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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으로 맘을 정했네요..

정말정말 긴 스토리가 있긴 한데, 세달 별거하며 깊게 생각하고 또 생각했는데..
우리의 아픔이 아들에게 넘어가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이혼할 용기와 노력으로 잘 해보려 했는데.
아들녀석만 놓고 생각해 보자고 해도 집사람은 그런거 안중에도 없다하네요.
제가 뭐라도 잘못했음 벌받는구나라고 위안이라도 할텐데 말이죠..
오늘 27일은 우리 아들 생일입니다.
집사람이 장모님 댁에 아들 데리고 가고 나서, 아들 만나러 가려면 장모님이 돌아가라 하십니다.
그렇게 세달 째 못보다가..
아들 생일이고, 추석도 다가오니 너무 보고 싶다하니까 이혼 소송 다 끝나면 면접권으로 보라 합니다.
살면서 이렇게 슬픈 적이 없어요.
아들한테 아빠가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달라 했는데 과연 말해 주었을까요..
오늘 전화로, 카톡으로 대화를 하고 나니 재시작 같은건 아예 생각 안하게 됩니다.
오히려 맘 다잡게 되서 고맙기도 합니다.

댓글
  • 회상(回想) 2017/09/27 01:45

    우선 어느쪽 잘못인지 무엇때문인지모르겠지만
    만약 와이프님 잘못이면 끝까지해서라도 양육권 가지고 오셔야죠

    (OPH1l5)

  • [5Dmk2]정현아빠 2017/09/27 01:46

    차라리 누가 명확하게 잘못이라도 했음 좋겠어요. 원망을 하든 벌받는거라 생각하든 조금이라도 맘이 편해질텐데 말이죠.

    (OPH1l5)

  • 工장장 2017/09/27 01:46

    사연이 많으시겠군요
    이럴때일수록 건강 챙기셔요~!!!

    (OPH1l5)

  • 4&1 2017/09/27 01:48

    이럴때일수록 건강 챙기셔요~!!! (2)
    아드님을 봐서라도 일단은 건강하셔야 ...

    (OPH1l5)

  • 칼펴드림 2017/09/27 01:53

    소송이 다 끝나지 않더라도 면접권을 갖을 수 있습니다.
    엄마가 애를 무조건 맡아서 만남 거부를 할수 없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OPH1l5)

  • TrinityHigh 2017/09/27 02:00

    독해지셔야 살겠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OPH1l5)

  • fr<x>ame™ 2017/09/27 02:10

    어이가 없는 구절이 있군요
    이혼도 아직 안했는데 애를 안보여준다?
    허..참..

    (OPH1l5)

  • Critics 2017/09/27 02:11

    답답하시겠습니다.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양측의 감정상 합의 이혼이라면
    저라면 장모니 고소하고라도 아이 데려와야하는 상황같습니다..

    (OPH1l5)

  • Seok 2017/09/27 02:11

    제가 글쓴님이라몀 반드시 양육권으로 제새끼는 제가 키우겠습니다.

    (OPH1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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