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단-르펜 대결이 벌어지기 직전인 프랑스 상황.jpg

현재 프랑스 최고의 축구선수이자 대표팀 주장인 음바페가

이번 UEAF 유로 2024 대회에서 뜻밖의 정치적 인터뷰를 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음

현재 프랑스는 극우 정당의 돌풍으로 의회 해산까지 이뤄진 상황인데

이를 두고 음바페가 젊은 층의 투표 독려와 함께 극우 정당에 반대하는 의사를 내비친 것임

그런데 이런 음바페의 기자회견에 대해

극우 정당 돌풍을 이끌고 있는 당대표가 음바페를 향해

"나는 음바페를 존경하지만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없는 백만장자인 그가 큰 고통에 처한 프랑스인에게 설교하는 걸 보면 거북하다."

라고 맹비난하면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임

현재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공약 중에는

프랑스 땅에서 태어난 외국인에게 일정 조건 충족 시 프랑스 국적을 부여하는 속지주의를 폐지하고

불법 이민자에 대한 국가 의료 지원을 '중요 응급 상황'에만 지원하도록 바꾸는 등

이민 관련 긴급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선언하였는데

이 법안대로라면 아프리카 이민자 부모에게서 태어난 음바페처럼

이민자 2세대는 프랑스 국적을 취득하지 못할 수도 있음

22년 전 르펜의 망발에서 시작된 지단-르펜 대결에서는 사람들이 지단을 선택하였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쉽게 파악되지 않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