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관서공항에서 코베 산노미야 - 쿄토 키요미즈데라 쪽 - 오사카 난바를 여행한 사람입니다. 이미 도쿄에 사는 사람이라
여행은 별 생각이 없었는데, 아는 분들의 부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통역하며 새로운 풍경이나 문화재도 볼겸 가게되었고요.
첫 날은 관서공항 6번 정류장에서 코베가는 버스타고 1시간 정도 갔습니다. 가격은 1950엔! 산노미야는 사진 별로 찍을 게 없었습니다. 역에서
내려서 그냥 몇 번 둘러보다가 the b kobe 라는 호텔 체크인, 고베규 먹고 그냥 끝났습니다. 굳이 찾자면 고베규가 메인이었는데, 저는 소고기를
아예 안 먹어서, 일행들이 먹는거보고 맛있었구나 정도로 끝났습니다. 코스요리였는데 무슨 생고기가 스시라든지가 듬뿍나와서 소스라쳤습니다.
대부분 레어로 익혀서 주시더군요... 옆 분들에게 패스... 가격은 1인당 20만원 가까이 나온 거 같아요.
다음 간 곳은 문제의 교토. 이건 역 앞에서 찍은 교토타워 + 뭔가의 모형이었는데, 밤에 보니까 상당히 유려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만 역 주변에서
수많은 일본인들의 길빵과 무단횡단, 난폭운전 때문에 정말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무단횡단은 아주 필수요건이더군요. 고죠五条역 주변까지 걸어가는
코스였는데 거의 100이면 90은 합니다. 도쿄에서는 아침 바쁠 때 100이면 50정도가 하는데, 이정도 비율로 무단횡단을 하는 나라가 무슨 국민의 민도
가 높다는 건지ㄷㄷ 잘 모르겠어요. 살벌하게 차 오는 거 확인하고 가는 사람이나, 8차선에서 무단횡단 가로지르기도 열심히 합니다. 한국보다 심하다는
느낌이 큽니다.
아무튼 첫날의 피곤함을 겨우겨우 참으며 하치오우지촌町(도쿄 쪽 하치오우지가 아님)에서 다다미 방을 잡았는데 뭔놈의 조그마한 거미니 모기니가
많이 나오는지 되게 꺼림칙 했습니다.
방 주인도 상당히 거슬리게 말하고 주의사항을 말하고 여행객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좋은 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이때 깨달았어야 했는데요. 교토인들이 얼마나 경우 없는 사람들이 많은가)
가격은 1만 3천엔. 칫솔 치약 면도기 물 냉장고 이런 서비스는 없었지만 나머지는 있었습니다.
일단 우리는 갈 길이 바쁘고, 잠깐 짐을 푼 다음 동행분들을 데리고 키요미즈데라 까지 자전거로 가기 시작합니다.
가던김에 보이던 하천에서, 가운데에 유유히 서있는 한 마리의 학(?). 멋있었습니다.
(경사진 올라가는길. 이 길 올라가기 전 쯤에 진입금지표시가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맡겨놓고 가야합니다.)
키요미즈데라까지 가는 길은 그렇게 멀지는 않았는데, 교토역에서 걸어서가면 꽤 거리가 될 것이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키요미즈데라 입구 쪽 부터
크게 경사가 져서 자전거로 올라가기도 힘들더군요. 그리고 들어가려고 하니 자전거나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옆에 있는 주차장에 가져가서
대놨습니다. 자전거는 한 대당 200엔, 오토바이는 400엔인가이었던걸로.
키요미즈데라에서는 400엔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들어가기 전에도 무슨 불전 같은 것과 목조의 대문등이 있어서 볼게 좀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입구 쪽에서는 뭔가 보수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공사장에서 자주 보는 그물막이 같은 걸로 떡칠되어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부에서 이상한 석탑 보여서 찍었는데 잘 모릅니다.
요것도 이상한 곳 잘 모릅니다2
이것도 잘 모르는데 들어가지 못하게 했더군요. 위험하니까 들어가면 안 된다고 써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돌은 연애 점을 쳐주는 돌이라고 합니다. 연애가 뭔지 몰라서 잘 모르겠습니다3
'
여기는 키요미즈데라 옆에 나있는 묘비였습니다. 누구의 묘비들인지는 몰랐으나 오히려 이곳이 더 운치가 좋아서 찍어두었습니다.
물이 흘러오고 그것을 먹지는 않는데 뿌리거나 했던 거 같은... 이거 말고도 약수터 물 받이가 있는 곳이 몇 군데 더 있었는데 먹지 말라는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사진이 여러개 있긴 한데 정말 이상하게 찍혔습니다.
교토는 생각보다 매우 더웠고, 습했고 사람이 많았고, 유적지가 많았습니다. 문화건물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오면 좋을 거 같습니다.
(참혹한 고기살인의 흔적. 저 빨간 소스가 참 맛있었습니다.)
저와 제 일행은 키요미즈데라를 본 후에 가는 길에서 봤던 무제한 고기뷔페 가서 배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돌아다니고, 동키호테가고 술마시고 이틀 째 밤이 끝났습니다.
삼일 째는 다들 귀국. 저는 도쿄로 돌아가기 때문에 재빨리 움직이며 오사카로 갔습니다. 교토에서 오사카 역으로, 오사카 역사에 난바로 갔습니다.
카니도우라쿠라고 하는 유명한 오사카 게가게 게사진도 찍고...
먹어보라는 말이 있었는데, 솔직히 불닭+참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이상한 입이라 그냥 문어많은 타코야끼라는 느낌밖에는 잘 모르겠었습니다.
요것도 난바에서 찍은 구리코. 상당히 유명합니다. 그 외로 무슨 안경쓴 꼬깔콘 삐에로 아재가 유명한 마스코트 같던데 못생겨서 안 샀습니다.
생각보다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사실 오사카역 가기 전쯤에 상당히 불쾌한 일이 있었습니다.
정확한 일시 9월 10일 오전 11시 20분 전후 교토역 jr 표끊는 곳 1번째 기계 앞....
일본여행을 준비중이시거나 불쾌한 내용이 싫은 분들은 뒤로가기를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또한 제가 어제 자유게시판에도 동일한 글을 올렸기 때문에 혹시라도 보신 분이 있다면 넘어가 주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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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도 되는거죠?
아오 정말
아직도 화나고 짜증나요. 교토역에서 지하철타려고 표끊는 기계 앞에 서있었는데, 잠깐 지갑에서 돈 꺼내려 하는 순간 뒤에서 갑자기 새치기한 일본 할배가 등장(60초반) 멋대로 지거 뽑네요 ㅋㅋ.. 빡쳐서 왜 새치기 하냐니까 되려 화내고, 결국 반말 쓰길레 저도 존댓말은 못써주겠어서 오마에 오마에
말싸움하다가 따라나오라고 하고.. 마지막에는 지멋대로 꺼지면서 일본에 오지마라 이 지랄 하고 갔습니다(근데 따라나오라는 건 대체 뭔 자신감인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한 대만 쳐도 죽을 거 같던데 운동을 좀 했고 땅딸만한 아재라 체격차이도 좀 있는데 말이에요. 심지어 우리는 일행이있었고...)
처음에는 솔직히 빡친거 보다도 얼타서 "저기 죄송한데제가 뽑고 있었는데요..." 정도로 말했는데 너 줄에서 나갔었잖아 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되려 강하게 나오길레, 누가봐도 내 물건 올려놓고 지갑에서 돈 빼는 순간에 치고 들어와서 지 멋대로 뽑으려고 했던 거 추궁했더니, 그깟 10초 때문에 나한테 시비거냐고 (いちゃもんつけるな) 말해대고 결국 별 개소리 다 짓거리더만 인성의 끝을 보여주더군요.
그럼 저 사람은 자기가 줄 슨 곳에 누가 딱 새치기해서 뽑아가도 10초 정도니까 자존심이고 뭐고 상관 없는건가봐요. 왜 바로 앞에서 새치기 당하는데
화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건지. 사실 뭐랄까 새치기는 아닌데, 일본인중에 갑자기 껴드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고 느끼긴 했는데, 제 안에서는 이번일로
좀 확실해 졌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가 서비스를 통해 물건이나 뭔가의 이득을 얻으려는 경우가 아니면 정말 지 좆대로 삽니다.
우리가 착한 사람 많다는 스테레오타입을 갖게된 것도 일본인들의 이익을 얻으려는 상인정신에서 비롯된 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만났던 일본인이 상냥하다고 느낀 분들 얼마나 있을런지... 다 상인들이나 점원들 아니었을까요. 입국심사만가도 후...
아무튼 도쿄는 잘 모르겠는데 관서지방 일본인들. 특히 교토에 사는 사람들은 자기 일에 사과라는 선택지가 없나 봅니다.
결국 그 인간도 자기 논리만 주구장창 펼치다가... 저는 같이 여행온 사람들 생각하느라 경찰이고 뭐고 부랴부랴 대충 욕이나 쳐들으면서 그 놈을 뒤로..
끝났을 때는 뭐 어쩔 수 없다 정도로 끝냈는데, 한국어로 설명해도 벙쪄서 가만히 관망하던 일행들과 그 일행들을 위해 통번역하면서 다니던 제가
또 화나고, 시원하게 해결 못봐서 꺼림찍하고, 덕분에 여행 경험이 싸움 경험으로 뒤 바껴서 찜찜하고, 정말 뭐랄까 최악이었습니다.
그 일본인이 비정상적으로 개xx인건 맞지만 성향은 확실히 보통의 일본인과 다르지 않을 거 같아요.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무례한 짓을 해도 외국인 특히나 한국인 한테는 해도 된다는 의식이 있었기에 저랬겠지요. 주위에 지켜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 사람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면서 지랄을 해대는지 뻔히 알면서도(일본어였으니까) 지켜보기만하고 아무도 나서지 않던 점도 참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푸념이지만
일본여행.
과연 가야할까요. 저는 회사일이라는 사정상 오래살았고 또 계속 살아야하지만, 일본어를 해서 말해도 저따위로 못알아쳐먹는데, 못해서 불편을 겪는 분들은 얼마나 분하고 속이 터질지 답답합니다. 그들이 뒤로 하는 욕들이나 무시하는 말들을 주어담아보면 헛구역질도 심심찮게 나고요...
가끔 어떤 사람들이 시민의식 시민의식 하는데, 무단횡단과 길빵, 심지어 열등한 제도 때문에 식당담배빵같은 게 허용된 일본인들에게 배울 점은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비행기에서 신발 벗는 사람들? 일본에서 맨날 보는 게 그런 사람들입니다. 한국의 어르신들이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건
알겠지만, 비교대상으로 삼기에는 일본인들은 한국보다 시민의식이 훨씬 저하된 종족이라고 보고 있어요. 냄새나고 더럽고, 기침도 한국사람과 똑같이
안 막고 하는 사람들 많고요.(특히 관서지방)
중국에서도 조선(북한)어, 한국어를 따로 부르는데, 최근에는 조금 씩 바꼈지만, 일본 대학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한국어를 조선어라고 합니다. 한국어
가 대두된 것도 케이팝 등 때문에 일어난 최근의 일입니다... 불과 20년 전만해도 한국어를 조선어라 불렀던 비율이 거의 100퍼센트 ;; 믿겨지시는지.
오유도 오랜만에 들어와서 정말 술먹고 제가 도대체 뭔 소리를 짓거리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어휴..
일본여행갔다 피봤고, 저는 왠만하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후쿠오카만 두번 가봤는데
사람이랑 마주칠 일은 밥먹거나 표 살 때 뿐이어서 직접 당한(?) 건 없었지만, 도로에서는 많이 겪었어요.
횡단보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오토바이, 좀 막힌다고 빵빵거리는 차들, 깜빡이도 없이 급 끼어들기 등등
거기도 그냥 사람 사는 곳이더라고요.
욕보셨습니다.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비슷하지만 교토 사람 띠꺼운건 꽤 유명하죠.
오사카 사람도 직설적인걸 넘어서 싸가지 없는 경우가 가끔 있고.
시민의식에 대해서는 저도 굳이 한국이 배울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면에서 한국이 더 낫다고 봐요.
그저 탄탄한 산업기반과 넉넉한 영토/인구가 부러울 뿐.
일본인의 질서의식에 대한 환상은 보통 도쿄사람들에 대한 것들이죠. 간사이 사람들은 정반대.
일본인들은 오히려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더 친절한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상당히 불량스럽게 생긴 학생들도 영어로 뭐 물어보면 급 다소곳해지더라고요 ㅎㅎ
으으 죄송합니다. 지금 댓글 달았는데 말씀해주시는 말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사카 난바라고 되어있는데 저기 건물들은 도톤도리였어요. 거리가 엄청 가까워서 걸어갔다왔습니다.
2년전 선선한 4월 어느날 저녁 아름다운 타워와 조명들 사이 도쿄타워를 잊을 수 없어요~
간사이쪽 사람들이 다 그렇죠 뭐 ㅋㅋㅋㅋ
고생하셨네요ㅠㅠ
교토사람들 성격 이상하다고 말은 들었지만.. 교토로 유학 생각중인데 괜히 걱정이네요
맞아요....
섬나라 가족여행 갔다가, 오사카 어떤 식당에서 식구들 몽땅 개무시 당한 거 생각하면.... ㅡㅡ;;
그런 일이 있은 후론 어줍잖은 일본어 보단 짧은 영어와 손발짓 하며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위에 분 말씀처럼 영어로 지껄이면 그 눔들이 주눅 들더군요... 웃기는 잔나비들...
뭐 사람 인성 차이도 있겠지만, 관동보다 관서 인간들이 참 몹쓸 것들이 많은 분위기 같았습니다.
일본에서도 제일 성격 더럽기로 유명한 교토사람을 경험하셨군요!!!!ㄷㄷ...
간사이 사람중에서도 최고로 꼽힙니다....
액땜 지대로 하셨습니다 관동은 그렇진 않잖아요..
제가사는 관동의 하치오지는 평화롭습니다만..
관서는... 참
제가 쿄토에 가서 느꼈던 감정이네요 ㅋㅋㅋㅋ
오사카에서 1년 살았었는데 귀국하고 쿄토에 여친이랑 놀러갔다가 다시는 안가기로 했어요.
시즈오카 다녀왔을땐 매우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쿄토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수도부심때문인지 굉장히 불친절+딱딱했습니다.
그외에 일본 출입국 심사야뭐 ㅋㅋ 몇번 당해보니 그러려니하네요..
만국공통 어딜가든 양아치가 나이를 처먹으면 늙은 양아치가 되기때문에
안그러신 분들이 더 많으니 이해해야줘뭐,,,ㅜㅜ
여행 가면서 불친절한건 잘 못느꼈지만
우리나라보다 무단횡단 훨씬 많은 것 같더라구요
자전거 타고도 그냥 슉슉 지나감
가족여행으로도 다녀왔었는데 어머니가
사람이 지나가면 차들이 다 멈춰선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시민의식이 높다는 식으로 말하셔서
우리나라도 사람지나갈 때 차들 멈춰선다
사람마다 다른거다 나도 사람지나가면 당연히 멈춘다
계속 말했네요 ㅋㅋㅋ 일본인들 무단횡단 할 때
난폭운전 하는 사람 있을 때마다요 ㅋㅋ
여행 갔다와서 여행 갔다온 얘기하다가 또 그러셔서
또 사람마다 다른거라고 얘기한게 함정ㅋ
나가사키갔을땐 전혀 못느꼈는데ㅠㅠ
역시 생활과 관광의 차이겠죠?
또 어차피 일본어를 잘 못하니 욕해도 알아듣지도 못할거고ㅜ 으아
교토 사람들이 특히 심해요. 같은 일본인 끼리도 쿄우 사람은 오만하다고 하는데 뭐. 전 택시 탔다가 택시기사가 한국은 북한하고 같이 망해야 한다고 해서 대판 싸웠네요. 일본 생활 5년 하면서 그런 일본인 첨 봤을 정도에요.
혼슈 안간지 10년이 넘어서 (전 큐슈하고 홋카이도만 갑니다) 잘은 모르지만 교토 사람들 악명은 정말 많이 들었네요. 거기 사람들은 일본사람들도 욕하는 사람 많거든요. 고생하셨습니다.
성질 안좋기로 유명한 오사카사람들도 교토사람은 거른다죠ㅎㅎㅎ 저도 한번 갔다가 두번다시 교토 안갑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 한두명 때문에 정말 기분 나쁜 여행이 되서ㅠㅠ.. 제 기준 윗쪽으로 올라갈수록 같은 관광지라도 더 친절하고 시민의식 좋은것 같아요.
저도 일본가서 드러운 사람만나서 드러운 경험 한 적 있어서 공감이 가네용...ㅜ
저도 대낮 대로변에서 젊은 남자 둘이서 치고 박고 뒹굴면서 싸우는것 본적있고, 역시나 대낮에 술 마시고 고성방가하는 20대 남자무리들, 땡깡부리면서 우는 애와 그냥 내버려두는 부모, 거의 대부분 엄청 친절하지만 가끔 꽤나 많이 불친절한 서비스업 종사자... 사람사는데는 다 똑같다 싶었어요.
남한테 폐 끼치는걸 싫어한다면서 흡연에는 관대한건 아이러니였어요. 식당에서 주변에 애가 있든 임신부가 있든 신경안쓰고 흡연을 할 수 있다는게...담배 냄새 때문에 음식맛도 떨어지던데...참 이해불가
저도 오사카 가족 여행 갔다가 속 상해서 울었어요ㅡㅡ
도쿄에서 주로 살아서 간사이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가족들한테 미안하고 짜증나서 두번다시 간사이쪽은 쳐다도 안 볼거임
케바케지만 대체로
관동(도쿄) - 무단횡단 보기 힘듬
음식점은 대부분 (90%) 금연
도쿄사람들은 관서사람들보다 매너가 좋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음
오사카,교토는 전형적인 극우당 강세 지역이기도 하구요.(일본 자체가 중도, 진보당은 답이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혐한이 많을 수 밖에 없죠.
여러분 도쿄로 오세요.
왜 오사카가 도쿄보다 여행지로써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ㅎㅎ.
일본 여행쪽 카페나 대화방에서 있다 보면 95%는 오사카, 후쿠오카던데 왜 그런걸까요.
저도 일본에서 일했는데 (지금은 이직때문에 잠시 들어왔지만)
지역바이지역 인것 같습니다. 관광지 서비스업 일을 해서 진짜 여러지역 사람들 만났는데 어느나라나 어느지역이나 또라이들이 많은건 사실인데 관서쪽 사람들은 좀 성격적으로 적응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교통은 그래도 저는 일본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자동차가 있어서 일본에서 1년간 16000키로 정도 탔는데(주로 후쿠오카) 진짜 일본에서 운전하다 지금 한국에서 운전하니 정말 너무 무서워요... 자동차 신호등 빨간불에서 파란불이 됐을때 브레이크에서 발때는것이 당연한건데 한국에선 횡단보도 숫자가 5정도만되면 슬금슬금 앞으로 나오면서 아직 다 건너지도 않은 보행자들 위협하고... 전 시골에서도 운전을 꽤 했는데, 시골엔 차가 잘 없잖아요. 특히 밤이나 새벽에는 더없구... 도로이 차 한대 밖에 없고 보행자가 없더라도 빨간불이면 무조건 섭니다. 그냥 가는 차를 단 한번도 못봤어요. 무단횡단 난폭운전 일본에도 당연히 있긴한데 비율로 따지면 더 적은것 같습니다. 친절함은 전 오사카쪽에선 못느껴서 다시 오사카 가고 싶지는 않지만, 제가 사는 지역은 다들 참 친절 했구요... 지역주민들도 친절했고... 그냥 케바케인것 같아요. 담배는 진짜 어휴... 일본 거지 같음... 그냥 공공장소 간접흡연 그런 개념이 없어요. 걍 아무대서나 막핌... 피면 안되는곳이 있으면 그곳에서는 안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식당이나 길이나 막피워요. 넘 짜증남... 성희롱도 심합니다. 좀 당연하게 여자들이 받아들여야하는 범위가 있는것 같이 말해서 진짜 별루 였습니다. 뭐 저는 남자라 성희롱 당할일이 없없지만... 사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좋은점 나쁜점 다 있는것 같아요... 언제나 제 주변에는 말하는데 양국의 좋은점만 모으면 진짜 살기 좋은 나라가 될것 같다고... 일본 넘어 갈때는 한국의 좋은점 들고 가고 싶고, 일본에서 한국 넘어올때는 일본의 좋은점을 들고 들어오고 싶어요. 아, 여담으로 전 일본살때 동해쪽에살아서 동해를 많이 보면서 지냈는데 모든 안내 표지판 일본해로 적혀있어서 기분이 상당히 꿀꿀했습니다... 뭐 일본이니까 어쩔수는 없다만... 그리고 난 일본에서 일하며 사는데, 길가다 일본 국기가 보이면 괜히 흠칫 놀람ㅋㅋㅋ 나름 일본에 프렌들리한데 맘속 깊은곳에서 거부 반응을 하나봄 ㅋㅋ
오사카 교토 이쪽이 좀 심한가봐요 ㅜ.ㅜ
교토사람들은 일본사람들도 비난하는 지역이라고 하니 말 다했죠 뭐
너무 노여워 마셔요 ㅠㅠㅠㅠ 즐거웠던 여행 망쳐버린 나쁜노무새키들 ㅠㅠ
신기하네요, 물론 저는 고작 일본 두 번 가봤을 뿐이지만 95%의 일본인이 친절하다고 느꼈었거든요
물론 교토는 안가봤지만요 !
나에게 다가오는 일본, 그리고 작성자님에게 다가오는 일본이 다를 것이라 생각하니 참 신기합니다
글쓴이님 일본어 질문 좀 할게요. 네이버사전에서는 도저히 안 나와서...
빠말때기,귓싸대기가 대체 일본어로 뭔가요...??^^;;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와서요..
저도 일본여행 15일정도 했는데 게스트하우스 사장놈에 대한 안 좋은 기억만 있습니다...ㅎㅎ
여자 있을땐 오버도 하고 잘 웃던 놈이 남자만 있으면 말도 안 검..자기 할 거 함..
몇년전에 키요미즈데라.. 은수사인가?? 거기 갔었어요. 백제 어쩌고..가이드 북에 나와 있었어서.
제가 갔을 때는 저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붐빈다..는 정도는 있었고.
우리나라 전주 한옥마을 가면 한복 입은 사람 많은 것처럼 기모노 입은 남녀들이 상당히 많았었어요. 그래서 성인식 할때도 기모노 입고.. 생활 속에서 기모노 많이 입는다더니 정말 그렇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기모노 입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국인 관광객들이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너무 이뻐서 사진 같이 찍어도 되냐고 물어봤다가 서로 민망..했었다능.
그냥 그랬어요.
관광객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지역 이나 상점들은
대체로 친절하진 않더라고요
저는 관광가도 혼자 여행하고 그냥 밥이나먹고 구경하고 혼자 다녀서 딱히 부딪힐만한 일이 없엇는데
후쿠오카는 대체로 친절하나(택시기사, 버스기사,공항&부두 직원 등 운송업 종사자들은 트러블이 한번도 없었어요) 상점가 특히 중국&한국인 관광객 많은 곳 가면 한두번씩 시비가 털리던 ㅎㅎ 면세계산대 에서 중국인 직원이 반말로한다든가 일본인 직원은 면세의사도 묻지않고 계산한다든가.. 그리고 한국인하고 시비붙은건 같은 관광객인데 너무 무례하게 굴기도 하고. 뭐가 좋은지 모르면 알아보고 와야할 텐데 내 시간 내서 간 여행에 남까지 보살펴줄 여력이 누군들 있을까 ㅠㅠ
사람사는곳이니 안좋은 일 겪는건 어쩌다 한번씩 있는것 같아요.
오사카, 쿄토도 가볼만한 리스트에 잇었는데
걍 훗카이도나 오키나와 쪽을 더 가봐야 겠네요..
일본여행이 그나마 저렴(?)하고 동남아보다는 치안이나 시설이나 괜찮다고 생각하는데.(방사능 개객끼ㅠㅠ)
글쓴님과 댓글들 보니 즐겁게 떠난여행이 오히려 스트레스 일꺼 같네여..
일본어 조금이라도 배워가야 그 나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는데 흠.. 뭔가 뒤통수 맞는 느낌..
도쿄에서 5년 살았는데
일본의 서쪽이랑 동쪽이 많이 달라요~~
오사카쪽만 가더라도 사람들 말투가 살벌해요 ~~쓰레기 봉투 넣어서 버리지도 않고 도로에 쓰레기 널려있구~~
도쿄쪽은 진짜 점잖은 편인데
길빵은 도쿄도 심합니다...흡연 문화가 한국의 20년전 상황이라~
오사카에서 십년쯤 살고 있습니다만.... 교토사람은 일단 거르거나 경계하고 봅니다. 그렇지만 사람 사는데가 다 그렇지 않나요? 한국 들어갈때마다 내 나라지만 시민의식에 치를 떠는 편(질서의식, 도로환경, 대중집합소 서비스 등등)인데 저는 그냥 그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네요.
교토 사람이 좀 억센감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여행가서 좋은분들만 만났어서 다행이다 싶네요
재수없으면야... 뭔 들 못일어날까요
전 오사카에서 지나가다 어쩌다 이야기하게된 아저씨가 술사주고... 여자 2명끼고 지나가는 70대 아저씨...?
어째 옆자리앉은 할머니랑 초밥먹으러가고...
인연같은건 없구 ㅎㅎ
저도 오사카랑 도쿄 많이 다르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저는 차라리 대놓고 표현하는 관서가 더 낫더라고요. 제 경험으론 도쿄가 더 기분 나빴어요
전 운이 좋은 편이었나봐요 2015년 여름에 혼자 교토 오사카 고베 이렇게 돌아댕겼는데 거의 대부분 친절했어요.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처음 방문이었구요. 한국 사람이라 무시받는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느낀 점은 제가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녀서 길거리가 일본인보다 오히려 중국인, 다른 나라 여행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오히려 여긴 외국인 천지네 싶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외국인들에게 불친절할 수 없는 환경에 있었던 것 같네요.
그냥 케바케
ㅋ 고생하셨네요.
근데 일본 한국을 심하다 느끼시면
아메리카나 유럽쪽 기타 국가들은 더 못가실텐데..
전 누가 뭐라해도 한국 일본이만한 친절도+치안을 가진 국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사에서 JPCA 참가때문에 2년에 1번꼴로 가는데(한 5번정도 간듯),
제가 느낀것에 의하면 공과사가 굉장히 명확하달까? JPCA 부스내 사람들이라든가, 음식점, 호텔 이런곳의 일본인은 정말 친절합니다. 하긴 그 친절을 댓가로 돈받는 사람들이니까요... 근데 그 외의 사람들... 지나치다 만나는 사람들이라든가, 공무원(특히 공항)들은 그닥 친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훨씬 불친절함... 특히 지나가는사람들한테 일본어로 뭐 물어보거나 길안내 물어볼때 뭔가 깔본달까? 뭐 일본인아니니 발음이 좀 어눌해서 그런달까? 젊은사람들은 별로안그런데, 나이 좀 드신분들한테 뭐 물어보면 디게 틱틱댑니다...-_-;;
공항에선 진짜 인천공항처럼 친절한곳 없습니다... 일본만 나가도 이새끼(욕죄송)들은 당췌 뭐하자는건지... 디게 권위적입니다. 줄똑바로서라, 시끄럽게 떠들지마라(시끄럽지도않음. 근데 한국어로 떠들어서그런듯?)등등... 아 정말 당해보면 욕나옴....-_-;;
중세잽랜드 수준