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글은 영화로만 토르를 접한 알못의 뇌피셜입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토르를 가장 토르답게 표현한 영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토르 러브 앤 썬더를 고르고 싶다
거기에 대한 이유는 토르가 주인공인 영화에서 토르의 위치와 그에 따른 성격의 변화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토르 : 천둥의 신 당시의 토르는 유쾌하지만 무겁고 진지한 성격이었다
이것은 이 당시의 토르는 자신이 곧 왕이 될 거라고 신나했지만, 정작 왕으로서의 책무는 자세하지 못했던, 혹은 자기 아버지를 밑에서 바라보며 왕이란 전쟁과 폭력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배웠을 수도 있다
그나마 제인을 만나서 나름 성격이 죽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 성깔했는데
그건 어벤져스에서 처음에 캡틴이나 아이언맨을 상대로 무례하게 상대했을 때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래도 이들을 통해서, 그리고 다시금 왕의 책무를 공부하면서 성격이 많이 유순해졌는데
토르 : 다크 월드에서 토르의 성격은 진중하고 진지하지만 절대 무겁지 않은 성격의 토르가 된 것이다
왕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그리고 이상적인 왕이 되기 위해서 성격이 변한 거라고 보면 되지만
그것도 잠시, 계속해서 제인 곁에 남고 싶어서 스스로 왕의 책무를 버려버렸고
그 결과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초반부와 극후반부에 나온 것처럼 비교적 유쾌하고 가벼운 성격이 된 것이다
그 이후는 어떻게 됐을까
그렇다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 나온 것처럼 토르는 기존 성격이 많이 죽고, 유쾌하게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 뒤로 문제가 된 것이
네, 백성들 반갈죽이죠
그것도 자기 욕심 때문에, 복수에 눈이 멀어서 구할 기회를 쌩으로 날려버렸다
그래서 복수자의 모습이 되었는데
이게 또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서 정신 놔버리고 현실도피하다가 어머니, 프라가를 만나 자신의 모든 트라우마를 떨쳐내는데 성공했다
트라우마도 왕의 책무도 이제 아무것도 안 남겨둔 토르였기에
가장 자기 다운 성격이 된 게 러브 앤 썬더가 아닐까?
근데 제인과의 무지개 은하수 대화씬에서 보이듯이 러브앤썬더의 토르의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자유로움보다는 고통으로 인한 자기방어기제라.......
어디까지나 토르 성격에 관한 뇌피셜이라서...
영화 전반적 평가는 접어둠
RoseChain
2024/06/21 20:14
하지만 거기서 토르파워 엑슬군단이 나오면 안됐어....
히에칼린
2024/06/21 20:14
어디까지나 토르 성격에 관한 뇌피셜이라서...
영화 전반적 평가는 접어둠
렘피지고스트
2024/06/21 20:16
사실 어벤져스에서 스티브, 토니, 토르 이 3명의 서사가 정말 좋았던 이유가 전부 영화가 진행되면서 성장하고 변화해갔었기 때문인것 같음
쓰니 말대로 토르의 성격이 점점 유순해지는것도 점차 사람들을 만나고 현실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서 그런것 같음
noom
2024/06/21 20:48
근데 제인과의 무지개 은하수 대화씬에서 보이듯이 러브앤썬더의 토르의 변화의 가장 큰 요인은 자유로움보다는 고통으로 인한 자기방어기제라.......
DDOG+
2024/06/21 20:51
오죽하면 별군주 스타로드가 초반에 '얌마 너 그렇게 의식해서 오버하다가 골병난다;;' 하고 충고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