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 시대가 삼국지 시대랑 결정적으로 다른점

그것도 성격 지랄맞은거 다 아는 양반 앞에서

유교가 자리잡아 충효예신을 강조하던 한나라를 겪은 시대 VS 순장하고 통수치고 사람을 회쳐서 젓갈 담그던 시대... 게임이 되냐

심지어 초한지 떄는 입 잘못놀려 튀겨지는 것도 몇번 봤었을 텐데 기어코 드립을 침

400년 지나면서 좀 사람 같이 굴게 된 거구나 ㅋㅋㅋㅋㅋ

항우 면전에서 원숭이 드립친 저인간은 진짜 찐 상남자인듯

삼국지 : 사신을 삶아 죽인다고 블러핑을 쳤다가 오히려 예의도 없는 놈이라고 욕처먹고 깨갱함.
초한지 : 부친을 삶아 죽인다고 블러핑을 쳤다가 역으로 국물드립을 듣고 멘탈붕괴되서 깨갱함.

소하 : 지금 니 성질머리로 박아봐야 뒤지는꼴밖에 더 나겠냐 까짓거 좀 참고 나중을 도모해라
유방 : 쒸익쒸익 니가 먼저 ㅁㅁ?
소하 : 니 손에 가나 항우놈 손에 가나 뭐 다르냐? 해보던가 ㅄ아
- 대륙역사상 손에 꼽는 명재상의 황제(예정) 설득방법

초한지는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 직후니깐
삼국지는 그래도 한나라 400년 말기 이야기고 순욱이 조조 밑에서 끝까지 한나라 절개 지키는거 보면 뭐

왜냐하면 근본이 없어서 그러함.
저때 왕은 왕의 혈통만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제후들은 다 왕가 출신이 아니다 보니 이새끼를 재끼면 나도 왕 가능하겠는데? 상황이 됨.
반대로 삼국지 시대의 후한은 여태껏 쌓인 세월도 그렇고 전한 망했다가 광무제가 후한을 다시 세우면서 유씨 혈통은 대체 불가 인식이 되어버림.

초한지의 본질은 제대로 보여주는게 경포의 난임 유방 면상 앞에서 나도 황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노빠꾸로 박아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