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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 (사진 없음)

오늘 일 때문에 거제에 갔다가 방금 돌아왔습니다.
운전하며 돌아올 땐 그렇게 잠이 오더니..
막상 잠자리에 눕고나니 정신은 말똥말똥 하네요.. ㅎㅎ
잘 때를 놓쳤나 봅니다.
그래서 뻘 이야기 하나 쓸까 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내일 아침 제가 눈을 뜨는 순간 삭제될 예정입니다.
댓글 달아 주시는 분껜 미리 죄송하다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전 전직 고등학교 영어 교사 입니다.
지금은 엘지생활건강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사꾼이구요..
며칠전에 30대 중반에 새로운 일을 시작할지 고민하시는 분의 글에 이런 내용의 댓글을 달았더니..
몇분이 궁금해 하시며 쪽지를 주셨습니다.
그에대한 답변을 겸하여 글을 씁니다.
물론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길게 놔둘만한 글은 아닌것 같아 내일 아침엔 삭제를 하려는 것이구요..
주로 궁금해 하시던 내용은 이 두가지 입니다.
왜 교직울 떠났느냐.. 남들은 못해서 안달인데..
지금 하고 있는 장사는 어떻냐? 어떻게 시작할 수 있냐?
정도 입니다.
교직을 떠난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사실 교사라는 직업은 돈 보다는 사명감 같은게 있어야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안 그런 선생놈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이런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놈들 올바른 사람으로 만들어야 할텐데...” 라는 것이죠..
전 그게 부족했던 사람이고.. 결국 교직을 떠났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안정적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월수입 자체가 그리 많진 않습니다.
호봉이 오르면 월급도 오르지만.. 전 젊은 시절 방황을 좀 해서..
교직이 좀 늦게 들어왔고 호봉도 그리 높진 않았었구요..
전 남학교에 있었는데..
남학교에 저 같은 젊은 남교사는 대부분 학생부 소속입니다.
그 중에서도 짬밥이 안되다보니 교문지도는 무조건 제가 했었죠..
8시까지 출근인데 전 교문지도 때문에 7시에 출근을 했고..
시간외수당 1시간을 더 받았습니다.
정규수업을 하고..
영어 과목이다 보니 보충수업은 매일 2시간씩 했고..
물론 보충수업 수당은 따로 받습니다.
야자감독도 짬밥이 안되다보니 일주일이 기본 3일은 해야했고..
이 역시 수당이 따로 나옵니다.
일주일에 3~4일을 아침 7시에 출근해 밤 10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했고..
이렇게 해야 제가 한달에 받을 수 있는 돈이 300만원 정도였습니다.
집사람이랑 둘뿐일 땐 그래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첫째가 태어나고 나니 마이너스가 나더군요..
부모 욕심에 좋은거 먹이고 입히고 싶은 욕심을 다 챙기다보니 그렇게 된거긴 하지만 말이죠..
그렇게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길이 맞나?? 라는 고민이었죠..
그러다 결정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저희 형님은 공부를 잘했고 현직 의사 입니다.
형수도 의사 입니다. 의사끼리 결혼들 많이 하니 당연한 일이죠..
대충들 짐작하시겠지만 두분이서 버는 돈이 못해도 월 천만원은 넘을 겁니다.
두분다 의사다 보니 공부를 많이 했고 자기 자식들도 공부를 잘 하길 바라는건 당연할 겁니다.
그래서 조카들을 네살 때부터 영어 어린이집 영어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문 열고 들어가면 우리 말은 하나도 안하는 그런 곳이었죠..
큰 조카가 유치원을 졸업할 때 발표회를 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가셔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오셨더군요..
그러시곤 저에게 해석을 해달라 하셨습니다.
3-4분 정도 되는 동영상을 보면서 제가 사전을 세번 찾았습니다.
현직 영어교사였던 제가 말이죠..
제 스스로도 좀 충격이었습니다.
외국이라곤 한번도 가 본적이 없는 애인데 말이죠..
제가 다른 과목 교사였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영어교사였기 때문에 내 자식도 거기 보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형님한테 물어봤습니다.
거기 보낼려면 한달에 얼마정도 드냐고 말이죠..
원비 외에도 이거저거 많이 붙던데 결국 다 합치면 한달에 300정도 든다더군요..
그 이야기 듣고 두번 고민 안했습니다.
제가 계속 교사 생활을 해서는 제 자식은 죽었다 깨어나도 거기 못 보내니까요..
월급이 300인데 한달에 300하는 유치원을 어떻게 보내겠습니까..
그래서 그날 바로 교직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데리고 있던 아이들은 책임을 져야하기에..
2월까지 학년 마무리 하고 사표를 냈습니다.
그러고 처음엔 학원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학원가엔 한번도 있어보지 않았기에 학원가 생리를 알지 못했고..
학원가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우고자 2-3년 정도 강사로 일할 생각에..
교육특별시라고 불리는 대구 수성구에 학원 몇군데에 지원을 했습니다.
면접과 시강을 했고.. 지원했던 모든 학원에서 같이 일하자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학교 교사로서의 경력은 인정해줄 수 없다더군요..
한편으론 일리있는 말인게 수업방식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그런데 모든 학원에서 마치 짠것처럼 초임강사 대우인 월 180만원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 돈으론 아예 생활자체가 불가능 하기에 강사 생활은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렇게 몇주가 흐르면서 마음이 점점 조급해 지던 차에..
예전에 과외를 해주었던 학생의 아버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 학생은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었는데.. 유독 영어만 못했던 친구였습니다.
다른 과목은 다 1등급 받으면서 영어만 3등급을 받던 아이였었죠..
그 친구 과외를 제가 했었고.. 그 친구는 결국 서울대를 갔습니다.
이건 절대 제가 잘 가르쳐서 서울대를 간게 아닙니다.
누가 가르쳤어도 이 친구는 서울대를 갈 친구였습니다.
그냥 영어를 어떻게 공부할지 몰랐던 것일 뿐이었던 거죠..
방향만 잡아주면 알아서 하던 친구였기 때문에..
누가 과외선생으로 붙어도 서울대를 갈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버님은 그렇게 생각지 않으시죠..
제가 자기 자식 서울대 보냈다고 생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과외를 그만두고 나서도 종종 연락을 주셨었습니다.
가끔 식사도 사주시기도 하셨구요..
그 날도 그런 이유로 연락이 오셨었습니다.
잘 지내시냐는 물음에.. 있는 그대로 솔직히 말씀 드렸습니다.
지금 상황이 이렇습니다. 하고 말씀 드리니..
자기가 1-2주 정도 후에 다시 연락을 할 테니 그때 자기 좀 만나자 하시더군요..
정확히 10일 후에 연락이 오셨었습니다.
그러고 저에게 엘지생건 대리점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때까지 전 이 아버님이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잘 몰랐습니다.
막연히 대기업에 좀 높은 자리에 계신다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엘지생건에서 꽤 높는 직책에 계셨고..
그 열흘동안 저에게 대리점 자리를 하나 만들어 주기 위해서 백방으로 뛰셨던 겁니다.
엘지생건은 지금은 더 이상 대리점을 신규로 내주지 않습니다.
기존이 대리점을 인수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것도 아무나 가서 하겠다고 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마침 그만두려던 대리점이 있었고.. 그 대리점을 인수 받을 수 있도록..
이런 저런 작업들을 하셨고..
저에게 인수받을 수 있는 자금도 대 주셨으며..
부모 자식 간에도 안해준다는 보증까지 서셨습니다.
그렇게 이 길에 들어왔습니다.
대리점 계약서 사인 한 날 그 분이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선생님.. 이제 빚 갚았습니다.
전 정말 받을 빚이 있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말이죠..
그날 참 많이 울었습니다.
저희가 취급하는 제품들은 생필품 입니다.
그래서 경기를 잘 타지 않습니다.
경기가 아무리 안좋아도 씻고 빨고 다 해야 하니까요..
대신 대박도 없습니다. 꾸준할 뿐이죠..
그렇게 꾸준히 벌어먹고 살고 있습니다.
첫째는 큰 조카가 다녔던 영어 유치원은 아니지만..
다른 영어 유치원을 다니고 있고.. 재미있어 합니다.
얼마전 스피치 콘테스트에서 1등해서 상장도 받아왔구요..
이런게 보람이고 행복으닐까 싶기도 합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제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식을 위하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었고 지금도 후회는 없습니다.
제 아버지도 그렇게 살아오셨단 걸 이제는 알구요..
제 자식들도 아빠가 되면 제가 자기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는 걸 알아주겠죠..
그거면 된거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아빠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늦은 시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AKA 2017/09/27 02:16

    오밤중에 이런 귀한글을 읽게 될줄은 몰랐네요.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라고 행복한 가정이루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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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침[鵲枕] 2017/09/27 02:18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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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 2017/09/27 02:35

    가슴속으로 뜨거운 눈물 몇 방울 흘리고 갑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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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810]이불요정 2017/09/27 02:43

    가장이 된다는 것은 이런걸 의미하는 걸까요, 존경의 댓글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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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다™ 2017/09/27 03:06

    저도 영어교사 자격증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물론 임용을 안 봤으니 무쓸모죠.
    잠에서 깨 들어왔다 귀한 글을 읽게 됐네요.
    왠지 지름러님을 더 사랑하게 된 거 같...아...아닙니다. ㅎㄷㄷㄷ
    유튜브도 좋지만 포럼서 자주 만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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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과고주먹밥 2017/09/27 04:07

    자다가 모기때문에 깨서 글 봅니다 인생의 갈림길에 선 저에게 참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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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프라우먼⊙ㅁ⊙ 2017/09/27 04:34

    저도 뒤척이다 잠깐 켜보았는데 정독하게 되었네요..
    결국은 현실과의 문제네요....
    그래도 중요한 순간에 좋은 기회들 얻으신게
    다 프로지름러님이 쌓아두신 복이 아닌가 싶네요
    결론은 행복하시다 하시니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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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은아빠 2017/09/27 04:45

    저는 아이들 학원을 작게하다가
    문득 지방에서 이렇게 지내면 울 아이들이 어떻게 클지 고민하다 캐나다로 이민와서 살고있습니다 큰아이는 대학교입학해서 9월 첫학기를 다니고있고 둘째는 고등학교 마지막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아이들만 생각하면 잘왔다고 생각하지만 한편 저희부부를 생각하면 힘들게 살고있네 하며 웃고 넘깁니다
    한편 부모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죄송합니다
    어디에 있건 아이키우는 부모님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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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ronine 2017/09/27 04:49

    이시간에 이렇게 긴 글을 읽을 줄이야...ㅎ
    교직을 떠나고 한동안 참 막막하셨겠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잘 해결된 것 같아 다행이네요.
    인생이란게 당장 몇일 몇년후에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재미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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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k 2017/09/27 05:06

    근무중에 보게 되었습니다.
    제법 재밌는 삶의 이야기를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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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양골金完起 2017/09/27 05:15

    정해진 삶은 없군요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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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식같은오후 2017/09/27 05:20

    영어학원을 운영중인데 글을 읽어보니 참 많이 공감하게 됩니다.
    좋은 마음으로 움직여도 좋은 결과를 얻기가 참 어려운데 복 받으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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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shing 2017/09/27 05:24

    아.. 저랑 같은 고민을 하셨는데 잘 풀리셨군요.. 글
    지우신다니 제 상황도 적어보네요..
    저도 공공기관 다니면서 박봉에 박사과정까지 다니고
    있는데.. 덕분에 애기들한테 아무것도 못해주니 정말 미안하더라구요ㅠㅠ 이제 제꿈을 포기해야하나 하루에 수백번도 더 생각하게 합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중국 친구가 도와준다고 중국 오라는데.. 수중에 모아둔 돈도 없이 들어갔다가 잘 안되면 우리 애기들 밥까지 굶길까 계속 고민 중입니다ㅠㅠ
    님의 용기가 정말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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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d_mark2」zio★ 2017/09/27 05:40

    하 진솔한 아버지의 마음이 감동입니다
    저도 아이들을 위해 현 장난감을 더사야겠단 ㅎ
    아직어려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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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소리 2017/09/27 05:47

    같은 부모로써 동감이 갑니다.
    인생은 항상 굴곡이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삽니다.

    좋은 부모 훌륭한 부모 보다는
    친구 같은 부모 되세요.^^
    그런데 나의 인생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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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일이레 2017/09/27 05:53

    행복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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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술하고술취하神허깨비 2017/09/27 05:53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곧 다가올 명절에 대박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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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틴초딩 2017/09/27 06:00

    축하드려요. 계속 좋은 일만 있으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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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z 2017/09/27 06:03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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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ler. 2017/09/27 06:10

    ^^ 엄청공감됩니다. 자식을 위해... 안정보다는 과감을 택해야 하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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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지수지아빠 2017/09/27 06:15

    대단하십니다 !!
    엘지 대리점의 수익은 교사 시절보다 어떠하십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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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뭘레인 2017/09/27 06:2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앞으로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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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마음을 2017/09/27 06:22

    와 박수를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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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려라호빵 2017/09/27 06:35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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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chwon 2017/09/27 06:36

    말씀하신 비정상적인 고액의 사교육비가
    어떤 판단의 기준이 결코 되어선 안되겠지요.
    글쓰신 분의 결정도 존중하고 성공을 기원합니다만
    지금도 교직에 전념하시는 선생님들을 응원하며
    한편으로 그분들의 생활수준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자녀들을 위해 힘든 결정하셨습니다.
    먼훗날 성공적인 삶을 사셨다고 회고하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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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TOGA 2017/09/27 06:37

    새벽에 짠하네요, 저도 직업바꾼게 가족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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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FF 2017/09/27 06:39

    그냥 평범한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뒤 끝은 뭔가 창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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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쓱 2017/09/27 06:39

    아침에 일어나 귀하게 올리신 글 읽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글이 실감나네요.
    즉으라는 법은 없는 듯...
    프로지름러님의 소중한 글귀가 당분간 뇌리에 스칠 듯하네요.
    대박은 아니더라도 항상 건승과 건강이 따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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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80iv 2017/09/27 06:46

    출근중에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버스에서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근데 눈물이 왜나는지 모르겠네요
    기쁨인지 감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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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일록 2017/09/27 06:50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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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한우 2017/09/27 06:57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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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래티넘pt 2017/09/27 07:02

    역시 인생은 드라마네요~ 와이프가 드라마 작가인데 드라마는 다 현실을 바탕으로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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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머니] 2017/09/27 07:08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부모가 보람있다면 돈벌고 쓰는게 즐겁죠...천원짜리 호턱하나사먹는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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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림♡ 2017/09/27 07:14

    두가지를 느끼고 갑니다.
    하나는 이게 현실이구나.
    하나는 역시 남는건 사람이구나.
    저도 개인적으로 인간관계, 그리고 사람을 가장 중시합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 사람한테 뒷통수맞고 굉장히 힘든시기를 버냈습니다. 아마 그사람은 잘 모를겁니다. 뒷다마 깐걸 돌려돌려 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해서 저스스로 최대한 안하는게 뒷다마기도 합니다. 사진쪽 인맥이라 사진을 아예 접으려고도 했고요.
    근데 반대로 이럴때 힘이되는것도 인맥이더라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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