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대신 아이폰을 사야할 때

이번에 라이카가 츨시한 아이폰앱 leica lux로 사진을 찍어보면서 느낀건…
TL 계열 렌즈는 몰라도 M렌즈, 특히 올드렌즈는 대체블가구나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Ai가 올드렌즈 느낌의 사진을 생성해준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그렇다면 이미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니지 않을까요?
저에겐 라이카는 결과물보다는 사진을 찍는 행위, 그 과정이 행복한 카메라여서
스마트폰이나 AF되는 미러리스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 같지는 않네요.

산업이나 기술의 발전이 엄청나쥬....근데 우리가 구닥다리 렌즈와 뭐도없는 구닥다리 같은 바디를 갬성으로 강매 당해도 쓰는건...손맛 때문이 90% 이상이라 그럴 겁니다 ㅎㅎ
저도 가끔 현타오면 혼잣말 합니다....저 쇳덩이를 뭔데 섭마가격에 샀지?
아이러니 하게도 관상용으로도 적합하단 ㅜㅜ
저는 노안인들을 위한 하이브리드 뷰파나 나오면 좋겠습니당 ㅎㅎ
굿모닝 하십셔~

제가 그런 생각으로 라이카 다 팔고 폰사진찍으러 다녔는데
화질이나 사진이 잘나오고 말고를 떠나
사진에 흥미가 확 식어버리더군요.
결국 동일한 장비를 더 비싸게 사는 손해만 보고 되돌아왔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손맛과 소유만족도, 이중상 때문에라도 m은 대체 불가인 것 같습니디.

아이폰 사진으로 만족한다면 아이폰만 사용하면 되겠지만...
사진을 찍는 과정이나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희열.
그 희열이 만들어 주는 결과물이 중요한 사람에겐 의미가 없을거 같습니다.
AI가 결과물을 다 만들어주는 세상이지만...
그걸 사진이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