨 털다가 갑자기 나갔다? 

그런 이빨털이가 더 클럽팬들은 빡쳐 애초에 나간다고 하고 욕이라도 미리 하고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하던지

일단 다음 울산 감독이 누가 될지는 모르겠다만

울산 K리그 2연패는 쉽지 않을거임 사실 쉽지 않은 게 아니라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지 대가리가 나갔는데

심하면 남은 시즌 완전히 조질 수도 있고

인기였던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이런 대사가 나옴

시즌 시작이 다가오니 단장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 감독님과 선수들이 잘 해내야 할 시간이다

즉 하나의 시즌을 계획하고 아니 어쩌면 그다음 시즌 혹은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팀을 이끌어 갔어야 할 대가리중 하나가 런친거임

국대가 잘되면 좋은거 아니냐? 

진짜 월드컵 우승이라도 하면 여론 바뀌는 거 아니냐?

그건 일반인들 여론이겠지 

클럽팬 중에 국대 크게 신경 안 쓰는 사람들도 제법 있음

오히려 A 매치 가서 선수 다쳐올까봐 걱정거리만 늘어나

홍명보는 그 팬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개1같은 짓거리를 하고 나간거임

축구팬으로서 이건 내가 응원하는 팀 아닌데도 진짜 개1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