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들어가기 앞서서 루리웹 버튜버 체제 구조가 참 불안해 보이긴 함
진인환: 버튜버는 황달이 개인적인 취미로 하는 거임 난 별 관심없음
황달: 남궁루리(외주), 라이브루리(황달 직할) 운영중. 사업에 뛰어들기 전 버튜버 시장 모름
[진인환]
현재까지 밝혀진 사안 보면 버튜버에 아예 관여를 안 한 걸로 보이기 때문에
황달이 폭주해도 아는 게 없으니 개입할 건덕지가 없음.
황달이 사고쳤을 경우에도 공동대표이므로 책임을 묻는 강도가 한정될 수밖에 없음.
(유게 관리자에서 물러나게 시켰지만 말 그대로 관리만 안 한다 수준이고 갠방에서 어떻게든 연관이 됨)
그러면 황달이 큰 사고를 치면 버튜버 사업에서 제외시킬 건가?
지금 있는 라이브루리 스트리머들은 누구한테 맡기고?
[황달]
버튜버판을 모르니 이왕 사업할 거면 나도 하면서 시장을 판단해 봐야겠다 라는 마음가짐 자체는 좋음
그런데 막상 본인이 해 보니 그 판단할 정도로 자기 방송에 다양한 청자가 모이나?
극소수의 커피애호가 + 힙스터 추종자밖에 없고
라이브루리 시청자들도 거의 자기네 사이트 유게이들이잖음
저런 상황에서 자기 밑에 모인 스트리머들한테 방향성을 어떻게 제시해 줄 건데?
[대표는 아이디어만 내는 거고 일은 밑 사람들이 알아서 잘해주는 거에요] 라고 했다면서?
그 아이디어가 무슨 근거로 나오는 거임? 모수도 적고 편향된 표본에서?
입만 열면 오해가 쌓이는 화법으로 그 아이디어는 어떻게 곧이곧대로 전달할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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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상황을 내 멋대로 소설을 써 보자면
1. 황달은 버튜버 판 벌리는 처음엔 아는 게 없으니 일단 외주를 쓰자고 생각한 다음
외부 전문가인 신이사를 영입해서 남궁루리를 데뷔시키려고 했음
2. 근데 막상 운영조건을 협의하다 보니까
[아 이럴 거면 그냥 내가 배우면서 직영체제 꾸리는 게 좋겠다]싶음
일단 외주는 어느 정도까지 얘기가 된 상황이라 무를 수는 없고 계약조건을 변경
(남궁루리가 폭로한, 계약서 쓰는 시점의 대우 변화)
직영체제 테스트 시작함(미루)
4. 둘 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할만하겠다 판단 들어서 본격적으로 영입 시작함(로제타 필두로 현재 근튜버들)
그 와중에 신이사 사건 터지면서 외주에 대해서 지속할 관심이 식음
5. 막상 해 보니까 유게이 기반으로 나름 기반은 있어 보이는데 확장이 쉽지 않아 보임
(근튜버 계약조건을 나름 상당히 좋게 제시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고 계약도 힘들어 보임)
6. 이건 소설을 쓰는 도중에도 ㄹㅇ 작성자 뇌피셜인데
그래서 버튜버 인맥이 엄청난 사사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파격적 영입조건을 제시하지 않았을까 싶음
신뢰와 유대를 기반으로 하는 이 사업에서 엄청나게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황달피셜: 아니 이 계약조건에서 왜 고민을 해요... 당연히 와야 되는 거 아닌가?)
사사는 업계 경험이 많은 만큼, 그만한 계약조건 이면에 숨겨진
본인에게 지워질 여러 근로적 압박을 느꼈기에 마지막까지 망설이지 않았을까 싶음
7. 확장에 어려움을 느끼는 6의 연장선상에서, 황달 본인도 이거저거 손을 써 봤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음
난 이런 배경에서 인챈트 비방 사건이 터졌다고 봄.
나름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본인이 노력하는데 상황이 안 나아지는 상황에서
인챈트는 치지직하고 사바사바해서 잘 크더라 고 제멋대로 생각하던 거고
알.아.서.잘.크.는 스텔라이브도 그런 시샘이 내심 녹아 있던 게 입 밖으로 튀어나온 거일 거고.
8. 다른 근튜버들은 몰라도 로제타는 영입되고 나서 라이브루리의 상황을 빠르게 캐치했을 거임.
아 사실 여기는 버튜버 전문가가 없다시피 하구나.
일단 나는 여기서 클 작정으로 마음먹고 왔으니 내가 정말 열심히 해서 판 키워야겠다 결심해서
지금 로부장 소리 들을 정도로 이것저것 뛰어다니는 거고.
이런 시점에서 보면 예전에 있었던 도라점장하고의 작은 트러블에서
로제타가 굳이 왜 그렇게까지 점장한테 닥달하는 듯이 보였는지도 이해가 감.
9. 또 다시 6의 연장선상에서, 외주를 줬던 남궁루리의 계약 종료 기간이 다가옴.
황달이 보기에 라이브루리도 어쨌든 자리를 잡았으니, 외주와 직영 이원화는 비효율적임.
이참에 통일시키고 싶음.
이것도 소설 중에서도 ㄹㅇ 내 뇌피셜인데,
황달은 일단 버튜버 대우는 라이브루리 단일체제와 같게 하고 싶음.
그런데 신이사라는 존재가 한명 더 낀 외주체제에서, 직영하고 같은 조건으로 일을 할 수가 없음.
그래서 황달은 외주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라이브루리와 비슷한 조건으로 재계약] 을 제시함.
받아들일 수 없어서 이대로 계약 종료하면 라이브루리 단일로 진행하면 되고,
남궁루리 폭로방송에서 나온 [장비 구매해도 좋지만 그러면 루리웹 이름 떼세요]결과가 되어도 문제없음.
어차피 남궁루리 판떼기를 재사용하기도 어렵고, 라이브루리 있는 마당에 루리웹 이름 걸고 하게 시킬 수는 없으니까
이쪽이 오히려 황달한테는 더 좋은 결과임.
뇌피셜로 대충 이렇게 흘러가는 구조가 아닐까 싶은데
모든 사태의 근원은
[버튜버 시장 모르는 고집불통 사고뭉치 아재가 주관적으로 사업을 강행]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소통, 신뢰, 유대가 중요한, 꿈을 쫒는 사업에
유저들하고 키배 뜨고, 입 열 때마다 오해하기 딱 좋게 단어를 던지는 양반이 뛰어들 때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저거 과연 괜찮을까]라고 우려를 표명했는데
그 예견된 결과를 지금 온몸으로 다 받고 있는 듯.
버튜버 사업도 물론 비즈니스니까 땅 파고 사업할 수는 없겠지만
어떤 사업보다 감성적이면서 신뢰로 움직이는 사업인데
그동안 보아왔던 [아 제 잘못 아니라니까요]마인드로 진행하고 있는 거 같아서
아 이 양반 이 판에 제대로 끼어들긴 글렀네 라는 생각이 듬
신이사 낀 3자 해명이 완료될 때까지 지루해서
월루하면서 써봤음.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내 뇌피셜 소설일 뿐이고 내 시점에서의 편향이 상당히 섞여 있을 수 있으니
반박시 글 읽는 님들 말이 맞음.
근튜버 찐팬들이 보기에는 웃음나는 내용도 많을 테니 관대하게 넘어가줘.
*황달의 무라하치 관련 심증은 일단 다 빼놓긴 했음.
그동안 방송 챙겨본 바로 느낀 내 생각도 이 글이랑 비슷함
해명글에도 있듯이 앞으로 계속 할 거면 이 들어가는 거 보면 그 생각이 들어가긴 했던 거 같음
다만 이 조건이 기존과 괴리가 있다 보니 이번 마찰이 생긴 거라 생각하고.
본인 생각이랑 다르게 사태가 커지니까 부랴부랴 공지 쓴 것 같은데 매번 보는 거지만 잠잠할때는 냉정하게 굴면서 막상 터지면 상황 판단이 잘 안되고 감정에 쉽게 휩쓸리는 것 같음
Levanus
2024/06/20 09:29
그동안 방송 챙겨본 바로 느낀 내 생각도 이 글이랑 비슷함
해명글에도 있듯이 앞으로 계속 할 거면 이 들어가는 거 보면 그 생각이 들어가긴 했던 거 같음
다만 이 조건이 기존과 괴리가 있다 보니 이번 마찰이 생긴 거라 생각하고.
본인 생각이랑 다르게 사태가 커지니까 부랴부랴 공지 쓴 것 같은데 매번 보는 거지만 잠잠할때는 냉정하게 굴면서 막상 터지면 상황 판단이 잘 안되고 감정에 쉽게 휩쓸리는 것 같음
아이마스
2024/06/20 09:29
내가 근튜버 방송을 자주 보는 건 아닌데
실제 방송에서 나왔던 발언에서 유추하는 거라 아주 의미없진 않을거야
물론 결과에 끼워맞추는 식이 될 수도 있으니 재미로만 봐줘 ㅎㅎ
Levanus
2024/06/20 09:36
그리고 스튜디오 관련 건은 해명글에도 있는데 여기도 계약 만기 머지 않았고 남궁루리 재계약도 이번에 이야기가 나온 거니까 빠졌던 걸 테고
방송에 필요하다면 계약 되는 대로 스튜디오도 재계약 했을 것 같지만
계약서에 명시된 건이 아니니 버튜버 측에서는 뺏어가는 거 아니냐 싶었을 수도 있고
황달 성격 상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거 아니면 이야기도 안 해서 더 오해 생겼을 수도
이것도 내 뇌피셜이지만 자꾸 공지 글 쓰는 게 그 억울함 어필 같아서 그럼
아이마스
2024/06/20 09:37
ㅇㅇ 황달 입장에서도 분명히 억울한 면이 있을 거임
근데 보면 볼 때마다 적어도 버튜버 판에 있을 사람은 아님
누구보다도 남을 배려하고 자기가 낮춰져야 하는 시장에 저런 에고 강한 인물은 전혀 맞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