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위한 선물, Tamron 15-30 F/2.8 구입기

지난 해, photo image show 에서 탐론 15-30 F2.8로 한번 찍어본 이후로,
초광각을 사용할 때 마다 탐론이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개인적으로 인물을 광각으로 찍는걸 좋아해서,
토키나 16-28, 니콘 18-35 를 사용하다거 결국 탐론 15-30으로 왔네요.
받자마자 마스킹 테이핑을 해서 원래 모습은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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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적으로 가장 큰 특징은 대물렌즈가 볼록이 라는 거~~~
그래서 필터를 사용 못하고, 사용 중 대물랜즈 손상이 우려 됩니다.
실은 와이프 몰래 구입을 했는데,
저의 첫째아들이 '아빠 렌즈가 볼록해졌네' 라고 엄마에게 말하는 겁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렌즈는 못 사고, 볼록 필터 하나 샀어요.' 라고 구차한 변명을 대었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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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렌즈가 원체 크다 보니 렌즈 캡도 너무 커서
이제 카메라 가방도 사야할 듯 하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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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궁금했던건 화각...
기대한 만큼 15mm의 넓은 화각과 30mm의 적당한 화각이 참 마음에 드네요...
15mm

동일한 장소에서 30mm

15mm

30mm

그 다음 궁금했던것은 최대 광각에서의 왜곡 억제력...
초광각이라 완전히 억제 되지는 못 하지만, 충분히 즐길 만큼의 왜곡이 보이네요.
(아직 찍어보진 못했지만) 특히 인물의 '롱다리 샷'도 멋지게 담을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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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빛갈라짐...
개인적으로 '빛갈라짐이 이쁠 수록 좋은 렌즈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최대개방에서 이 정도면 아주 만족스럽네요.
더불어 플레어도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정도로 만족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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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색감....
예전엔 탐론이 물빠진 색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촬영 기법에 따라, 후보정 방법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담아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간에서, 혹인 플래시를 사용한 색감을 좀 더 촬영해봐야 겠지만, 지금까지는 참 만족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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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10일이란 긴 휴일로 지정이 되었는데,
가족들과 함께 전라도와 제주도 투어를 갈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 녀석과 대박 사진들을 많이 담을 수 있지 않나 기대 됩니다. ㅎㅎ
더불어 저를 위한 선물로 생각합니다. ^^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